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빈칸 해설(32~34번)
1. 간단 총평: 마냥 쉽진 않아요. 다들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6모 쉬웠으면 오답률 꽤 나왔을텐데...
각설하고, 32~34번 해설해 보겠습니다.
31번은 사설 모의고사에 1~2번 나왔던 이야기 같아서.. 생략합니다.
2. 2025학년도 수능 32번 해설
Education, at its best, teaches more than just knowledge. It teaches critical thinking: the ability to stop and think before acting, to avoid succumbing to emotional pressures. This is not thought control. It is the very reverse: mental liberation. Even the most advanced intellectual will be imperfect at this skill. But even imperfect possession of it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of being ‘stimulus-driven’, constantly reacting to the immediate environment, the brightest colours or loudest sounds. Being driven by heuristic responses, living by instinct and emotion all the time, is a very easy way to live, in many ways: thought is effortful, especially for the inexperienced. But emotions are also exhausting, and short-term reactions may not, in the long term, be the most beneficial for health and survival. Just as we reach for burgers for the sake of convenience, storing up the arterial fat which may one day kill us, so our reliance on feelings can do us great harm.
* succumb: 굴복하다 ** arterial: 동맥의
① intensifies people’s danger
② enhances our understanding
③ frees a person from the burden
④ allows us to accept the inevitability
⑤ requires one to have the experience
1) Education, at its best, teaches more than just knowledge. It teaches critical thinking: the ability to stop and think before acting, to avoid succumbing to emotional pressures.
해석: 최고의 교육은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비판적 사고, 즉 행동하기 전에 멈춰서 생각하는 능력과 감정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 능력을 가르친다.
해설: 교육이 가르치는 것은 2개입니다. 하나는 지식(knowledge), 다른 하나는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이죠.
비판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파트가 뒤에 있는데, 얜 정리하면 그만입니다.
정리하면 '교육은 비판적 사고(=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F 100%에서 벗어나기)를 가르침'
정도겠네요.
2) This is not thought control. It is the very reverse: mental liberation.
해석: 이것은 생각 통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정신적 해방이다.
해설: This=critical thinking입니다. 대명사를 물고 늘어지셨어야 해요.
설명이 추가될 때 그 설명이 머리에 안 들어온다? 대부분 대명사 처리를 똑바로 안했기 때문입니다.
물고 늘어지면, "비판적 사고(=위 짤...)는 정신적 해방이다."가 되겠습니다.
3) Even the most advanced intellectual will be imperfect at this skill.
가장 지적인 사람조차도 이 기술에서 완벽하지 않다.
해설: this skill=critical thinking입니다. 또 물리네요...(삼전인가?)
추가정리하면, '비판적 사고는 정신적 해방인데,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한다.'가 되겠습니다.
이때 이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함'을 '비판적 사고는 쓰레기야'라 정리하는 분들이 있는데
(설명을 +/-로만 나누는 사람들에게 주로 생기는 문제)
그러지 말았어야 합니다. 최근 모의에서 그러지 말라고 경고를 여러번 했어요.
반대되는 사실 2개를 수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하나를 씹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전자였습니다.
4) But even imperfect possession of it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of being ‘stimulus-driven’, constantly reacting to the immediate environment, the brightest colours or loudest sounds.
해석: 그러나 이 기술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해도 ___________을/를 벗어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자극 주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즉, 즉각적인 환경에 계속 반응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한다.
해설: it = critical thinking입니다.
먼저, 위 내용을 떠올려봅시다. 위 내용에서는
'비판적 사고란 감정해방(=멈춰서 생각, 감정압박을 이겨내기)'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비판적 사고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구요.
그리고 나서 but으로 노선을 튼 것입니다.
완벽하게 구사할 순 없겠지만, 비판적 사고를 갖고 있으면 '자극 주도(즉각적 환경에 대한 반응)'에서 _______한다... 라는 맥락을 끄집어냈죠.
여기까지 왔으면, 우리가 해야 할 건 2가지입니다.
1) 'stimulus-driven'이 무엇인가? 이해하기
2) 비판적 사고와 자극주도는 무슨 관계인지 파악하기
해봅시다.
5) Being driven by heuristic responses, living by instinct and emotion all the time, is a very easy way to live, in many ways: thought is effortful, especially for the inexperienced.
해석: 경험적 반응에 이끌리는 것, 즉 본능과 감정에만 의존하여 사는 것은 여러 면에서 쉽다: 다시 말해, 생각은, 특히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힘들다.
해설: 경험적 반응='constantly reacting to the immediate environment, the brightest colours or loudest sounds'
입니다. 동의어 바꾸는 거.. 많이 하셨죠? 당연히 했어야 하고,
이러한 경험적 반응은 쉽고, 생각(a.k.a critical thinking)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길은 잡혔네요.
1) stimulus-driven이란? 경험적 반응에 이끌리는 것(=본능과 감정에 의존하는 것)
2) 둘의 관계는? 반대(하나가 쉬우면 하나가 어려움)
6) But emotions are also exhausting, and short-term reactions may not, in the long term, be the most beneficial for health and survival. Just as we reach for burgers for the sake of convenience, storing up the arterial fat which may one day kill us, so our reliance on feelings can do us great harm.
해석: 하지만, 감정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건강과 생존에 최선이 아닐 수 있다. 편리함을 위해 패스트푸드를 선택하듯, 감정에만 의존하는 것은 언젠가 해로울 수 있다.
해설: stimulus-driven의 속성을 부여하는 문장입니다. 얘는 안 좋은 거래요.
그러면, 비판적 사고는? 좋은 거겠죠. 둘은 반대 관계니까요.
(정확한 해설은 아닙니다. It is the very reverse: mental liberation이 주 근거에요.)
그러면 여기까지 보고 내용을 정리하면,
비판적 사고 = 감정적 고통에서 해방 = 정신적 해방
자극 주도 = 본능과 감정에 의존하는 것 = 언젠간 해로울 수 있음
빈칸: 비판적 사고와 자극 주도간 관계를 물어봄. 둘은 상충관계임. 빈칸에도 상충한다는 말이 들어가야 함.
선택지를 보겠습니다.
① intensifies people’s danger - 반대입니다.
만약 집어넣으면, '비판적 사고의 소유는 자극 주도의 위협을 강화시킨다'라는 말이 되는데,
얜 맥락이랑 정반대죠.
② enhances our understanding - 이런 말 없습니다.
자극 주도를 비판적 사고의 소유를 통해 더 잘 이해한다? 어우...
③ frees a person from the burden - 정답 선택지입니다.
- 비판적 사고의 소유가 사람을 자극 주도의 부담으로부터 해방시킨다.
자극 주도 = (-)이므로 burden이 맞고, 그로부터의 해방은 뒤 설명에서 얻어낸 둘의 관계를 통해
정당화 가능합니다.
④ allows us to accept the inevitability - 반대 선택지입니다. 설명은 생략합니다.
⑤ requires one to have the experience - 어우야.
3. 2025학년도 수능 33번 해설
We are famously living in the era of the attention economy, where the largest and most profitable businesses in the world are those that consume my attention. The advertising industry is literally dedicated to capturing the conscious hours of my life and selling them to someone else. It might seem magical that so many exciting and useful software systems are available to use for free, but it is now conventional wisdom that if you can’t see who is paying for something that appears to be free, then ___________________. Our creative engagement with other people is mediated by AI-based recommendation systems that are designed to trap our attention through the process that Nick Seaver calls captology, keeping us attending to work sold by one company rather than another, replacing the freedom of personal exploration with algorithm-generated playlists or even algorithm-generated art. [3점]
① all of your attention has already been spent
② the real product being sold is you
③ your privacy is being violated
④ the public may be sponsoring you
⑤ you owe the benefits to your friend AI
1) We are famously living in the era of the attention economy, where the largest and most profitable businesses in the world are those that consume my attention.
해석: 우리는 흔히 주목 경제(attention economy)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시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은 나의 관심을 소비하는 기업들이다.
해설: youtube 알고리즘 이야기가 나올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무시하고 정리해봅시다.
주목 경제 시대에서, 잘 나가는 기업은 내 관심을 소비하는 기업이야.
이런... 파악해야 할 게 생겼네요.
'내 관심을 소비'라는 개념이 뭔 줄 아시겠나요?
아마 대부분은 제대로 몰랐을 것입니다. 뒤에서 설명해주겠거니~ 하면서 뒤로 가보겠습니다.
(사실 이때 consume은 소비보다는, 요구에 가깝습니다.
consume: if a feeling or idea consumes you, it affects you very strongly, so that you cannot think about anything else
출처: longman dictionary)
2) The advertising industry is literally dedicated to capturing the conscious hours of my life and selling them to someone else.
해석: 광고 산업은 말 그대로 내 의식 시간을 포착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해설: 관심의 소비(요구)에 대한 설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생각하고
정리해야 하는 문장입니다.
정리하면,
'광고 산업에서 성공하는 기업들은, 내 관심을 소비(요구)하는, 즉 내 의식 시간(이게 사실
관심을 이야기합니다. 정신적 집중=attention.)을 파악하여 그 시간을 남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주목 경제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정도겠네요.
근데 여기서도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내 집중시간을 파악해서 그걸 남들에게 판매한다고?? 뭔 말이야??'
찾아야겠죠?
3) It might seem magical that so many exciting and useful software systems are available to use for free, but it is now conventional wisdom that if you can’t see who is paying for something that appears to be free, then ___________________.
해석: 너무나 많은 흥미롭고 유용한 소프트웨어 시스템들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마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제는 일반적인 상식으로 겉보기에는 무료로 보이는 무언가에 누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면, ______________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해설: 복잡하네요. 정리합시다.
'attention economy' = 내 집중을 소비(요구)하는,
즉 내 집중 시간을 포착해서 다른 사람한테 팔아먹는 곳
+ 소프트웨어 무료 사용 가능, but, 만약 누가 비용을 지불하는지 모르겠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이다.
ㅋㅋ 별 도움 안되네요?
넘어갑시다.
4) Our creative engagement with other people is mediated by AI-based recommendation systems that are designed to trap our attention through the process that Nick Seaver calls captology, keeping us attending to work sold by one company rather than another, replacing the freedom of personal exploration with algorithm-generated playlists or even algorithm-generated art.
해석: 우리의 다른 사람들과의 창의적 교류는 AI 기반의 추천 시스템에 의해 중개되고 있으며, 이 시스템들은 Nick Seaver가 **"captology"**라고 부르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주의를 잡아두도록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은 우리가 특정 회사에서 제공하는 작업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며, 개인적인 탐색의 자유를 알고리즘이 생성한 재생 목록이나 심지어 알고리즘이 생성한 예술로 대체하고 있다.
해설: system과 그것의 역할이 등장했는데,
역할이 'designed to trap our attention through the process that Nick Seaver calls captology'
네요. 어?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those that consume my attention. The advertising industry is literally dedicated to capturing the conscious hours of my life and selling them to someone else.' 이거였죠.
자... 시스템은 '우리의 집중을 잡아두고', 타인과의 교류를 중개한답니다.
어? 중개? 'selling them to someone else.'였죠.
자 다 정리됐습니다.
시스템은 우리의 집중을 잡아두고, 그러한 시간을 책정하여 남들에게 판매한다...
였네요. 앞 내용 반복이 되었습니다.
뒷 줄은 결론이니까 넘어가고...
선택지를 보겠습니다.
① all of your attention has already been spent - 언뜻 보면 그럴싸합니다.
하지만, 집중 100%가 소비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불명확합니다.
분명 본문에서는 '집중 시간'을 계산한다고만 했으니까요.
집중 시간이 24시간이라는 건가요?? 그건 아닐 겁니다.
② the real product being sold is you - 정답 선택지입니다.
내 집중 시간이 팔려간다...라는 본문의 맥락과 일치하는 선택지입니다.
③ your privacy is being violated - 오답 선택지입니다. 주요 서술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④ the public may be sponsoring you - 이 뭔 씹
⑤ you owe the benefits to your friend AI - 이런 씹
4. 2025학년도 수능 34번 해설: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Centralized, formal rules can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he rules of baseball don’t just regulate the behavior of the players; they determine the behavior that constitutes playing the game. Rules do not prevent people from playing baseball; they create the very practice that allows people to play baseball. A score of music imposes rules, but it also creates a pattern of conduct that enables people to produce music. Legal rules that enable the formation of corporations, that enable the use of wills and trusts, that create negotiable instruments, and that establish the practice of contracting all make practices that create new opportunities for individuals. And we have legal rules that establish roles individuals play within the legal system, such as judges, trustees, partners, and guardians. True, the legal rules that establish these roles constrain the behavior of individuals who occupy them, but rules also create the roles themselves. Without them an individual would not have the opportunity to occupy the role. [3점]
* constrain: 속박하다
① categorize one’s patterns of conduct in legal and productive ways
② lead people to reevaluate their roles and practices in a society
③ encourage new ways of thinking which promote creative ideas
④ reinforce one’s behavior within legal and established contexts
⑤ facilitate productive activity by establishing roles and practices
참고로 이 글의 내용은, 2019학년도 6월 모의고사 34번과 80% 이상 일치합니다.
읽어보시면 알 겁니다.
해설: 대충 내용을 정리하면,
"중앙집중화된 형식적 rule'이라는 것은, 행동에 대한 'rule과 practice'를 정립함으로써,
행동을 가능케 한다."가 될 것입니다.
이 내용을 기준으로 선택지를 골라봅시다.
① categorize one’s patterns of conduct in legal and productive ways - 상관이 없습니다.
② lead people to reevaluate their roles and practices in a society - 상관이 없습니다.
30% 이상 2번을 선택했는데, '사회적 관행의 재평가'는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읽으면서 파악한 대상과 서술에서 벗어나는 내용은 암만 화려하고 깔끔해도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③ encourage new ways of thinking which promote creative ideas - 상관 없습니다.
: 새로운 사고 방법의 도입 - 없음.
④ reinforce one’s behavior within legal and established contexts
: 서술의 핵심은 룰과 관행의 정립을 통한 행동 유도입니다. 기존의 행동을 강화시키는 것과는
맥락상 별 상관도 없고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⑤ facilitate productive activity by establishing roles and practices - 정답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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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32번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요즘 기조의 선지와 부분의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