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상경->성대인문 메리트 있는 걸까요?
정시로 외대 상경계열 붙었다가 고대 국교 노리고 반수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수시모집에서 고대국교 광탈했고 수능 성적도 영어가 아쉽게 나와서 정시로 고려대 지원 자체가 무리입니다. 다만 지낚 기준으루 성대 인문은 최초합 컷과 0.4점 정도 차이나는 5칸 추합을 받아서 여기는 그래도 정시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아마 성대 인문계열에 들어가게 된다면 국문 전공을 선택할 예정이고 여기에 교육학이나 행정학을 복전할 계획입니다. 원래 저 자신이 경영학 보다는 문사철 류의 학문에 더욱 흥미가 있었고 공무원/경찰간부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진로 계획이 워낙 확고했기에 상황만 허락한다면 저는 기존 학교를 뜨려구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아버지께서는 솔직히 들인 비용에 비해 얻게 될 성과가 미진하고(솔직히 외대 상위과나 성대 하위과나 입결도 그렇고 사실 큰 차이가 나는게 아니잖아요?)또 나중에 저 자신이 사기업 취업 쪽으로 아예 유턴을 하게 될 상황이 오게 된다면 그래도 외대 상경이 훨씬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레 복학을 권하십니다.
이런 경우 기회비용 이런 거 다소 손해 보더라도 제가 하고 싶었던 국문학 공부 하기 위해 성대로 옮기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 그전에 성대인문 추합이라도 될는지 그것도 확실치 않은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ㅠㅠ
아! 질문 하나 더 추가! 만일 외대로의 복학을 하게 된다면 제가 내년 10월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학년 2학기 복학을 2018년으로 하려고 합니다. 제 여자동기들은 대부분 졸업반이겠군요....이런 경우 대학 생활에 큰 지장 있나요?
(외대 복학을 택한다면 내년 10월 까지의 블랭크 기간(?)에는 몸도 좀 만들고, 알바도 하고, 번 돈으로 해외여행도 가보고, 석모도 가서 홀로 자전거도 타 보고, 밴드(?)비스무레 활동도 하려고 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중국어도 배워보고 싶네요!!아무튼 남들보다 길었던 수험 생활동안 못해본 거 이때 좀 많이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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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님멋져요 제가 아는게없어서 답은 못하지만 ㅠ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기꿈이 있다는게 정말 멋있네용
솔직히 1년이란 시간버리면서 외대상경>성대인문이 조은선택인지는 의문이드네요
그냥 외대상경에서 수능을 준비하실게 아니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셨어야 하는데... 성대인문으로 반수해가는 메리트가 있는지는 저도 의문이 들어요.
성대 국문 좋습니다.
다만 계열제라 들어가도 국문을 전공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국문은 전공 진입 시 학점컷도 상위에 속합니다.)
ㅋㅋ 이런 말 하면 뭐하지만 성대 인문 다니는 친구가 올해 반수했는데 쓰레기래요
4 학년 선배가 용접공 자격증 땄따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곳..ㅎㄷㄷ
물론 중경외시 건동홍숙 국숭세단 모두 경쟁력 있는 일류대학임엔 틀림이 없죠!!그래도 주변 친구들 학벌이 다 짱짱한 편이어서 서성 간판이나마 따고 싶었어요ㅠㅠ외고 출신인지라 ........아무튼 조언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님 근데 여자에요?
꼬춘데요ㅋㅋ
웬지모를 아쉬움...
여사친분 중에 저랑 비슷한 케이스 있나오??
창정님 글과는 무관한데 학과관련 쪽지 질문드려도 되나요?
하세요 ㅋㅋ
와 계획이 착착 되어있네요 대단하세요!
저는 막연히 배낭여행 꿈꾸고 있답니다 갔다오고 졸업하면 20대 끝자락이겠지만...인생 멋지게 살려구요 ㅎㅎ
고대 광탈해서 다 틀어졌어요.....ㅠ
만약에 복학하게 되면 저거 다 틀어지고 걍 군 입대 까지 무한 엠생 루트임 ㅋㅋ
어쩜 저랑 상황이 이리 ㅋㅋ 성대는 더 고민 해보시게요?
아뇨. 생각해보니까 1학년 1학기 학점이 망이라 성대 되면 걍 가려구요 ㅋㅋ
외대 상경 취업실적 좋지만 학점이 구리면 그거 남의 얘기 ㅋ
하하 그런가요...(씁쓸) 이거 뭐 대학 가서도 나날이 전쟁이군요
외대 상경은 떨어지는 편 아닌가요? 어문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차라리 성대 가는게..
지금 학교에서 국문 공부해보실순 없는건가요? 아버님 말씀대로 혹여나 진로 변경시 상경과 비상경의 차이는 크거든요. 일학년 때 확고한 진로가 바뀌는 경우도 많아서요.
외대 국어국문 없습니다.ㅠㅠ
아.. 그렇군요... ㅜㅜ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학점 낮으셔도 의지만 있다면 복구할 수 있고.. 저는 상경을 추천해드리고 싶기는 한데 결국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외대에서는 경영에 제 2외국어가 필수 라 제2외국어 버프로 취업 잘된다고 들었는데요...아닌가요?
저도 문과 입시2번 치루면서 보니 문과는 집이 부자가 아니면 ...진짜 취업을 생각한다면 갈 과가 경영학부 밖에 쓸 과가 없어서 당황.....국어를 좋아하신다면 성대를 가시고 취업이면 ...정시에서 옆그레이드 경영학부를 찔러보심이....
옆그레이드 경영은 찔르는 수준이 아니라 걍 무난하게 최초합해요ㅋㅋ
그런데 옆글은 진짜 무의미한 거 같아서 안하려고요.....
진로가 확고하신 만큼 조언 드리자면... 이건 님이 어느 정도 글에 답을 써 놓으셨네요.
네, 외대에서 반수해서 성대 가는 거 시간낭비 맞습니다. 이건 고3 현역 때 같이 붙어서 고민하고 있어도 취존인 수준이에요. 반수는 전 해 보신 건 잘하신 거 같아요. 그래야 고대 국교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리죠. 이제 님이 정말 고대 국교 갈 실력은안 된다는 걸 아셨을 테고요.
공무원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으니 이제 외대 상경계열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성대 인문이나 고대 국교 나온 애들보다 먼저, 그리고 더 높은 급수로 합격하세요. 행시면 가장 좋고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최소 7급으로요. 요샌 9급에도 학벌 좋은 사람들 많다는 거 아시죠?
그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멘붕이 왔을 때 취업 쪽으로 틀기에도 성인보다 외상경이 100만 배는 나을 겁니다.
대학생활은 그리고... 정말 님 하기 나름이에요. 가서 님이 적극적으로 친구도 사귀고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