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이제는 마지막 수능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저와 함께 수능 보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올해 세번째 수능을 본 28살(진) 직장인입니다.
가채점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요, 제가 내신도 CC고 그래서 써보긴 할텐데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26수능 바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국어가 너무 아쉽고 CC만회하려고 투투 고른것도 제 능력을 벗어나는 선택이었나 싶고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부모님과 상의 끝에 답안을 밀려 쓰더라도 26수능이 마지막 수능 + 적정 수준 의대 걸어놓고 준비한다는 조건으로 퇴사도 결정했습니다. 진짜 낮은 확률로 올해 붙어도 퇴사는 확정이니까요..
선택과목도 기하를 미적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잠도 오지 않고 심경이 참 복잡하네요. 꼭 뭔가 제 눈 앞에 커다란 벽이 있는 느낌입니다.
28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부끄럽지만 1년 더 잘 부탁드립니다.
+) 올해 입시 결과 나오면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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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대단하네요. 응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혹시 저랑 동갑이신가요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왔는데 28살이라니 ㄷㄷ 제 아이민 보면 믿으실겁니다 ㅎ
98년생입니다 제가 오르비를 해본적이 없어서 아이민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대학 어디신가요
대학에 진학한적이 없습니다
현역 수능때 지거국 공대 정도 떠서 진학하지 않고 군대 후 바로 취업하고 돈 벌면서 세번째 수능까지 봤습니다 두번째 수능부터 설의 목표로 수능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20대후반임을 고려하면, 메디컬 성적, 심지어 인설의 충분한데 왜 또 치려고하세요?
꼭 설의에 가고싶습니다..
파이팅 저도 20중반 현역 운동선수로서 동기부여 얻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원동력이 궁금하네요
후련하거나 지치지는 않으신가요?
제가 쓸데없는 자격지심이 심해서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고쳐야한다는걸 알면서도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후련함보다는 찝찝함이 더 남는것 같습니다
같은 20대 후반으로써 응원합니다. 한편으로는 성적이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와...ㄷㄷ 과탐2 2개 돌린 깡도 엄청난데 ㄷㄷ 혹시 과학고나 특목고 출신이세요?
공부를 어떻게 하셨길래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올리신거죠? 설의가 cc때매 애매해도 메이저는 다 될 듯 ㄷㄷㄷ
그냥 일반고 출신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첫수능 두번째수능 성적대 라인은 대충 어떻게나오셨나요? 성적이ㄷㄷ
첫 수능은 17수능인데 지거국 공대 정도 나왔고 두번째 수능이 24수능인데 언매2 기하100 영어1 물II 화II 각 2개씩 말아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두번째 수능도 1년만에 하신거면 성적상승폭이 대박이시네요 시간이없어서 기하를 하신건가
댓글보니 인강으로 했다 하셨는데 공부법이나 학습한것들 시간나실때 조금 남겨주시면 많은분들이 도움받을수있을거같습니다 아마 메인도 갈거같고
사실 제가 궁금한거긴하지만 ㅋㅋ.. 도전이 멋지십니다 화이팅
선택과목은 제가 기하를 잘하길래 기하를 선택했습니다. 공부법은 쪽지로 질문 주신분들께는 상세하게 다 답변을 드렸는데 워낙 길어서 댓글에 적기가 조금 애매하네요.. 죄송합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데 메인이 뭔가요? 제가 오르비를 거의 해본적이 없어가지구요..
아하 그럼 쪽지드려도 될까요?
메인은 별거아니고 오르비 처음 들어왔을때 보이는 글들이 메인글입니다ㅎㅎ
네 쪽지확인했습니다!
와..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도전 응원합니다
혹시 저도 물2화2보려고하는데 인강으로 독학 하셨나요..?
어떤 강사님 들으셨는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ㅠ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댓글에서 특정 강사분을 언급하는것이 혹 논란이나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까 염려되어 쪽지로 남겨드렸습니다.
저도 의대목표중인 같은 나이입니다
탐구때매 올해는 못가게 생겼는데 수학 탐구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공부법은 쪽지로 질문 주신분들께는 상세하게 다 답변을 드렸는데 워낙 길어서 댓글에 적기가 조금 애매하네요.. 죄송합니다
쪽지 주시면 확인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열정은 높이 삽니다만
적정수준 의대 가서 좋은 과 고르는게 더 현명한거 같은데요
그 나이대면 1년 1년이 큽니다
맞습니다. 우선 적정 의대라인 찾아서 걸어두고 시작해볼까 싶습니다.
아낌없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쓴이분이 알아서 하실텐데 조센식 사고방식 진짜..일관된 사회적 틀에서 좀 벗어나면 바로 걸고넘어지는 거 보소ㅋㅋ
제가 언제 이분한테 하지 말라고 강요했나요? 저 의대 졸업했고 그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알기에 첨언한것 뿐인데 갑자기 급발진하네ㅋㅋㅋ
선생님이야말로 그 알량한 좁은 식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부터 고치시죠
진짜 존나멋있어요
이번년도에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하고나서부터
아플때찾아뵙는 의사님들부터 시작해서
모든 공부잘하는이들이 그저 한없이 존경스러울뿐이네요 존경합니다 설의꼭가세요 그리고 좋은칼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