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르팀] 수시 원서 손해안보는 법.
수시 원서 선택 손해안보는 법.
0. 시작하는 말
수험생들은 대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다년간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3년간 생활기록부를 관리하고, 수능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몇 년의 준비 끝에 학생이 대학을 지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은 원서선택에 있어 아무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원서기간이 다 되어서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혹은 입시기관에서 보여주는 통계만을 보고 대학에 지원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잘못된 예측을 합니다.
.
.
.
.
최근 들어 생활기록부에서의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소한 내신을 손해를 보지않고, 나아가 유리한 대학을 고르는 뼈대 정도를 쓰고자 합니다.
입시를 한번 넘게 경험하신 분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왜 작년까지는 내신 1.5가 합격했는데 올해는 1.3까지 합격한거야.. 나는 운이 없구나(x))
(*여기서는 요청이 많았던 의대, 치대, 한의대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
하지만 타 학과와 대학도 동일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
1. 분석의 시작
1.1. 원서 정하기 기초
학생이 그동안 쌓아온 생활기록부을 통해 평균적인 스펙트럼을 잡습니다.
나와 등수가 비슷한 전년도 선배들의 입시결과, 선생님의 추천을 참고하여 학생 본인이 쓸 수 있는 대학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 결과가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비교하였을 때 더 유리하다면 수시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당연한 소리입니다.
1.2. 어느 대학이 올해 유리한가
실제로 다른 수험생들의 성적을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전년도 결과, 학교의 전년도 실적 혹은 입학처의 입시 결과만을 보고 원서를 쓰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를 통해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가 상향인지 적정인지 안정인지 판단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기피할 조건을 분석해내서 최대한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 서론이 길었죠.?
.
.
.
.
.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2. 거시적 접근법
2.1 학생들이 기피하는 조건으로 무엇이 있을까
먼저 모집요강이 '동일한' 경우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2.2 모집요강이 동일한 경우
모집요강이 3년간 동일한 경우, 학생과 선생님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미 기존의 합격자들의 결과가 나와 있고,
모집요강에도 변화가 없으니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런 전형에 대해서는 안정 혹은 적정지원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면 큰 편차 없이 진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올해의 입시결과를 예측할 때 전년도의 결과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실제 대학의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A대학과 B대학은 선호도가 비슷한 대학입니다.
같은 최저등급을 걸었다고 가정합시다
. 이 경우에 예측해보야 할 것은 비슷한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비슷한 선호도의 학교를 비교선상에 둡니다.
비슷한 동급대의 학교의 비슷한 학과의 내신이 2.6정도에서 평균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20년도 입시에서 A대학의 합격자 평균 내신이 2.3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A대학을 기피하게 됩니다.
실제로 A대학의 올해의 결과를 예측해보면 합격자 내신이 2.7의 학생보다 더 낮아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현상은 안정적으로. 입시에서.
책임소지를 회피하고자 하는 선생님들과
실제 지원자들의 평균 내신 성적이 올라가면서 다른 학교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합격자 결과의 하락은 더 심해집니다.
요약: 일반적으로 입결은 진동합니다.
비슷한 라인의 대학의 비슷한 학과들을 비교분석하여 평균적인 합격자 내신의 범위를 잡고,
전년도 입결이 그에 비해 높았던 학과를 공략하기!
.
.
.
.
.
.
.
.
.
2.3 모집요강이 변하는 경우
2.3.1. 최저학력기준
모집요강이 변화하는 경우 중 최저학력기준이 변하는 경우입니다.
최저학력기준의 영향력은 그 기준이 높아질수록 영향력이 커집니다.
그리고 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실질 경쟁률을 예측하여 지원하면 원서접수에서 유리를 점할 수 있습니다.
최저학력기준을 잘못 설정하는 경우에는 내신의 격차가 다양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상위권의 대학들에서 나타납니다.
대학별로 지원군들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몇 퍼센트의 학생이 4합5, 4합6의 최저를 맞춘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지원학교랑 지원학과를 말씀해주시면 실질 경쟁률에 대하여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해보면 극단적으로 20년도에 단국대 치의예과 혹은 경북대 치의예과가 4개합 5를 최저등급에 걸어 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치의예과에 내신 6의 학생까지도 합격하는 결과가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그래서 펑크가 난다는 사실을 알면 다음해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달려들겠죠..)
2.3.2. 지역인재전형
다음으로는 지역인재 전형에 대한 확인입니다.
지방의 학교의 모집요강들을 확인해보면 지역인재전형이 배치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인재전형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유리한 지역과
지역인재전형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불리한 경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실제 시행되었던 지역인재전형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역인재전형이 불리했던 경우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반전형이 훨씬 더 이득을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지역인재 전형이 존재하는 경우 지역의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전형의 경우에 더 낮은 내신의 학생들이 합격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합니다.
때문에 위에 최근 3년데이터를 통해 올해의 입시를 예측해보았듯이,
동일하게 어떤 전형이 유리할지 동일하게 점쳐보아야 합니다.
만약 지역인재 전형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경우라면 타 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의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봅시다. 모 대학의 입시결과입니다.
모 대학에서 지역인재가 19년도에 신설되었습니다.
위의 경우에 지역인재가 신설되자 지역의 학생들은 당연히 지역인재가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역인재 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일반전형으로 모집하였을 때도 지역의 학생들은 일반전형으로 지원을 했던 것이죠.
그렇게 16년도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역의 학생들이 모두 몰려버리고
일반전형에는 지원자가 비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지역인재 전형이 시행되는 다음해에는 지역학생들이 눈치를 채고
일반전형으로도 지원하게 되어 평균값에서 입시가 마무리됩니다.
요약
- 지역인재전형이 존재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다른 지역인재 사례를 통해서 첫 해 어디로 몰리는지 예측해보기!
- 기존에 지역인재전형이 시행되었다면, 올해는 어느 전형이 더 유리할지 최근 3개년 결과를 통해 분석하기!
.
.
.
.
.
꽤나 긴 글이었습니다.
피오르팀 역시도 다년간 입시컨설팅에서
수시원서를 고르는 데 있어
이러한 방법론을 써왔고,
그 기본적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추가 입시 정보글
https://orbi.kr/00038904338 -수시 원서 손해안보는 법
https://orbi.kr/00038888438 - 교대 수시 분석 글
https://orbi.kr/00038884026 - 치대 최근 4개년 내신
https://orbi.kr/00038832481 - 의대 최근 4개년 내신
https://orbi.kr/00038793696 - 한의대 최근 4개년 내신
https://orbi.kr/00038802032 - 의대 모집요강 정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늘 역대급 계란찜 나온 듯
-
물1지1이었는데 바꿔야하나 가산점으로도 어림도 없나
-
시발 ㅋㅋ
-
국수 난이도 0
수능 한 6평정도 난이도에 맞출까요? 그거보다 어려우려나
-
이거야말로 과탐 실모팀 다 합쳐서 만들어야 겨우 1회분 나올거 같음
-
사탐런하길잘한듯 1
-
30대 40대들과 반말로 소통하는거 왤캐 재밌지 근데 은근 관심사도 통하고 재밌당
-
찍맞 없이 기하 76점이면 평가원 기준 몇등급 정도 되나요?
-
생2 내년도 꿀일지 예측이안돼서 고민할거면 적어도 올수를 지켜봐야할듯 베이스 있는...
-
3퍼는 될 줄 알았는데 쉬워서
-
인생
-
화작 100 언매 98 (언매 만백 98) 확통 100 미적 96 기하 96 (미적...
-
탐구는 선택의 여지를 주면 안됨 ㅇㅇ
-
응 불수능 내봐 2
수능 또 치면 그만이야~
-
큐브 VS 콴다 0
이번에 유료 결제하려고 하는데 큐브랑 콴다 어떤 게 수학 질문시 유료 사용하기 더 좋나요?
-
6평땐 난도 조절 실패했다고 사과했더만
-
https://orbi.kr/00069338695 결과가 너무 처참하게 나왔습니다...
-
바자관 합법적 지각ㅎㅎ 달다 달아ㅏㅏ 소소한 행복 너무좋다
-
얼버기 0
조냐침이에여
-
사탐런들 시초가 윤통시아님? 영상하나는 너무 잘만드셔서 이런일을 ㅜㅜ
-
난이도가 비슷한데도 1등급 이상 분포가 비슷해서 나름 클린하네요
-
. 2
그러고 살지마라 좀 돈 얼마나 더 벌고 싶길래 ㅋㅋ
-
1컷은 절묘하게 90으로 맞춰지는게 진짜 개신기하네…
-
현재 입시판의 모든 문제의 근원을 일컫는 말이다.
-
작년이랑 올해표본은 그냥 차원이 다름
-
진짜 1
화학은 개꿀잼이네 이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듯 어렵게나옴----> 23수능 꼴남...
-
진짜 ㅈ된거 같긴함ㅋㅋ
-
사탐공대만큼 이해안되는게 없음 물1도 못하는 애들이 공대를 가서 뭘 하겠다고
-
건드리면 사람줘팰거같이생겨서 스트레스받는데 말도못하겟음
-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 과탐 모여서 백분위 매기고 공부 못하는 애들끼리 사탐 모여서...
-
표본높아진데에 0
탁구신동이 한몫한거같은면 7ㅐ추 ㅋㅋ
-
3등급은 되냐
-
수학은 간접범위 행렬 추가말고 바뀐거없고 국어랑 영어도 차이없고 탐구 통사 통과는...
-
다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이에요
-
ㅅㅂ 너무괴롭다
-
이런것도 50 받는 물리 씹갓들이랑 경쟁해야된다는거임..?
-
기하는 난이도는 준미적인데 점수는 확통임 확통은 난이도는 어려운 나형인데 등급컷은 가형임
-
물스퍼거 놈들 다주거
-
긴급ON 2
-
물리학 1(X) 1
기술•가정 1(O)
-
물1 만표랑 삐까 뜨거나 더 높네
-
짧은 한줄짜리 문제 80개 중간수준의 약간 짧은 문제 15개 어려운 추론 문제 5개
-
제가 만든 자료들인데 수능 직전에 한번씩 보고 수능장에도 마지막 개념 정리용으로...
-
무료콘이네 ㄷㄷ 1300석, 장소대관까지 하고 무료로 하겠다 선언 이번이...
-
미적30 존나어려웟는데??
-
아니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과목별로 강사는 ㅈㄴ많은데 제대로 커리 진행중인 분들은...
-
총선 폭망해서 대통령 레임덕이고 지금 더 망해가는 중이라 ㅈ까고 맘대로 내도 됨...
-
12월에 한번보고 어제 다시 봤는데 이번9평급으로 쉽네ㅋㅋㅠ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쪽지드려도 되나요?
네 편하게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