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균형 정시 전형] 상위권 기균 활용 전략
9월 모의고사 직후 작성하려 했는데 오르비에 10일 제한이 있어 이제야 올리네요...
커뮤니티에 글을 써 보는 것이 거의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년간 기회 균형 전형을 봐 오면서, 터무니 없는 대학을 써서 떨어지는 학생들과,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음에도 실패하는 경우를 여럿 봐왔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자세한 입시결과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폐단입니다.
기회 균형 전문 입시 컨설팅 등등의 가격은 40~50만원 이상으로, 사실상 컨설팅을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해당 전형은 매우 특수성이 강합니다. 학부당 매우 적은 인원을 뽑기에 사실상 정확한 에측이 불가능하고,
그렇기에 년도마다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당년도의 분위기에 따라 입결이 매우 낮아지기도, 드물지만 일반 전형보다 입결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제도 자체의 기형적인 특성을 차치하고서라도, 매년 안타까운 학생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여 올해 취할 수 있는 마땅한 전략과, 대략적인 분위기를 안내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작성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기회균형 전형이란 무엇인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정원 외의 형식으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농어촌 전형, 재외국민 전형 등과 비슷한 제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상세한 내용은 학교마다 모두 다릅니다. 여러 세부 사항을 분리하여 전형을 신설해 놓은 학교도 있고, 모두 통합해 둔 학교도 있으므로 직접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전형정보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기회균형 실시 대학 확대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중원이 된 모습입니다. 이 글에서는 정시 전형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입시 난이도]
대학에서는 학생의 노력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일한 1등급 학생이라도, 환경에 따라 평가하는 잣대가 다르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입시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상술하였듯이 전형 자체의 폐쇄성 덕에, 최상위권 메디컬 계열에서는 간혹 입결이 뒤바뀌는 경우도 있으나, 그런 매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일합니다.
[상위권]
올해의 기회균형 전형의 경우, 외고생, 과학고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만큼 ,
기회균형 전형에도 꽤나 상위권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렇듯 기회균형 상위권 학생들이 다수 존재하므로,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전년도의 사례를 참조하여, 그에 맞는 전략을 짤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9월 모의평가 혹은 수능에서 4합8 정도의 성적을 달성해내었다면,
최상위권 대학을 도전해볼 만 합니다.
서울대학교
최상위권 대학의 입시 난이도는 전년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전년도 서울대학교 통계입니다.
작년도의 경우, 서울대학교 등지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대펑크가 터졌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의 경쟁률이 2가 채 되지 않고,
농경제사회학부에서는 1.29
더불어 기계공학부의 경우 0을 찍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최저는 존재합니다.)
이렇듯 상위권 학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적은 학생들이 지원한 학부도 존재합니다.
학부를 하향지원한 기조가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전년도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정적인 가군 고려대, 나군 서강대 전략을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서울대 / 연고대의 입결이 주기적으로 들쑥날쑥한 경향이 있습니다. 전년도 서울대의 입결이 매우 낮았다면, 올해는 서울대학교의 입결이 높아지고, 다시 낮아지고의 반복입니다.
서울대학교는 나형으로만 원서를 받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다년간 입시 결과를 지켜보며, 가장 이해가지 않는 제도가 바로 가나다군 제도인데,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서울대학교의 입결이 높고, 상대적으로 연고서성한 대학의 입결이 낮을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작년에 하향지원한 이들이 서울대학교의 입결을 보고 재도전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나군 서울대학교는 꽤나 고심해볼만한 카드입니다.
올해는 의대증원, 사회탐구 과목의 이공계 진출 등으로 인해
고려해볼만한 변수가 매우 많은 편입니다.
수능 이후, 서울대학교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하게, 학부에 따라 한번 더 칼럼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고려대학교의 작년도 입결입니다. 서울대학교에 비해 경쟁률이 꽤나 올라간 모습입니다.
상술하였듯이, 작년에 고려대/서강대 전략과 더불어 서울대를 쓴 학생이라도
가군에 일단 쓰고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경쟁률입니다. 일반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작년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 추세가 역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고서성한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면, 상당히 좋은 소식입니다.
이번 년도 기회균형 전형의 경우, 나군의 활용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조를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보다 정밀하고, 자세한 분석은 수능이 끝난 이후 다시 정리하여 업로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단 스크랩 환영합니다. 출처 없이 퍼가셔도 좋습니다.
이제 50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공부에 정진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소망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구 1컷 0
44라는 여론들이 왜 점점 많아지는거 같죠 ㅋㅋㅋ 다수 업체들 예상처럼 1컷 42이길...!
-
등급컷 0
님들 물리 1컷 46될 가능성은 없나여? 지구 2컷 38될 가능성도...
-
롤 정신병 걸릴것같아.... 탑레 다이아, 현재 에메-플레 지옥에 빠짐 오버워치...
-
언매 vs 화작 0
재수 준비하고 있는데 언매 할지 화작 할지 고민중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화작 15분...
-
치타는 울다가 웃어서 엉덩이에 털났다.
-
반갑습니다. 18
-
사실상 오지 말라죠? 최고점-최저점 20점 이상이냐 이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
지금 6등급이구. . . 일단새벽 6시-7시 20분까지 모의고사연습 9시까지...
-
3월 말부터 공부하면요 ㅠ
-
정상화좀
-
일단 3월부터 수능날까지 매일 3-4시간 투자할거고 3월말부터개념,기출 들이박고...
-
33257수의대 1
과탐은 올해하다가 놧는데 재수하면 수의대 갈 수 잇을까요 과탐은 생지로 바꾸려합니다
-
님들 나 어때? 1
나 진심 문제 있는걸까. . 너무 불안해
-
생지랑 정도 많이들었고, 쏟은 시간이 아까워서 사탐런을 하기 망설여집니다 우선...
-
ㄹㅇ 중간에 정병왔을거같음 국어 5월중순인가에 풀려서 경기도에서 버스타고 갔는데...
-
가채점 지금 진학사나 메가에서 점수 주는 거 확통틀이면 표점 우세한 거 반영되어있나요?
-
생각보다 꽤 많은 동아리가 나이 많으면 컷합니다 지금 기준 9n부터는 신입컷하더라구요
-
학교 다니면서 느낌 진짜 있음 그냥 나랑 다른거라 부럽다거나 그런 느낌도 안듦걍...
-
고1이고 스카다니고있는데 중학생들 시험기간되면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서 집가까운...
-
고인물임
-
언매 91 미적 공통-2 미적-1 틀림 88 영어 4등급 생명 45 지구42...
-
31411 정시 문과라인 어디까지일까요? 정시는 처음입니다 2
국어 78 언매 수학 88 미적 영어4 정법 47 사문47 입니다 문과라인 어디까지...
-
연세대 이 트래쉬 잡대 대체 가스라이팅을 어캐했길래 애들이 계속 연대한다 연대한다...
-
오랜만에 메가나 들어가볼까 해서 갔는데 2타시네요..? ㄷㄷ 양승진t가 4타 되시고..
-
고교 출결때문에 암만 높여봐도 97점이네... 5월 입대 노리고있는데 이거...
-
학고반수 실패에 관해 질문 답변.. 제발 부탁드립니다.. 2
1학년 1학기 아예 학교 안다니고, 2학기는 휴학했습니다. 학사경고장은 받았습니다....
-
탐구 고민 0
과탐 1 2 각각 뭐 해야하죠? 물1 지2?
-
올해같은 입시에서 서울대 의치대는 cc면 힘든가요? 0
어떻지 모름
-
감점폭도 크고 비교내신도 안 주는 이유는 메디컬 때문같음 그리고 수시 출신이나 내신...
-
예체능이라 수학 빼고 저 성적 나왔습니다 .. 재수때 나름 거의 아침부터 열심히...
-
으아아아ㅏ아ㅏ 잘래
-
생1은 개념형 다풀고 근수축 막전위 푼후 4문제 찍어서 하나 맞추면 개날먹으로...
-
어지간하면 bb아님 cc 둘 중에서 준다던데 cc는 얼마나 까이는 거임...
-
반드시 ㄱㄱ헛
-
이거 채용조건형임??? sk나 삼전??
-
그냥 얼굴 때문이 아니라 돈버는게 얼마나 ㅈ같고 고된건지 알면 알수록 짜증이남
-
논술 질문 0
제가 a에서 선분 cd에 내린 수선과 cd가 만나는점을 h라하자를 a에서 선분...
-
형 잔다. 2
오르비 취침소등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
하.......예전에는 하루에 2쿨도 봤는데
-
cc라면?
-
본인들은 의대 가서 전문의 따는게 가성비가 어떻다 생각함? 그니까 의대 가기 위한...
-
평소에 잘 하다가 재수 수능 딱 한 번 망치니까 진짜 살기 싫음
-
낮과 추추합은 노려볼만하겠죠?
-
보다보다 어지러워서 잘거임뇨..
-
하. . . 사탐런할거면 얘로 가야할까요?
-
재수 시작하기 전까지 알바 투잡 존나 하셈 그리고 햇살론대출로 몇백 대출 땡기고...
-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국어 공부라는걸 해 본적이 없음.. 독서 기출만...
-
하. . . 지금 과탐 가산점도안주고 문은 다 열렸고 할 이유가 1도 없어보이는데 천재 빼고는
아재야. 헛소리하지마십쇼. 기균 입시에 대해서 모르면 말이라도 말지. 진짜 왜 저따구로 그러는지 모르겠노. 서울대가 기계공학부가 0을 찍은게 기공만 몇 명 이렇게 뽑는데 한 명도 지원안한게 아니라 공대 광역으로 17명인가 9명인가 이렇게 뽑고 사회대도 8명 인문도 7명 뽑는데 거기서 걍 성적 높은 애들부터 자르는데 공대 합격권에 기공이 없으면 0명 지원이 되어버리는건데 뭔 최저만 맞추면 합격할 수 있는것처럼 써놨노. 무식하면 글을 쓰지마라.
아직 아재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닙니다. 허허... 글에서 나이가 묻어나왔나봅니다. 준구님 말씀처럼 기회균형 전형의 경우 서울대학교는 단과대학별로 뽑지요. 그 중 일반적으로 입결이 높은 과가 기계공학과이기에 기계공학과 표본을 예시로 설명드렸으나, 적절하지 못했던 설명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글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서울대 입결은 실제로 기록적인 펑크가 터졌고 올해의 입결이 올라갈 것은. 기정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본의아니게 프로필을 보게 되었는데, 올해 수능을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글 퍼갈 가치가 없어요. 이 글을 보게 된 내 시간이 너무 아깝네 ㅉㅉ
올해 정시 기균 쓸 예정인데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이제 40여일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수능 이후에도 글을 쓸 것 같으니 지켜봐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메디컬은 안 다루시나요
메디컬은 워낙 변수가 많고 복잡해서... 제가 함부로 쓰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확신이 생기면 글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작년 기균 서울대 펑크 안났습니다 그리고 서연고 둘다 최소 평백90은 되어야 합니다(정시 서성한중 정도죠) 몇년간의 표본을 분석한 사람입니다. 경쟁률 0은 특교대라서 장애인분들만 쓰시는 것이라 경쟁률 안나올 수도 있고 몇명 이내로 뽑는다고 나온다면 어디가 등 사이트에선 경쟁률 0으로 표시됩니다. 연고대와 달리 서울대 특교대 전형은 중중장애 이상이신 분들중에 최저 3합7을 맞추 실 수 있으신 분들만 쓰실 수 있기때문에 경쟁률이 낮습니다. 희망을 주는것은 좋으나 혹여나 성적이 안되는데 카드 한장을 버리게 되는 수험생이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좀 더 숙고 하에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희망을 주고자 쓴 글이기보단, 좀 더 숙고해서 원서를 넣자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제 의도를 정반대로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전문공님 말씀처럼 서울대학교는 기균전형 역시 꽤나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성적이 안되는 친구들은 서강대 연세대 전략을 사용하자는 의미의 글이었고,
작년엔 서울대 펑크가 난 것이 맞습니다. 평백 90은 한 과에 4명 이상 선발한 경우만 서울대학교가 취합하여 입시결과를 발표한 것이구요. 다른 소수과들은 애초에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평백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미달이 난 과가 제법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펑크라는 용어를 쓴 것이구요.
표본 분석하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