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메인글 작성자인데
댓글에 날선분들이 있어서 제가 글을 좀 잘못쓴것같아요
일단 전 공대가 의대보다 평균적인 삶이 낫다고 주장한적 절대없어요
SPKYK 공대가도 가서 못하면
수능점수가 아예 소멸되는 수준으로 학벌이 쓰잘데기 없어지고 인생 충분히 망할수 있는거 맞고
반대로 의대는 가서 레지를 포기하지 않는이상 상위 5% 이상의 삶은 어느정도 보장되죠
제가 하는 말은 의치한의사 되기가 보장이 되있다해도 쉽지 않다는겁니다
일단 저보다 수능공부 월등히 잘하셔야하고
솔직히 들어가서도 저보다 고생 많이하셔야해요
나름 대학생활 열심히 해서 과외 인프라에 포트폴리오에 GRE 토플 텝스 토익 거의 만점도 해봤고 학점도 4.3+ 고학점으로 했음에도
레지던드 실습생들이 나보다 고생 몇배 많이합니다
'개척'이라는게 두려울수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어떤공부 해야하는지 찾아보고 EC도 직접찾고 이게 쉬운건 아닙니다
다만 의대공부보다 더 막연할지는 몰라도 더 어렵지는 않습니다
많은분들이 공부머리 수능머리 뿐만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창의성 사업역량까지 가지고 있음에도
n반수박고 "이분들 기준에서" 적은금액은 월 n백 고정을 노린다는게
안타까워 쓴 글이었을 뿐이에요
그리고 제가 괜히 금액얘기 과외얘기 꺼내서 "대딩이 돈좀 만지더니 기고만장하네" 반응이 보이는데
과외얘기한건 다른게 아니라 적어도 돈이랑 커리어 얘기하려면 저도 돈의 가치정도는 안다고 어필을 해야한다 생각해서 한겁니다. 평생 알바 월200 벌어놓고 약사 월 800 ㅈ밥 이럴수는 없으니까요
공대생이 메디컬 뭘아냐고요? 그래도 국제학교 출신인데 당연히 메디컬 지인들도 있고 운이 좋아 집안에도 저희 어머니 등등 메디컬 종사자들 있습니다 현실을 모르지는 않아요(물론 현직 종사자분들만큼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이제 예과 들어가는 분들만큼 혹은 그것보다는 더 알거에요)
끝으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 공대 학사과정 4.3이상 학점으로 마무리 단계고 (지금은 휴학해서 숨좀 트네요)
공인성적 EC도 다끝낸참이라 적어도 T10중 하나는 대학원 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니
제 메시지를 공격하신다면 반박할수 있겠다만
제 글을 열등감으로 치부하거나 저를 공격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다른 공대생에는 해당사항 없어도 저는 현시점에서 평균적인 메디컬보다 잘살 자신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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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메디컬... 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수치로 엄밀히 따지자면
의치한만 보면 월천이라 보여지고 (의는 1500정도로 해야겠네요)
약수는 600~1000정도가 제가 주변에서 본 케이스같네요
뱃지는 귀찮아서 안 다신건가요?
휴학낼때 이메일수신이 먹통됐는데 학교에서 아직 안고쳐줌
근데 편입하겠다는거임? 대학원 유학 간다는거임?
대학원유학
편입은 시기 놓침 제대로 안알아봐서..
해외 나가서 살아봤다길래 하는 말인데 인종적인 한계 어케 생각함
개노답
영어 원어민들보다 두배정도 잘하게되면 그때부터 사람취급 받는다고 보면됨
개원하면 월수천 아닌가
그리고 딱히 하고 싶은게 없다면 메디컬이 최고긴 한거같아요
맞는말인데
수능대가리 상위 0.5퍼가 인생에 아무생각이 없다는건
물론 정말 수능 '만' 잘해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거임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지금 의대 붙더라도 남자들은 거의 14~15년 정도의 불확실함을 가지고 가는 거라 현재 의대에 미친 현상에 대해선 지금 의사들의 안정성이라는 키워드도 좀 떨어지지 않나 싶음 이 점에 대해선 십 몇년간 노력에 달하는 만큼을 다른 데서 짧은 시간안에 한다면 시간적 가치도 같이 고려햇을때 의대 이상의 가치는 진짜 노려봄 직하다는 거임. 그래서 첨에 님글 보면서 공감하는 쪽이어서 현재 재수생 신분이라 차라리 의대 포기하고 님처럼 살고 싶다가도 해외경험 10년차에 국제고 출신, 영어관련 시험 성적 만점을 무려 대1에 성취햄ㅅ다는 점에 그냥 아예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듬 .. (어짜피 의대가 가고 싶다고 갈 수 ㅇㅣㅆ는게 확실한 것도 아니긴 함 ㅋㅋㅋ) 그냥 의대가는 사람이나 님처럼 사는 삶이나 다 부러움 ㅠㅠㅠ
급 궁금해져서 드는 생각인데 자연계열로 대학 나와서 해외 취업하고 싶으면 해외 대학원 유학가야하나요? 한국대학원 입학해서 가면 좀 힘들까요? 해외 유학은 진짜 돈 많이 들까봐 부담스러운데,, (안전빵으로 경북대, 부산대 자연계 수시 내서 자연계 한국 스카이대도 못들어감..)
돈 많이 들까봐가 아니라 무조건 많이 듬
집안에 3억이 없으면 3억빚을 들고 시작하는거
한국대학원에서 해외취업이면 해외 '진출'은 가능한데
고연봉이 좀 힘들죠
개인적으로 의대 본과가서 하는 공부량을 다른 과 가서 그대로 쏟으면 실패할래야 할수가 없지 않나 싶음 몇몇과는 아닐수도 있지만.... 그렇게 공부하는 타과생을 거의 본적이 없고.. 주변에 그렇게 공부한 사람들은 다 업계에서 한따까리 해먹고 있는중
ㄹㅇ 의대생들 ㅈㄴ ㅈㄴ ㅈㄴ 열심히삼
특히 레지던트 <- 현직의사면 이거때메 절대 공대가 대학가서는 더 어렵다 이런말 못함
의대생정도의 공부량과 머리로 딴 거 하면 더 높이 갈 수 있을것 같고 나같으면 안할것같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보통은조센에서는 그 높이보다 안정성추구가 맞다고 생각하는게 심해서 메디컬에 쏠리는 거 같음 메디컬에서 나오는 돈이나 명예가 ㅈ밥이냐면 또 그건아니기에
글 내용보단 님 태도때메 사람들이 날이 선듯
ㅇㅇ 본인도 그거 의식해서 현실에서 이런주제 꺼내지도 않음
싸우지말고 행복하게 살자 칭구드라
평가원장님보고 사망하시라면서 ㅜ ㅜ 싸우지말라뇨
평가원장은.. 그래도돼...
혹시 대학졸업 이후에는 어떤 일 하고싶으신 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 비록 현재는 수험생신분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의대성적이 나오더라도 안정적 하방 하나만보고 의대가는게 맞는 지 고민이 크네요
지금 준비하는 사업 잘풀리면 그거하는게 꿈이고
그거 아니면 미국기업 취직해서 정착하는게 꿈
둘다안되면 일단 꿈접고 먹고살생각 해야함ㅋㅋ 공대현실
똑같이 사업을 해도 메디컬 달고 하는게 훨씬 훨씬 쉽고 빠릅니다.
면허로 진입장벽 치는 것 뿐 아니라, 도메인 지식으로 독점적 지위를 갖는게 얼마나 큰 가치인지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욕하면서도 결국 월급쟁이로 평생 살아가는 건 그들이 용기가 없고 바보라서가 아닙니다. 이게 잘 안됐을 때 리스크가 감당이 안되니까 그런거죠. 면허 들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는 4인 가족 부양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현실적 문제로부터도 자유롭죠.
님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해외 대학원 가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학 교수 하는 것도 타과에 비해서 의대 교수 되는 건 정말 난이도 비교하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의대 교수가 쉽습니다.
어느 방향을 생각하든 메디컬이 훨씬 유리합니다. '메디컬은 하방만 튼튼하고 상방은 막혀있다'는 수험생 커뮤 최악의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해외 대학 다니다 와서 그런지 님 말에 진짜 공감했음 ㅋㅋㅋㅋ 특히 유럽은 의사보다 엔지니어들이 휴일 더 많고 더 잘 버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유럽 중국은 의사 하는거 아님 ㄹㅇ... 그냥 한국이 나음
그래서 영어 과정 밟고 유럽 -> 미국 가는 사람이 대부분 ㅋㅋ
중요한건 메디컬 자격증 따고도 다른 일 할 수 있다는 거임 애초에 메디컬 하방만 보지만 상방도 결코 낮다고 할 수도 없고. 님 말대로 그렇게 사업 수완 좋고 한 사람이면 병원차려서 돈 많이 벌겠죠
헬스를 해봤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스쿼트여도 스미스머신에서 할때랑 프리웨이트로 할때랑 중량이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스미스머신으로 스쿼트를 할때 수십키로를 더 밀수가 있죠
더욱더 고정되어 있는 레그프레스는 훨씬 더 무거운 무게를 밀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의대는 방향이 고정되어있습니다.
미래에대한 불안감 없이 그저 한길로만 노력하면 됩니다.
그것이 본과, 레지던트의 미친듯한 노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반대로 세상에 나와서 내가 길을 개척하면서 나아가야 한다면
본과, 레지던트때 했던만큼의 노력을 한곳에 쏟기가 힘듭니다.
레그프레스 300kg미는 사람도 프리웨이트로 150kg못하는 경우가 있듯이
이런점을 간과하니까 그런생각을 하는겁니다.
결론은 글쓴이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한다는것이죠
네 정해진 루트가 노력을 편하게 한다는점은 간과한게 맞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오 좋은 비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