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재수를 한번더 하려고 합니다..이과생입니다.
긴글 죄송합니다.
독학재수를 한번해보고 등급도 이번에 많이 올렸습니다.
35424에서 21213 국수영화1생1
하지만.. 제가 가고 싶은 목표 대학은 가지못하면서 또 수시에서 논술로 건국대 하나만 붙고 그래서 삼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수에서 큰 성적향상을 겪어보고, 공부스타일이 인강듣고 공부를 하는게 잘 맞아서 독학재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두렵습니다.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또 슬럼프가 언제 왜 올지 너무 잘알기 때문입니다.
2월에서 6월말까지는 하루 15시간 13시간 공부를 해 왔지만
7월이 되기 시작하면서
몸이 힘들고 공부가 하기 싫은 것이아니라.
혼자이다 보니 일종의 우울증? 정신병같은게 오는거 같더라고요..
고2까지 내신이 1.3이여서 그리 좋은것은 아니지만 고3때 잘 받으면 그래도 괜찮은대학은 갈수 있었을 텐데.. 고3 3월부터 8월까지 급성폐렴, 천식, 패혈증, 독감, 호흡곤란 등으로 입원과 퇴원을 수차례 반복하며 몸도 마음도.. 내신도 망쳐버렸습니다. 퇴원후 3일뒤에 중간고사 치고 저는 입퇴원을 반복할때마다 나오는 EBS의 책들...2년동안 잘 쌓아놓은 저 나름의 인생이 염산에 녹아버리는것같이..
독서실에 혼자 앉아 공부하니 내가 여기서 뭐하는가...생각도 들고 너무 외로워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그래도 다같이 공부를 하니 이런 생각은 들지도 않았는데...
그러다가 9평을 치고 막 이것저것하다보니 수능날이 왔습니다.
제가 혼자 모든것을 다 해결하고 나아가보려고 노력을 해서 결국 재수수험생활은 끝나긴 했지만..
그 과정을 한번더 겪는다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슬럼프가 올 때 잘 대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외의 생활이나 환경을 케어해주는 독학기숙을 가려고 생각도 해 보았지만 독학기숙은 사람가는데가 아니라고 그러고...
삼수시작하려고 12월 25일에 독서실에 딱 앉으니 정말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더라고요... 나이도 이제 21살이고... 공부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오르비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족 학벌, 재산자랑만큼 없어보이는게없음 자기가 이룬것도 아니고 어쩌라는건지모르겟음...
-
그러면 5수할듯 진지하게 ㅈㄴ 하고싶은데 한번만 참을게요.......
-
에서 쟤를 맡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답답해서 단톡으로 넘어감 저번에 링크드린 거기로 ㄱㄱ
-
진짜 wwe중에서도 좆븅신같아서 못하겟다 이건
-
왜 아직까지..
-
글쓰는데 2분걸림
-
평생 쓰고싶어
-
집앞 5분거린데 추워서 나갈 엄두가 안나요..
-
우리 부모님 일 안해서 내가 너무 가난하게 살아 ㅜㅜ 7
엄빠가 가진게 건물 하나밖에 없는데 월세 받는거 말고 엄빠 일안함... 예전에 아빠...
-
현재 미적분 시발점 수강중인 예비 고3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거의 공부를 안하다가...
-
하이라이트 개잘함 ㅎㄷㄷ 브금도 챌린저끼리의 게임 같은 웅장함이 있어서 보는 맛이 쏠쏠함
-
물론세전 원망한적은 없음
-
미적분 시발점 6
현재 미적분 시발점 듣고있는 예비고3입니다 중학교 때 공부를 거의 안하다가 고2 때...
-
얼마전에 아빠 연봉 들었는데 이정도면 중산층은 되는건가요..?
-
유교드레곤임 ㅇㅇ…
-
ㅇㅈ하고 5
싶다 눈만 근데 눈만 있으면 좀 무서울듯 그치
-
하나는 GUI의 UI가 진심 개구리고 하나는 속도가 너 무 느림 근데 컴퓨터 켜놓으면 되니까 머..
-
살면서 했던 가장 큰 ㅈㅎ는 롤 계정 삭제임
-
삶을 잘산 것 같습니다. 그냥..자랑하고 싶었어요 1년사이에 많이 성장해서
-
ㅈㅎ해본적없음 5
ㅈㅎ하는 사람이랑 만난적은 있는데 정신적으로 힘들더라
-
졸린다졸려
-
경평ㅋㅋㅋㅋ 2
다다디디두두
-
기습 기상 3
배아파서
-
여자심리좀 12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반년정도 됐는데 제가 헤어지고 3~4개월정도 뒤에 여사친이랑...
-
새벽담배 못참지 7
술도마셧고..근데 넘추워
-
저 망한거 맞죠...?
-
제발요
-
뭐 그럴수도 있긴하지 나도 결핍있어서 커뮤 계속하는거기도 하고
-
1. 화학러들 화1 ㅈ되는거 실시간으로 관전하다 결국 부담감을 못 이겨내고 화2로...
-
링크 클릭하시고 # 오르비 글 클리너 버전 alpha by 54fox...
-
어제는재밋앗는데 서버가 ㅂㅅ임
-
격추당하기 좋은 무관심 속의 제2외니 따봉구걸하로 왔읍니다,,, 저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
어떤게 더 좋다고 보시나요?
-
계속 목이말라 물배차겠다
-
ㅇ
-
어떻게든 구해서 풀어보고 싶은뎅 ㅜㅜㅜ
-
아..
-
수험기간이무슨..
-
그 유명한 171130, 181130 풀어보지도 아늠
-
잘자유 4
오르비 터져서 딴 거 하면서 할 거 해야징
-
난 왜 쪽지가 하나도 안오지 나랑 쪽지할사람 ㅜ
삼반수 추천. 정신이 너무 피폐해진 상태인거 같음. 못버틸 확률이 꽤 된다고 봅니다
21213으로 정시지원해ㅛ으면 어느정도 갈 수있너요?
저도 삼반수 추천
저랑 비슷한 처지이자 상황이네요 어디서 어떻게 하실지 결정되시면 쪽지좀요
너무 힘드신듯,,, 반수하시다가 괜찮겠다 싶으면 그냥 다니시고 아니다 싶으면 반수..
수학대단하심 정말많이올리셧네요
와 님 머리다빠져요 삼반수 ㄱ
전 독학기숙 좋았음... 룸메들이 많은 힘이 됐어요 밥 깉이 먹고 밤에 조잘조잘 떠들고 다 같은 처지인 애들이라서.. 독학기숙 괜찮은뎅
그렇군요.. 이투스 247 갈까 생각중입니다
서초 이투스 247다니는 학생입니다 꽤갠찬은것같아요 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