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시스 [396904] · MS 2017 · 쪽지

2015-12-31 06:55:26
조회수 14,972

자연과학대학의 허상 (부제 : 생활과학대학...?)

게시글 주소: https://kyu7002.orbi.kr/0007349992

반갑습니다.

이 사람 뭐야!저리 꺼져! 하실까봐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한때 오르비에서 열심히 활동하였으며.(음.. 한 13학번 정도때까지 활동한 것 같네요)

한때 반수를 시도했으나 처절하게 망하고 원학교로 복귀하게 된 서울 모 학교 4학기 공대생입니

다.  

무상한 세월탓에 주변에 현역으로 대학입학에 성공한 제 지인들은 졸업반(취

준생)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이러한 류의 글을 쓰고 싶어서 12월 초순부터 손이 긁적긁적 하였으

나 12월 그 시기에 쓰면 한참 예민한 시기인데 훌리다 뭐다 욕만 드럽게 

먹을 것 같아서 아껴두다가 원서접수가 다 끝난 이제야 씁니다. 

 

 

학과의 선택 상당히 중요합니다. 스무살 이후 평생이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여러분 어렸을 때 기억하시나요. 아무런 생각 없이 "나는 수학이 싫어요 그러니까 문과!"

"나는 사회가 싫어요 혹은 수학이 좋아요 과학도 좋아요! 그러니까 이과!" 

자연계냐 인문계냐 진지한 성찰따위 없이 그냥.  "문과는 수학 많이 안한데 문과가자~"

태반입니다. 거의 100%라 확신합니다. 

(사실 이공계를 가야 하나 인문계를 가야 하나. 탐색을 위한 기반자체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지긋한 수능 공부 다 끝내고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열아홉살 혹은 스무살

어린 청년들은 어떠한가? 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3년내내 해온게 수학능력시험 공부뿐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관해서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완전히 무지합니다.

"일단 수능점수부터 좀 올리고! 언수외 111찍고! 진로는 그 뒤에 고민해도 안늦어~"

도대체 언제 111을 찍는다는건지... 평생 공부해도 못찍을 학생이 태반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 선생님 일단 점수좀 올리고 나중에 고민할게요.."

 

 

 

3년 내내 수능 이외에는 건드려 본 적이 없는

순수한 어린양의 원서접수 내용입니다

 

가군  A대학 전기전자공학부

나군  B대학 의류학과

다군  C대학 화학과

 

 

 

가히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시컨설팅에서 상담 좀 받고 ㅈㅎㅅ에서 좀 비벼보고 

이 정도까지 쓰면 되겠다 커트라인 추정 후. 나는 대학 간판만 볼꺼야! 일명 선학교후학과

사실 후학과도 아닙니다. 선학교후학교 거의 간판만 볼라고 합니다.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

특정과에 진학하게 되면 최소 학사과정 4년동안 그 학과의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해야 합니다.

정말 간판만 보실겁니까? 4년 내내 지옥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졸업이후는 헬지옥(?)이 기다립니다. 

 

예를들어 대학 간판에만 치중하여 생각치도 못했던 과인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다 칩시다. 

그 학과 안에서도 세부 전공이 나뉩니다. 연세대의 경우 영양학,식품학,급식경영학 세 분류로 나

뉘게 됩니다 (학과 사이트 참조)


3년동안 수능공부 죽어라 했는데 갑자기 임상영양학(영양학) 단체급식관리 및 실습(급식경영학)

뜬금없는 과목들이 역습합니다. 당황합니다. 

내가 이런것들 배워보려고 그렇게 코피터지게 공부했었나...

 

 

제목에서 언급한 자과대를 보겠습니다. 

전공을 살리고 싶다면 자과대의 특성상 학사과정만으로는 한계가 많기에


(학사과정만으로는 전문성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주변에 자과대 입학한 선배들한테 물어보시길..)

최소 석사 정도는 밟아야 하는데 그럼 2년이 더 늘어납니다. 6년 잡았습니다.


 

A라는 학생이 고교당시 화1생1을 선택했습니다. 평소 과탐에 능수능란하던 A학생.

화학과 생물과목에서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다 보니 순수과학 분야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고

그 쪽 학과에 입학을 희망하게 됍니다. 실제 대학에서 배우는 클라스가 어느정도인지 고려조차 해

보지 않고, 그 과를 졸업하고 어떠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단순히 1등급 몇번 찍었다고 지한테 잘 맞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

니다.(심각한 착각입니다)



화학과와 생명과학과를 재보다가 남들은 잘 못하는 유전파트에서 본인은 카타르시스를 자주 느

낀 

덕에 생명과학과가 더 이끌려 생명과학과를 택했습니다. 

(물론 남들보다는 잘 할 수 있다는 착각. 이 역시 상당한 착각입니다. 수능 공부와 대학 공부는 

그 성질이 아예 다릅니다)

 

학사졸업 후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려면 거의 연구원 쪽으로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이마저

요즘 추세로는 의대쪽에서 다 갉아먹는 실정입니다.)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학사로는 정말 힘듭니다 생명과학과라면 석박사정도는 하셔야 전문성이 좀 있다. 

라고 볼 수 있는데. 뭐. 석박사과정이 우스워 보이신다면 뭐. 입학하셔도 무난합니다.(ㅋ...)   


 

 

하필 자과대냐고 하신다면.... 자연과학대학 학과 한번 보겠습니다.

물리학과 수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지구과학과(지환과,천문우주학과 등등...)

오타쿠남정네의 비율이 높은 이과 특성상 물리덕후가 곳곳에 존재합니다.물리학과에 입학합니다.

yes! 지옥행 급행열차 탑승하셨습니다. 대학교에서만 지옥이면 다행입니다. 졸업 후는 생지옥입

니다. 학사졸업했더니 그야 말로 백수 그 자체입니다. 도무지 받아주는 곳이 없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대학원에서 석사는 따야 되겠는데 석사따도 취직이 힘들다는 선배님들의 말에

기가 죽습니다. 물리라는 학문 자체에 적응하기도 힘듭니다. 그렇다고 4년간 공부해온 것들을 

떨쳐내야 하는가....투자한 시간이 너무 아까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뭐 어디에 쓰임이 있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진작에 현실을 깨달은 학생은 

일찍 교직이수를 신청해서 그나마 도피처로 도망갑니다.

지금 시대에 순수물리학 해서 뭐 얼마나 쓰일 것 같습니까 ㅋㅋ현실이 그렇습니다.

의대 쏠림? 쏠리면 안된다구요? 당신 자식이면 의대가지 말고 학문탐구 해라! 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권할 수 있겠습니까. 이 살벌한 헬조선에서..


위에 쓰인 학과중에 그나마 다행스러운 과가 있다면 수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과 복전해서 금융쪽으로 빠지는 케이스도 있고

프로그래밍쪽 공부해서 IT계열 취직 하시는 분도 봤고

쨋든 순수수학으로는 힘들고 다른쪽으로 엮어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그나마) 다양한 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구과학 관련 학과를 보겠습니다.

볼라고 했는데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답이 이미 나왔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마음이 통했다면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은 위 학과에 대하여도 길게 써드리고 싶었으나 현재 시간상... 생과대에 관하여도 

학교다니면서 들은대로 이것저것 써드릴려고 했는데

현재 시간이 새벽 6시를 넘었으니 이만.... 오늘 밤이나 내일 쯤에 추가로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생과대에 관하여 한줄요약을 하자면

'학과생의 90%이상이 복수전공을 한다' 입니다. 


(예상질문1)

그러면 생과대 가서 자기가 원하는 과 점수맞춰서 복수전공 하면 되지 않나요?

복수전공은 말 그대로 '복수'의 전공입니다 주전공이 아닌만큼 본래의 전공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생략...


(예상질문2)

전과하면 되지 않나요?

여러분이 바라는 간판들 중  


고려대,서강대는 전과제도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전과 불가능 학교.

(점수맞춰서 컴교,가교 갔다간.....)


서울대 전과제도가 있으나 전과가 상당히 어려운 학교로 유명합니다.

(전과를 할 수 있으나 할 수가 없다! 라는 안타까운 소리가..)


연세대는 제가 지인이 많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4학기 마쳐야 전과 가능하다고 주워들은 정도...?


한양대는 비교적 수월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과의 선택은 남은인생 80년을 결정하는 인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일 것입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어느 공대생이...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베재댜겨쇼 · 524054 · 15/12/31 06:5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날향한계획 · 408393 · 15/12/31 07:26 · MS 2012

    초반에 문이과선택 일반화 빼곤 공감ㅋㅋ

  • 매너티 · 486658 · 15/12/31 07:39 · MS 2014

    진짜 많이 공감요....친구 형과 누나들을 보면 딱 답이 비슷하네요.ㅠㅠ

  • 라오스의 예수상 · 592680 · 15/12/31 07:59

    서강대 전과 있습니다. 학부제 입학 시 단과대내에서 가능합니다.

  • 커피는맛있어 · 502996 · 15/12/31 08:20 · MS 2014

    학과도생각보다머니마니마니중요한거인정

  • 커튼콜. · 580003 · 15/12/31 08:27 · MS 2018

    좋은 글이네요

  • wregd · 519303 · 15/12/31 08:35 · MS 2014

    지구과학과 설명저뮤ㅠㅠ

  • YEEE · 486552 · 15/12/31 16:02 · MS 2013

    지질/대기는 갈만하다고 들었어요.

  • dglee9 · 523607 · 16/01/01 19:46 · MS 2014

    지질은 잘모르겠는데 대기는 연대말고 인서울학교가없어서 포기함

  • 이것이나의닉네임 · 631489 · 15/12/31 09:20 · MS 2015

    자과대 가서 피트보면 되징!!! 하는것도 허상일까요?? 궁금궁금

  • 모친없는생2 · 630967 · 15/12/31 09:22 · MS 2015

    피트가 쉬운게 아니죠... 재수해서 의대가는게 더 쉬울듯...

  • 뚫뚜루 · 486993 · 15/12/31 17:50 · MS 2014

    피트가 어렵다고 의대가 더 쉽다니요ㅎ 피트가 어려운건 맞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같네요.

  • 켄달y_s공 · 633607 · 15/12/31 21:1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흩어져날아가 · 505157 · 16/01/01 17:22 · MS 2014

    수능봐서 의대가는게 냉정히 말하면 피트 고득점보다 쉽습니다 요즘 피트 문제 안 보셨나요....게다가 공인영어성적도 필요한데 웬만한 좋은 학교 가려면 토익 950 넘어야함. 토익은 900이랑 950은 치원이 달라요

  • 뚫뚜루 · 486993 · 16/01/01 23:33 · MS 2014

    수능이든 피트든 상대평가입니다. 그 시험이 얼만큼 어렵든 상대평가죠. 의대든 약대든 가장좋은 서울대를 가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면 평균적으로 생각해보죠. 적당한 의대를 가는게 어렵나요 적당한 약대를 가는게 어렵나요? 그리고 두개 다 해보시고 비교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전 피트는 안해봤지만 주위에 해서 약대간 친구나 선후배가 많아서 자주 피트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시험이 어려워도 응시집단에 최상위집단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의치한계열이 빠져서 수능입시보단 상대적으로 약대입시가 쉽다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흩어져날아가 · 505157 · 16/01/02 01:28 · MS 2014

    경쟁하는 수준이 다른데 왜 자꾸 약대가는 게 의대 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시는지.. 50만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생 및 졸예자는 공부 하든 안 하든 무조건 치는 수능같은 시험과, 피트를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이 허수 없이 달려들어 치는 시험을 비교하시나요? 피트를 공부 하나도 않고 치는 사람이 수능에 비해서 얼마나 될 것 같나요?

    미트 디트로 의전가는 게 수능으로 의예과 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실 기세네요. 상대평가인 건 똑같지만 시험이 어렵다는 건 그만큼 경쟁자들의 수준도 높다는 뜻이 됩니다.
    솔직히 피트 고득점 받을 노력이면 수능 고득점이 어렵겠나요. 의치한 최상위권 빠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설연고 서성한에서 엄청나게 달려듭니다. 약대입시 절대 만만하지 않아요. 1기 2기때나 꿀이었지 요즘은 진짜 장난 아닙니다. 설마 약대입시 잘 모르고 이렇게 말하능걸까봐요

  • 뚫뚜루 · 486993 · 16/01/02 12:16 · MS 2014

    이해를 잘 못하신듯 합니다. 저는 실질적인 경쟁자 집단을 놓고 말한겁니다. 까놓고 말해보죠, 약대 준비생중에 실제로 약대를 가고싶어서 준비하신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못해 의치한 진학에 실패하고 연고 서성한 일반과에 진학하여 미트 피트 준비하는 인원또한 많다는 것도 직접 학교 다니시고 계신것 같으니 체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약대가기 쉽다라고 얘기드리는게 아닙니다. 약대 당연히 서울대, 중앙대, 성대, 경희대 약대 가려면 정말 어려운거 알고있습니다. 허나 약대가기 힘들다고 의대가기보다 어렵다니요. 님의 표현대로라면 애초에 수능에서 의대 응시집단과 피트의 응시집단이 다른데요. 전 제 주위의 미트와 피트를 본 이들과 이를 통해 들어온 사람들, 그리고 의대생인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겁니다. 비교 집단은 수능 응시집단이 아닌 의대 응시집단과 약대 응시집단을 비교해야 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당연히 둘다 어렵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평균적으로 보았을때 미트, 디트로 의대, 치대 오는게 아주 조금 더 수월하다고 제 주위에 미트, 디트로 들어오신분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 한국계슈바이처 · 421812 · 15/12/31 09:31 · MS 2012

    피트 경쟁률개쌔요 그리고 2학년마쳐야 셤칠수있어서 멀쩡한2년낭비하는꼴...피트가 언제또 폐지될지도 모르는거고 약대도 예전만못하고ㅜ 차라리 저같아도 걍 재수해서 의대갈듯 의전 다 의대로 바뀌는추세인뎁

  • BB537dkxh · 628640 · 15/12/31 09:52 · MS 2015

    학부 좋으면 그렇게 허상도 아님

  • 한국계슈바이처 · 421812 · 15/12/31 09:29 · MS 2012

    이번에 서울대 화학인가 생명과학부인가.. 거기 자살사건도 음....

  • 서울데생 · 624186 · 15/12/31 15:37 · MS 2015

    그걸 부적응 탓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죠. 특히 그 아이는 과학고 출신입니다.

  • T1kd8pHvWzn6yC · 630271 · 15/12/31 17:15 · MS 2015

    그분 놀러가서 랜트카 작살내서 자살한걸로 부모님이 밝힌거같던데

  • likebiology2 · 509170 · 15/12/31 18:48 · MS 2014

    이거 ㄹㅇ임?금수저고 나발이고 진짜원인이 아니라는거?

  • 한국계슈바이처 · 421812 · 15/12/31 19:07 · MS 2012

    단정지은 건 아니고 이번에 기사떳길래 생각나서...

  • T1kd8pHvWzn6yC · 630271 · 15/12/31 19:41 · MS 2015

    기사선동일수도있고

  • 밍밍몽 · 618884 · 15/12/31 09:53 · MS 2015

    화학가도 물리, 수학 주구장창 함

  • jinbacsa · 552684 · 15/12/31 10:01 · MS 2015

    물리학과가 저정도는 아닌데;;저 정도 취급의 물리학과면 대체 어느정도로 낮은 대학교입니까??

  • 농어촌반수생 · 624638 · 15/12/31 15:2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국계슈바이처 · 421812 · 15/12/31 19:15 · MS 2012

    물리는 그나마 양반이라고 들음. 지과나 생명과학쪽은 노답이라고들..

  • withoutW · 630087 · 15/12/31 13:39 · MS 2015

    아... 설화학썼는데.. 자과대에 대해서는 왜 이런글밖에 없을까요

  • 一擊에必殺 · 538067 · 15/12/31 14:58 · MS 2014

    사실 공학도 비슷해요...수능이랑 진심 완전 다름

  • 뭔소리야 · 624020 · 15/12/31 15:12

    사환시나 건축은 대학 간판만으로 취직이 잘 되는 편인가요???

  • 고민천국 · 397093 · 15/12/31 23:51 · MS 2011

    ㄴㄴ 특히 건축은 다들 설계 실력이라고 들엇네요

  • Automata · 624020 · 16/01/01 12:05

    그러면 사환시도 마찬가지죠???

  • 고민천국 · 397093 · 16/01/01 15:09 · MS 2011

    그쪽은 잘,,, 확실한건 건축은 서울대 홍대가 전통적으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뭐 주요 명문대에서도 인원이 꽤나 많아서요 또 실력뿐아니라 인맥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 tjfdmleo · 532880 · 15/12/31 15:54 · MS 2014

    정말 과가 중요한걸 학생들이모름. 다만, 뜻을 갖고 간다면 자연대나 농생대도 본문만큼 나쁘지 않음. 물론 점수맞춰서 위 두곳가면 불지옥일듯

  • Apis · 520792 · 15/12/31 15:58 · MS 2014

    물리학과 학부생이었는데 정말 불쾌하네요;; 요즘 세상에 물리가 어디쓰이냐니요 물리학과 전화기만큼은 아니지만 취업 잘만해요. 그리고 여긴 취업하러 오는데가 아니에요.

  • eddase · 454983 · 15/12/31 16:09 · MS 2013

    글의 큰 틀에는 동감하나 물리학과는 자과대중에 취업 괜찮은편에 속합니다 괜찮은학교 물리학과면 백수가 되진 않아요

  • 아게로 아그니스 · 620652 · 15/12/31 16:41 · MS 2015

    화학도 설명조뮤ㅠㅠ

  • Apis · 520792 · 15/12/31 17:04 · MS 2014

    화학과가 자대 내에서 취업률만 놓고보면 상위권입니다

  • 갓삼수 · 636113 · 15/12/31 16:47

    연대 대기지망생인데 여기는 뭐 그렇게 심각하다고는 생각안해요! 오히려 좋은과라고 생각합니다!

  • 하이ㅛ · 490160 · 15/12/31 17:25 · MS 2014

    연대기는 기상청으로 많이들 가니까여

  • wBjV5IQlFPJcig · 584572 · 15/12/31 17:55 · MS 2015

    수능과학 대학과학 다르다는 거에 좋아요 100개 드리고 싶음

  • 나타드 · 510474 · 15/12/31 18:00 · MS 2014

    자연과학과를 취업목적으로 가나요??? 알맞은 학과선택 = 취업 잘되는 학과 라는 논리같은데 이건 좀;;;

  • likebiology2 · 509170 · 15/12/31 18:33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相互作用 · 487795 · 15/12/31 18:40 · MS 2014

    1. 학과가 중요하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졸업 후 진로도 중요하지만 그 공부를 4년 이상 해야 하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특히 자연과학대는 수능 수학 물리 문제 좀 잘 풀었다고 대학 가서 잘할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본인이 관심 없는 분야에 본인과 맞지 않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그렇게 공부한걸 평생 살려서 일하려고 하면 큰 고통입니다.

    2. 자연과학대의 경우 학부만으로는 공대에 비해 취직이 상대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자연과학이랑 공학은 학문의 성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본인 전공을 직업에서 정말 제대로 살리려면 자연대건 공대건 석사 이상은 밟아야 됩니다.

    3. 물리학과가 취직 저렇게까지 잘 안 되지 않습니다. 수학과에서 금융 같이 해서 취직 잘 된다는 말도 현실을 보면 딱히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에 수학과에서 배우는 수학은 응용학문이 아니라 순수학문입니다. 실수가 무엇인지, 공리계가 무엇인지 그런거를 주로 배워요.

    4. 생각보다 전공은 많고, 한 전공을 선택한다고 인생이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10년 뒤에 어느 전공이 취직이 잘 될지 예측하기는 어려우니, 본인이 학부 4년동안 제일 재미있게 공부할 것 같은 전공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5. 이리저리 봐도 잘 모르겠다면 일단 간판 따라 가세요. 대학은 사실 어떤 교수한테 배우냐보다도 주변에 어떤 학생들이 있느냐의 영향이 큽니다.

  • likebiology2 · 509170 · 15/12/31 18:45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농어촌반수생 · 624638 · 15/12/31 19:0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국계슈바이처 · 421812 · 15/12/31 19:11 · MS 2012

    저는 5번약간 회의적인게 고대 예전에 생명과학대학이라고 생명공학+생명과학부 통틀어서 뽑았는데 2학년에 전공선택할때 많이들 생공쪽으로 빠지려 하고 생과 남아야 하는 애들은(성적순으로 자름) 어리둥절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간판좋다고 학생들이 대단하냐 딱히 그건 아닌듯요 특히 서성한 안쪽으로는 고만고만한 애들이라 생각하는뎁.. 산림과학부 이런과에 있는 친구들도 2학년쯤 되면 단체로 어리둥절이고..

  • 아기는우유를좋아해 · 446193 · 15/12/31 19:33 · MS 2013

    인생의 목적이 돈이고 편한 삶을 원하시면 공대 가라는 넋두리 같은데, 인생에 글쓰신 분보다 큰 뜻을 품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학은 취업기관이 아니라 지식의 산실입니다. 이 세상의 근본을 발견해오고 공학의 기초를 마련해준 기초과학이 글쓴이님처럼 그렇게 매도할 만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나 가는 분야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나이대가 저랑 비슷해 보이시는데 글 쓰신거 보고 화가 나서 댓글 남깁니다. 인생은 돈이 전부가 아니고 편한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공학은 기초과학이 있어서 발전했음을 잊지 마시길

  • 사과맛쿠키 · 429588 · 15/12/31 21:49 · MS 2012

    수학 물리과는 공대나 공대 대학원서 쉽게 적응 가능해 보이는데..
    내용 겹치는게 하도 많아서..

  • 기대 · 580231 · 16/01/01 01:42 · MS 2015

    공대도 힘들고 의치한도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겠죠. 어차피 인생은 힘들어요. 어디가 낫다더라- 라는 조언도 좋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쪽으로 몰려갈 수는 없어요. 대학은 취업을 위한 곳이 아니에요 더 큰 뜻을 가지고 진학하는 사람들도 많죠. 취업 안되는 학과라고 불리는 과여도 본인이 뜻이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무조건 취업하기좋은과만이 답이라고 하는게 거슬리네요

  • OtzVQx5pfglTsk · 636652 · 16/01/01 01:5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여름&방학 · 503599 · 16/01/01 10:57 · MS 2014

    댓글쓴 분들처럼 순수하게 학문에 뜻이 있어서 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점수 맞춰서 가는 사람도 많다는거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쓴 글이라고 보이는데요..

  • dh4544 · 475938 · 16/01/01 16:20 · MS 2013

    자연과학대로서 엄청 기분나쁜 글인데...전 이 학과 온거 후회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자연대오면 석사 필수인것도 알고있었고요 공부도 재밌고 나름 목표도 있어 행복합니다 자연대가면 무조건 헬이다? 물론 성적 맞춰 들어오면 그럴 수 있지만 이 공부가 정말로 하고 싶어서 오는 거라면 말리고 싶지 않아요

  • dh4544 · 475938 · 16/01/01 16:21 · MS 2013

    그리고 생과대 90퍼가 복전한다니...제 생과 친구는 생과가 아닌가?

  • 농어촌반수생 · 624638 · 16/01/01 18:4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신상 · 601724 · 16/01/02 21:17 · MS 2015

    솔직히 하나도 인정못하겠다ㅋㅋㅋㄱㅋㅋ 뭐 제대로 알기나 하시는건지

  • 독(학)한재수생 · 532963 · 16/01/05 07:43 · MS 2014

    이상 파오후가 학교적응 못하고 싸지른 글이었슴다

  • 밀크튀김 · 939097 · 20/09/28 16:27 · MS 2019

    공대생이면서 자연대에 대해 뭘 그렇게 자세히 아신다고 잘난 척 하시는건가요 ㅋㅋㅋ 물리학과 학점만 괜찮게 챙긴다면 왠만한 공대만큼 취업 잘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 삼성전자 채용 공고(SDI + 전기)를 보면 모집전공에서 수학 및 물리과도 SDI 대부분 직무계열에 같시 포함 됩니다. 그렇다고 공대 학과들은 다 모집전공으로 포함시키느냐? 전화기 및 재료공 계열만 뽑습니다. 물리학과도 삼성 입장에선 이들 못지 않게 수요가 있다는 뜻이죠.

  • 밀크튀김 · 939097 · 20/09/28 16:30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밀크튀김 · 939097 · 20/09/28 16:32 · MS 2019

    무엇보다 자연대는, 앞서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것처럼 취업을 바라고 온 사람들의 비율이 많다고 할 수 없죠. 순수학문에 정진하는 길도 분명 있고 저도 그 길을 걸을 생각이지만, 가끔은 돌아갈 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새로운 길을 걷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