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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죠 친구라는 존재는 참.. 애매하네요 이게..
저도 비슷한데 저는 일단은 가장 대화를 많이 나누는 어머니한테는 처음부터 말씀드렸고 가족들한테는 천천히 말씀드렸던것 같아요
정신과 다니는게 뭐 안좋은것도 아니고
전 그냥 주변에 다 말했어요 딱히 부끄럽지도 그렇다고 벼슬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이비인후과나 정형외과같은데 다닌다고 숨기지 않잖아요 저는 그랬음
근데,, 집안 일 때문에 우울증, 공황, 불안장애 생긴거라,,, 가족들이 그 일 생각하면서 더 엄청 속상해 할까봐 걱정돼서요.. 그리고 심지어 수능준비하는데 adhd라는 평생 안고가야 하는 패널티가 있는걸 모른채로 혼자 꾸역꾸역 수능 보면서 버틴거 가족들이 알면 엄청 속상해할까봐 좀…. 고민이네요
저랑 똑같네요 ㅎ 저도 성인되고 adhd 진단받고 수능공부하다 집안에 진짜 개개개큰일이 생겨서.. 거기서 n수 하려하니 진짜 정신병 심했었는데.. 전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할거같아서+그걸 보는 내가 더 힘들어질것 같아서 걍 말 안합니다 친구한테는 정말 믿을만하고 친한 친구한테만.. 이야기해보시는건 추천
혹시 님은 친구분한테 말 하신건가요?? 아님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나요??
일단 우울증만 있다는 뉘앙스로 말씀드려놓는건 어떻죠
ADHD얘기는 하지말고요
그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Adhd는,,, 거의 평생 안고가야 할 요소기도하니까요.
저랑 거의 같은 질병을 공유하고 계신데 너무 힘드시면 쪽지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