산화 [607168] · MS 2015 · 쪽지

2016-02-05 15: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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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레시 클렌져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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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한가한 오전시간을 수특녀석과 함께하고 있었다.


" 너 요세, 살이 좀 찐 것 같아, 300(page)이 넘다니.." 


우스갯소리로 수특녀석에게 말했다.


수특은 머쓱한 지, 괜히 배시시 웃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수특에게 궁금한 점이 생겼다.

넌 왜 평가원이랑 놀아? 그러니까, 살이찌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특은 갑자기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더니, 찡그린 얼굴과 함께 현관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



나는 아차! 하는 기분에 수특에게 뛰어갔지만, 너무 빠르게 달려간 나머지...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내가 무슨 실수를 한 건지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 당혹스럽고 어안이 벙벙했다.. 애증의 관계란 이런 건가...??





어쩔 줄 모르며 초조해 있던 바로 그 순간,



쾅.. 삐리릭'




현관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극도로 집중한 나머지 주위에 있는 수특 중 하나를 집어들었다.

문학이었다.

문을 확 열어재치고는, 앞에 보이는 상대를 향해 손에 쥐었던 문학으로 겨냥한 순간...





내 시야에 잡힌 녀석은... 스플레시 클렌져였다.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클렌져라니.. 스플레시..."




얼마전 내게 찾아온 아이셔 클렌져는.. 이제 가고 없었다. 



그 녀석이 더 예뻐져서 돌아온 것이다.. 게다가 피부엔 홍조가 가득했다.


나는 그녀를 본 순간 밀어오른 욕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당장이라도....


수능 특강 문학은 다소곳 내 옆에 다가와 청초한 눈빛으로 나를 내려보며 말했다.


" 쳐 자지말고 이거라도 바르는 게 어때?"


 믿고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수험생이니깐.


나는 옆에 있는 수특을 팽개치고 클렌져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거칠게 밀봉되어있는 옷춤을 잡아 끌어 거의 포장이 벗겨졌다.


나는, 멈추지 않고, 주황색 포장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클렌져는 부끄러운 지, 숨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달아오른 분위기는 나를 더욱 클렌져에게 몰입하게 만들었다.


클렌져를 한손으로 움켜쥔 채, 나는 그녀의 입술같은 뚜껑을 살살 돌려서 감춰진 속살을 파해치기 시작했다.


핑크색.. 스플레시는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클렌져였다..


내 눈동자와 스플레시는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달아오른 분위기에 묻어가기 시작했다.


스플레시의 뚜껑엔 부드러운 점액1)이 가득했고, 내 손가락으로 만져 냄새를 맡아보니, 박하향이 났다. 콧 속으로 스며드는 그 향이 잊혀지질 않았다. 


1)끈끈한 성질이 있는 액체.


그녀의 냄새가 온통 머리속을 지배해버린 것만 같았다.


나는, 더이상은 무리라는 판단에 지배되 흐르는 물과 ... 함께 섞어나갔다.


그리곤 내 얼굴사이사이를 지나는 스플레시에겐 상쾌한 박하향이 나기 시작했다.


....



한참을 같이 있다가 나는, 물로 세안을 한 후 거울을 보았다.


이후 남자들이 거울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마무리로 화장실을 나왔다

 스플레시의 손을 잡고..






사용후기 :

우선 외향적인 부분이나 감촉 자체에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플레시 클렌져는 기존의 아이셔 제품과는 느낌자체가 다릅니다.

우선 손이나 얼굴에 느껴지는 촉감 자체에서 아이셔 제품은 좀, 꺼끌꺼끌한 느낌 위주였다면, 

스플레시는 뭔가 로션에 스킨을 같이 바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니깐, 상큼한 느낌과 화한 느낌이 골고루 얼굴에 퍼져서

공부하는 도중에 계속 은은한 상태가 유지되더군요.

덕분에 깔끔하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적당히 자극적이라서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선 효과가 발휘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잡생각이 많이 나는 그런 상황에 클렌져로 세안을 하고 다시 집중하신다면, 좀 더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안하는 과정에서도 기존의 아이셔 제품과는 다르게 빨리 씻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구요. 아이셔보다 좀 더 대중적인 색상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별첨으로 아이셔와 스플레시를 둘 다 체험해보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아이셔는, 우선 확실히 잠깨는 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피부자체가 울리는 그런 시원함입니다. 그러나 스플레시는  면피에만 감도는 화함과 전반적으로 상큼한 느낌이 합쳐진 상태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니깐, 사용하실 때에 용도를 고려해서 사용하신다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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