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키 [413194] · MS 2012 · 쪽지

2016-05-24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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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기전에 알았더라면.. 싶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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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아무 학과나 들어가서 상경 복수전공해야지~

-> 아무 학과나 들어가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그 학과의 전공을 제대로 공부할 자신이 있는 과에 가야합니다. 일단 상경계열 복전은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1차적으로 학점으로 끊습니다 (저희 학교는 교수님과 면담도 합니다). 즉 상경계열 복전하려면 1학년 때 놀면 안됩니다. 그런데 본인 적성에도 안 맞는 과 갔다가 학점도 제대로 못 받고 복전도 실패하면 대학 생활 참 암울해집니다..

2. 고시 / 로스쿨은 간판이지~!

-> 정말 자신은 무조건 고시만 팔거다! 학점 신경 안쓴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무조건 간판 보고 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고시 제대로 공부하려면 휴학해야 하고, 학교 공부 별로 신경 못씁니다. 합격하고 나면 결국 학교 선후배끼리 이끌어주는거구요. 다만 행정/경제등 관련 학과 가면 연계성이 좀 좋기는 하지만, 큰 효과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시는 해당 과목의 4년 전공자 수준으로 공부해야하니까요) 다만 고시가 정말 열심히만 한다고 붙는 시험은 아니라는 것을 꼭 아셔야합니다!! 또, 학점만 포기하는게 아니라 대학 생활 자체를 포기해야합니다. 한해라도 빨리 붙으려면요.
 로스쿨은 간판을 보고 가되, 학점을 잘 딸 수 있는... 그러니까 본인에게 최대한 맞는 과를 찾아가셔야 합니다. 서울대 로스쿨의 경우 서울대에서도 학점 4점대인 괴물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학점을 1학년부터 철저히 관리해아합니다(이게 로스쿨 도입 취지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서울대뿐 아니라 타 학교 로스쿨도 절대 다수가 SKY 출신입니다. (다만 로스쿨이 있는 학교는 자교를 그래도 우대해줍니다. 중경외시의 경우 자교 로스쿨 목표로 하는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3. 과 이름 보니까 뭐 대충 이런 학과겠네~

-> 최소한 지원하는 대학/학과 홈페이지 가서 전공 커리라도 봐두시는게 낫습니다. 인문대학의 경우 차이가 덜한데, 상경/정경쪽은 학교나 학과별로 차이가 심해서.. 자신한테 맞는 커리큘럼을 가진 학교를 택하는게 낫겠지요

4. 어지간하면 B+는 나온다던데?

->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지간하면'의 기준이 상위권 학생들의 기준입니다. 출석 열심히 하고, 수업 열심히 듣고, 필기 잘 해놓고, 시험 기간에 적어도 일주일 정도 공부하는게 상위권 학교의 '어지간한 수준'입니다. A나 A+받으려면 철저한 필기 + 관련 전공 서적 탐독 등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공에서요... 그리고 최근에는 대학 대부분 %로 학점을 끊기 때문에 까딱하다가는 평균 학점이 확 까입니다 ㅜㅜ 시험날만 되면 서로 '하나도 안했어 ㅠㅠ'라고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5. (남자 한정) 군대 갔다와서 열심히 해야지~

-> 군대는 학점을 메꿔주지 않습니다. 제발 1학년 때, 남들 다 놀 때 조금이라도 해두세요 (1학년은 학점 받기가 수월합니다).. 일단 군대 갔다와서 학점 메꾸려고 재수강 해보면 대부분 1. 재수강생 학점 제한을 두거나 2. 재수강생끼리 반을 따로 만들어서 박터진다 케이스입니다. 1학년 끼리 경쟁하는 것처럼 수월하게 학점 따는게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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