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선택자만명되기 [1375445] · MS 2025 · 쪽지

2025-02-11 02:10:39
조회수 1,153

[칼럼] 수능 경제 선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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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선택자만명되기 입니다.



(25수능 성적인증 경제- 48점)


24년도부터 이어진 사탐런의 경향이 25년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탐런의 홍수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경제'라는 과목을 선택할까 고민하지만 이 과목의 소문은 흉흉하기만 합니다.




"수능때만 표본이 급상승하는 과목이다" "타임어택이 사탐 통틀어서 제일 심한 과목이다" 등등.. 제가 봐도 경제에 진입하기 무서워 보이는 내용들이 많네요.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소문들의 실체를 명확히 파해침과 동시에, 경제의 각 소단원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공부 팁까지 드릴 예정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경제를 선택하려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경제 과목에 관심이 없어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목차


1. 과목 성격



2. 단원별 소개



3. 공부 방법, 팁





1. 과목 성격



암기 vs 응용


이 과목의 대척점에 있는 동아시아사와 세계사(저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는 큰 틀에서 내용의 흐름을 잡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히 암기하는 것이 공부의 전부입니다.


해당 과정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관련 문제를 거의 풀지 않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설의 20수능 세계사 리디아 문제)


(단, 수특 날개까지 외우셔야 대요 ㅎㅎ)


하지만 경제는 다릅니다. 올해 25수능에서 출제된 문항 중에서 "응용력(그래프 작도, 계산, 비례/반비례 판단)"이 필요없는 문항은 단 3문항입니다.




잠시 25수능 문항들을 가볍게 감상해보시죠 (그 -> 그래프 / 계 -> 계산  / 비-> 비례 & 반비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주 괴랄하게 생긴 경제 문항들)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 넘어 기출들을 풀면서 개념이 응용되는 방식을 잘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 기출을 공부해야 하는지는 공부 방법에서 설명할게요)






타임어택? but 할만하다.



경제는 개념에서 응용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타임어택이 따라오게 됩니다. 저의 25수능 풀이시간을 잠깐 말하자면 사문은 22분 풀이- 50점이었고, 경제는 26분 풀이- 48점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 과목 외함?? 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실텐데 요즘 과탐에 비하면 아직 그정도까지 고이진 않았습니다.


 

경제는 주제별로 문제 유형이 꽤 정형화 되어있는 편입니다. 기출을 풀면서 각각의 유형에 대한 자신만의 풀이법 고안 + 적용 연습을 한다면 타임어택을 극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암산 테스트 30점대인 저도 30분 안에 잘 풀었으니.. )





표본 수준이 높다. 그 말이 옳은가?


더프 성적분석이나 여러 커뮤니티 의견에서도 볼 수 있듯이, 25수능까지 사탐내에서 경제의 표본 수준이 가장 높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25경제가 25사문 표본에 출제되었다면, 1컷 43 내외를 기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점은 올해 과탐을 선택하신 분들이 대체적으로 사문으로 '런'한다는 것입니다. 


26수능에서 사문과 경제만 놓고 봤을 때 표본 격차는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경제가 근소우위로 표본수준이 높을 거 같긴 해요)






재미


탐구 선택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들 중 하나는, 과목 자체가 주는 재미 입니다.


특히 사탐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물론 표본 수준을 고려해서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윤리나 역사 같은 과목을 골라 공부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저도 생윤, 동사를 찍먹했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때려쳤던 기억이 있네요.


경제는 명확한 논리 속에서 답이 딱딱 떨어지는 과목이기 때문에 이과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을거에요. 







경제를 하게 된다면.. 탐구 조합


사문을 선택했다고 해서 경제를 선택하는 것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나, 경제를 선택했다면 사문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경제 문항들을 풀면서 빠른 계산력, 상황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사문의 도표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사문의 명제형 문항들(채점형, 교사평가 등)을 많이 풀다보면 경제의 여러 유형들에 도움이 됩니다.


원래는 안 나왔는데 25수능 경제 6번 문항등에 슬금슬금 명제형 문항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조는 강화될 것으로 보이니 경제 하실 분들은 사문과 같이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겠습니다.





2. 단원별 소개


여기서는 문항들을 깊게 소개하기보단, 경제라는 과목이 어떠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가볍게 다뤄보려고 해요.





공통적으로..


일단 경제의 대부분의 개념에는 인과 관계가 존재합니다.



수요가 증가하면(사람들이 해당 상품을 더 원하니까) -> 균형 가격이 올라간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줄이면(시중에 돈이 부족하니까 사람들, 기업들이 돈 아껴서) -> 총수요가 감소한다.


대체제의 가격이 하락하면(코카콜라의 가격이 하락하면) -> 상품의 수요가 감소한다. (펩시가 덜 팔린다.)



이런식 입니다.





개념에서 비례, 반비례로 연결되는 내용들이 정말 많고, 문제에서도 해당 지점들을 계속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배울 때, 개념의 인과 관계를 잘 이해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경제 노베면 살짝 힘들 수 있는데 차근차근 개념을 쌓아나가면 충분히 괜찮을거에요.)





단원 흐름 소개


단원은 총 5개로 구성됩니다. 그렇지만 크게 단원을 2가지로 나눠보자면 1,5 / 2,3,4 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5 단원 설명


1단원에서는 경제학의 핵심인 자원의 희소성 속에서 개인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기업, 정부(요즘 안나옵니다)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공부합니다.


(chatgpt에게도 물어봄)




 나아가 5단원에서는 개인이 어떤 종류의 금융상품을 투자할 수 있는지를 가볍게 공부합니다.



준킬러 출제 문항: 합리적 선택 구하기 / 기업의 이익 최대로 만들기 / 금융상품 수익률 분석 정도가 있습니다. 주로 계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요.






2,3,4 단원 설명


경제학의 핵심을 배웠다면 이제 시장에서 경제학의 논리를 적용해봐야겠죠? 이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수요-공급 곡선을 이용하게 됩니다.


 

2단원에서는 시장의 경제활동들(가격 결정, 생산자, 소비자 잉여, 시장 실패)을 수요- 공급 곡선을 통해 분석합니다.

 


3단원에서는 국가의 성장을 GDP를 통해 바라보고, 역시나 수요-공급 곡선을 통해 국가단위의 활동들을(경기 정책, 인플레이션) 분석합니다.



4단원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교역이 이루어지는 원리를 비교우위를 통해 알아봅니다. 그리고 또 수요-공급 곡선을 통해 환율의 원리를 파악하고 수입과 수출의 차이를 통해 발생하는 국제 수지를 계산해보게 됩니다.





설명에서 나온 것처럼 2~4단원 전반에 걸쳐서 수요-공급 곡선이 계속 등장합니다. 그래서 2단원을 제일 열심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주요 준킬러 출제 문항:


- 수요-공급 곡선 구체적으로 작도시켜서 잉여, 가격점, 수출량, 수입량 등등.. 파악하기 


- 비교 우위 분석



-> 주로 그래프를 그리게 됩니다.





- GDP 삼면등가 계산 


- 명목, 실질GDP 계산 


- 실업자, 취업자, 비경제인구 계산


- 비교 우위, 국제 수지 계산



-> 열심히 계산을 하시게 될 겁니다.



그래도 경제의 개별 문항이 궁금하시다면...  밑의 2문제를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르겠는 단어는 일상적인 언어의 느낌을 살리면 됩니다.



 

2번째 문제는 올해 수능 최고 오답률을 기록한 문항입니다. (시세차익 -채권, 주식 / 배당 수익 - 주식)





3. 공부 방법, 팁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이건 다음편에 이어서 적을 예정인데 핵심은




1. 기출을 직접 해체하면서 자신의 풀이법 고안하여 계속 발전시키기 + 자신만의 유형별 팁들 꾸준히 쌓아나가기



2. 문풀 태도 연습 (쉬운 선지부터 쳐내기 / 손가락 걸기)



3. 실전 연습(침착하게 풀고, 못 풀겠으면 빠르게 넘기기)



이정도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다음편에 작성해볼게요.






여기까지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외에도 경제(사문도 가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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