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강사 [502633] · MS 2014 · 쪽지

2016-09-01 22:30:22
조회수 14,915

[이원준] 9월 모평 총평 및 해설지 (PDF)

게시글 주소: https://kyu7002.orbi.kr/0009053497

(562.1K) [3789]

2017학년도9평모의고사정답및해설(출력용).pdf

[이원준 9월 모평 국어 분석] 절대 현혹되지 마소!


안녕하세요. 이원준입니다. 

2017학년도 9월 모평 총평 및 해설 자료 올려드립니다.

모평 해설지를 써서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DF 파일을 다운받으셔서 보시면 됩니다.



출처 : 영화 <곡성>의 한 장면


EBS 연계율 70%를 유지하면서 EBS를 변형한 사설문제집의 적중을 피하라는 정치권의 모순된 요구가 평가원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리고 A/B형이 통합되면서 이번 수능은 문과·이과 학생들의 형평성까지 고려하여 출제하여야 한다. 6평 유출 사건도 평가원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평가원이 9평 국어영역에서 선택한 방향은 무엇일까?


일단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일어난 변화부터 살펴보자. 지문 순서에서 문학과 독서가 바뀌었고, 고전소설이 학술텍스트와 결합되어 장문독해로 출제되었으며, 11, 12번 문법 문제도 형태론과 통사론이 통합되어 출제되었다. 또한 예술-기술도 통합되어 출제되었다. 즉, 제시문의 가독성은 좋아졌지만, EBS연계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지문이 완전히 재구성되었다.


평가시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학습한 내용을 평가하여 성취도를 측정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내신과 같은 지식형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잠재 능력을 평가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수능과 같은 사고형 시험이다. 사고형 시험의 확대는 사회적 변화의 추세에 따른 당연하고 불가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의 수능 출제 경향은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한 채, 가독성이 떨어지는 고전 문학 작품을 그대로 출제하는 차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유형은 문학 작품을 출제하더라도 가독성이 뛰어난 제시문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해와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법 영역과 독서 영역도 융합을 통해 같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새로운 출제 유형을 통해 평가원이 바라는 것은 제시문의 내용이 기출 문제, EBS 연계교재, 사설 문제집 등과 부분적으로 겹치더라도 새로운 관점과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더라도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없게끔 출제하는 것이다.


신유형이 출제되어 사전 경험이나 지식의 효용은 떨어진 대신 제시문의 가독성은 더욱 높아졌다. 즉, 수능의 취지에 맞지 않는 꼼수의 비용은 증가하고, 정면 승부의 이익은 높아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수능 신유형과 정면으로 맞서 싸워 이기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파우더 · 497750 · 16/09/01 22:31 · MS 2014

    역시 갓원준;;

  • tokamk · 559771 · 16/09/01 22:31 · MS 2015

    총평 캐스트도 찍으실 예정이신가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1 22:34 · MS 2014

    이번 주말에 러셀에서 해설 강의할 때, 함께 촬영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 ☆1+3원칙☆ · 673801 · 16/09/01 22:33 · MS 2016

    원준쌤ㅠㅠ 이번에 시간부족해서 은근많이나갔네요ㅠㅠ 실모잘풀고있어요 그래도 6평보단5점올랐으니 수능때좋은점수로보답드릴께요ㅠㅠ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1 22:34 · MS 2014

    예,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묵묵히 의연하게 실력을 쌓으시면 됩니다.

  • ☆1+3원칙☆ · 673801 · 16/09/01 22:44 · MS 2016

    감사합니다 쌤ㅠㅠ 풀커리잘타고있어요!공개특강갈까고민했는데가야겠네요ㅎㅎ

  • ☆1+3원칙☆ · 673801 · 16/09/01 22:55 · MS 2016

    쌤 제가 실모풀면서 비문학 길지않은 지문부터풀고2400짜리지문은나중에풀자는식으로갔는데 시간이부족했네요ㅠㅠ 멍해져서요 보통 국어 풀때 문학비문학화작중 어떤순서로 풀면 좀더유리할까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1 23:33 · MS 2014

    낯설고 어려운 걸 마지막에 푸는 것이 집중력 유지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낯설고 어려운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 ☆1+3원칙☆ · 673801 · 16/09/01 23:35 · MS 2016

    그럼 이 순서가맞는것같네요ㅠ감사합니다쌤!

  • 세정아 꽃길만 걷자 · 639859 · 16/09/01 22:37 · MS 2015

    원준모 언제나 잘 풀고 있습니다. 풀커리의 효과를 보는 것 같네요... 흔들리지 않는 1등급 꼭 수능에서 쟁취하겠습니다...!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1 22:39 · MS 2014

    흔들리지 않는 1등급을 평가원에 맞서 정면 승부로 쟁취하세요! 원준모는 5회부터 9평 유형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 세정아 꽃길만 걷자 · 639859 · 16/09/01 22:44 · MS 2015

    기대됩니다 ㅎㅎ

  • 오르으비대표음마 · 607642 · 16/09/01 22:38 · MS 2015

    성생님담주금욜공개특강때봬요~!사랑해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1 22:40 · MS 2014

    예, 중세 국어 특강에서 뵈어요~^^ 특강 제목은 '중세 국어 999'입니다. (강의 시간이 9월 9일 19시라서요)

  • halls · 474900 · 16/09/03 01:46 · MS 2013

    지금부터 원준쌤 강의 들어도 수능때까지 체화 가능할까요..? 9평보고 발등에 불떨어졌네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3 22:46 · MS 2014

    남은 기간 동안 하루 3시간씩 집중적으로 공부하신다면 가능할 겁니다.

  • halls · 474900 · 16/09/04 23:22 · MS 2013

    감사합니다 남은기간동안 쌤믿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또하루멀어져간다 · 670381 · 16/09/03 19:28 · MS 2016

    금머갈이 되고싶습니다!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3 22:47 · MS 2014

    두뇌의 튜닝과 업그레이드!

  • 어떤사람 · 666431 · 16/09/04 10:04 · MS 2016

    원준쌤!혹시 수능전에 현장 모의고사 계획 있으시나요?반수하고 오랜만에 평가원시험보니까 긴장되어서 실전연습 한번이라도 더 하고싶어서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4 14:00 · MS 2014

    10월3일에 전국현장모고 있습니다~^^

  • 어떤사람 · 666431 · 16/09/04 14:11 · MS 2016

    아항 감사합니다ㅎㅎ

  • nLoSZ3Atvxj2ua · 667550 · 16/09/07 16:34 · MS 2016

    증세국어랑 문법이 흔들리는 거 같은데 추석특강 자리 아직 남았나요? 쌤 작년부터 프페이용하고 있는데 문법에서 자꾸 2~3개씩나가서 짜증나네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7 23:09 · MS 2014

    중세 국어 특강은 대치 러셀에 전화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세 국어를 잘 하려면 현대 국어를 먼저 잘 하셔야 해요.

  • nLoSZ3Atvxj2ua · 667550 · 16/09/08 21:19 · MS 2016

    중세국어 특강도 신청하면 상담받을수 있나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8 21:49 · MS 2014

    상담은 SDS시스템을 이용하여 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강 당일에는 질문답변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6.Kun'Aguero · 285765 · 16/09/07 23:14 · MS 2009

    갓원준센세 명확한 해설 감사합니다 !!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8 19:48 · MS 2014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날의약속 · 552000 · 16/09/08 19:45 · MS 2015

    리트 55제 러셀 현강 종강날 오래 상담한 학생입니다.
    기억하시는지요?ㅎㅎ
    잘 배워서 덕분에 국어 96이네요
    해설 잘 받아갑니다!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08 19:49 · MS 2014

    오! 진심으로 기쁩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하겠습니다.

  • 1uUtAck87WYx0V · 668430 · 16/09/10 11:37 · MS 2016

    으 선생님 직접 봐주실진 모르겠지만 질문있습니다 ㅠ
    제가 6평끝나고부터 입문부터 커리 다 탔는데요, 이항대립을 모두 작성하면서 풀면, 글도 이해 잘되고 거의다 맞추긴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네요 ㅠ
    게다가 콘크리트에 이항대립 적으면서 하니 전체적인 시간이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 불안해지고, 그러면 이항대립 안쓰고 대충 빨리만 읽게 되고 ...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

    아 그리고 체화를 한다는 것이 이항대립을 손으로 빨리 쓰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오히려 안쓰게 되는 건가요?
    9평이후엔 시간아껴보려고 이항대립 안적고 읽기도 연습하는데 쓰는게 익숙해져서인지 안쓰면 내용이 다 튕겨버리네요 ㅠㅠ

    국어 공부방법은 선생님 방법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데, 이게 실전 적용에서 벽에 부딪혀버리네요ㅠ
    길 잃은 어린 수험생을 구원해주세요 ㅠㅠ

    아 최종적으로 묻고 싶은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항대립을 계속 쓰면서 수능까지 연습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슬슬 손으로 쓰지않고도 글을 읽을수 있는 연습을 해야할까요?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14 11:45 · MS 2014

    무슨 기술이든 초보자는 정확하게 하면서 몸에 익히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많이 쓸수록 속도가 붙습니다. 간단한 정보는 그냥 자동화되어 처리되게 됩니다.  콘크리트 지문의 경우 정보량이 많으니 선별을 해야 합니다. 모든 내용을 다 이항대립으로 정리할 수는 없거든요. 주변적인 내용은 정보가 아닌 정보의 위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 1uUtAck87WYx0V · 668430 · 16/09/14 16:57 · MS 2016

    헉 ㅠㅠ 급한 마음에 여기저기서 선생님 찾아다녔는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수능때까지 무한적용해서 꼭 1+3원칙의 효과를 증명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한가지만 더 여쭙자면, 지금은 일단 최대한 적는양 줄이고, 지문에 대립을 표시하면서 하고 있고, 정말 복잡한것만 따로 대립표를 작성하는데 이게 맞는 방향이겠죠??

  • 이원준강사 · 502633 · 16/09/14 20:39 · MS 2014

    예, 어느 정도 연습한 후에는 지문에 표시하면서 읽는 것이 맞는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