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환동 [925060]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4-09-08 1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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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모 국어 정답률 관찰 결과

게시글 주소: https://kyu7002.orbi.kr/00069103060

안녕하세요 [Crux] 환동입니다. 

9월 모의고사가 끝났고, 오늘은 채점 참여자 수가 충분히 모인 상태가 되어서 분석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시험 당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시험이 너무 쉬웠습니다. 이렇게 국어, 수학에서 동시에 물쑈를 한 적은 2022학년도 이래로 처음인 것 같은데, 이런 시험에서는 본인의 실력을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9월 모평이 쉽게 나오면 수능은 그와 반대로 매우 어렵게 낸 사례가 너무 많았어서 이번 시험 잘 봤다고 자만하시면 수능때 망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이번 시험 잘 본 걸로 만족하지 마시고 이번 수능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어려운 시험지 많이 찾아 풀어보면서 충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고 본격적으로 국어 정답률 분석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시험 당일날 보여드린 표는 메가스터디 정답률에 한해서만 분석한 것이고, 이번에 보여드릴 자료는 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3사의 정답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므로 어제 보여드린 자료에 비해서는 평균이나 정답률이 다소 내려갔습니다. 이 점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1) 독서



(편의상 2025학년도 9월 모평 -> 2509와 같은 방식으로 줄여쓰도록 하겠습니다.)

위 표는 2022학년도 이래로 시행된 11회의 평가원 시험을 독서 원점수 평균이 낮은 것부터 순위를 매긴 표입니다. 11회의 시험 중, 2509는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즉 독서 원점수 평균이 두 번째로 높습니다.

9위를 기록한 2406은 출제 기조가 바뀌면서 독서 난이도를 대폭 낮췄던 시험인데, 이보다도 독서 원점수 평균이 더 높습니다.

11위를 기록한 2209는 화작 1등급컷 100점, 언매 1등급컷 96점이라는 기형적인 등급컷을 내놓은 시험인데 다행히 이 시험보다는 평균이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독서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문제는 10번 문항(화작 49%, 언매 65%)이었고, 이 외의 문항들은 모두 언어와 매체 선택자 기준으로 정답률이 70% 이상입니다. 정답률이 60% 미만인 문제가 6개나 있었던 6월 모평에 비하면 9월 모평은 60% 미만인 문제가 하나도 없고 그나마 60%대인 문제도 하나밖에 없으니 훨씬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문학



문학 원점수 평균 순위에서도 2509는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2509가 2209보다 문학 평균이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독서에서의 차이와 비교하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네요. 독서와 문학을 종합적으로 따지면 2509가 2209보다는 조금 더 어려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위를 기록한 2311은 독서는 나름 적절하게 출제했지만 문학을 지나치게 쉽게 출제해서 커트라인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시험이었습니다. 이거에 비하면 2509가 평균이 1점 이상은 낮게 나왔네요.  TMI이지만 저때 문학을 조금만 더 어렵게 냈다면 나름 황밸인 시험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에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학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문제 31번(화작 56%, 언매 64%)이었고, 그 외의 문제는 언매 선택자 기준으로 정답률이 70%대인 문제가 1개(24번), 80%대인 문제가 4개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1개는 모두 정답률이 90% 이상입니다. 따라서 문학도 한 두 문제 정도를 제외하면 매우 쉬운 난이도였고, 그 한 두 문제도 사실상 크게 어렵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 공통과목


이번 시험의 국어 공통과목 평균은 다음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위치를 보면 이번 국어 시험의 공통과목은 쉽게 출제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 비교 대상이 2209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쉽게 출제되어서, 이후 표준점수와 등급컷 추정할때도 2209와만 비교해서 추정할 계획입니다.



(3)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의 경우에는 정답률이 57%인 두 문항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정답률이 87%입니다. 따라서 두 문항을 제외하면 매우 쉬운 난이도였다고 할 수 있는데, 화작에서 정답률 57%이면 꽤 낮은 편이라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었지만 의외로 만점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꽤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4) 언어와 매체



언어와 매체의 경우에는 매체가 전 문항 정답률 90% 이상이 될 정도로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고, 언어는 상당히 쉽지는 않았어도 이전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균은 24점 만점에 거의 21점에 가까운 점수로 상당히 높게 기록되었습니다.



(5) 표준점수와 등급컷 예측 


이번 시험은 매우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2209와만 비교를 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 2022학년도 9월 모평 등급컷 **

언매 : 96 / 92~93 / 86~87

화작 : 100 / 96 / 90




위 비교 결과를 참고했을 때, 제 예상 표점 및 등급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점 표준점수 : 언매 127, 화작 125

표준점수 등급컷 : 1등급컷 125, 2등급컷 122, 3등급컷 117


언매 원점수 등급컷 (선택과목 만점 기준 컷이고, 선택과목 일부 틀리면 컷이 좀 더 낮음)

1등급컷 97

2등급컷 94

3등급컷 88


화작 원점수 등급컷 (선택과목 만점 기준 컷이고, 선택과목 일부 틀리면 컷이 좀 더 낮음)

1등급컷 100

2등급컷 96

3등급컷 90



2209보다 언매 컷을 살짝 높게 추정한 이유는 2209의 경우에는 오답률 최상위 문항 중에 3점짜리 문항이 다수 있었으나 2509의 경우에는 2점짜리 문항이 대다수였습니다. 2209에서는 오답률 1~4위 문항이 전부 3점짜리였으나, 2509는 3점짜리 문항이 2위, 7위, 8위, 11위로 띄엄띄엄 있어서 이것이 어느 정도 컷 차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다 개인적인 추측이라서 틀릴 가능성이 당연히 존재하고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국어는 여기까지 하고, 수학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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