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반수왕 [1083261]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4-10-24 14:00:22
조회수 2,025

혜윰 시즌2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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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험생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돌아오니 새로운 모의고사가 출판 되었네요..ㅎㅎ


시즌2가 쉽다고 하여 1은 일단 패스하고 2부터 풀어봤습니다!

아직 4대 모의고사 규모는 아니기 때문에 후기가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나 저자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스포가 있으니 아직 안 푸신 분들은 시험지 후기까지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점수대를 아시면 후기 참고하는데 더 도움될 것 같아서 점수도 같이 올립니다! 

9모는 98인줄 알았는데 어딘가에서 마킹을 하나 실수한 거 같네요.. 2등급따리의 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가채점상 틀린 문제는 24번입니다.

9모
최근 사설 + 교육청



혜윰 시즌2 1회는 제한시간 75분, 95점이 나왔네요. 

1바퀴 도는데 67~8분정도 걸렸고 마킹+넘겼던 문제 다시 보면서 75분 꽉채웠습니다.

틀린 문항은 6번, 11번입니다. 


일단 시험지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글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텍스트량이 조금 적어서 점수가 좀 잘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문이 짧다고 쉬운 건 아니었습니다. 22학년도 수능 기술 지문같은..


독서는 최근 풀어본 사설 중에 가장 과하지 않은 지문들인 것 같고 통합형 지문 길이가 좀 짧은 게 의외였습니다.

9모, 작수보다 어렵고 6모보다 쉬운 것 같아요. 

또한 대부분의 문제들이 기출에서 학습할 수 있는 논리가 잘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9모와 6모 사이로 느껴졌습니다. 

6모는 집모여서 현장보다 쉽게 느꼈을텐데, 6모보다 문학은 쉬운 것 같아요.

다만, 헷갈릴 수도 있는 문항들도 꽤 있고 그 문항에서 사용된 정답을 고르는 생각들이 기출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황밸수능의 시험지를 풀어보고 싶은 분들은 꼭 풀어보세요.. 

사실 처음 들어본 실모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풀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모의고사였습니다.

고민하는 분들 계시면 구매해서 풀어보시는 거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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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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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문별 제 생각입니다! 그 쉬운 9모도 100점을 못 받았으니... 어느정도 걸러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언매: 9분

보통 13분 근처로 들어오는데 언매가 쉬워서 굉장히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쉽긴하지만 지문형 문법이 국밥이긴하나 좋았습니다. 


독서론: 4분

일반적인 독서론이 아니라 짧은 독서 지문 같았습니다. 

수능에서 독서론 난도가 좀 높을 경우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 하고 대비하기 좋네요.

3번이 좀 헷갈렸습니다.


사회지문: 9분

지문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개념 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이 강해요. 22학년도 9월 광고 지문 비슷한 느낌입니다.

5번 문항은 4번 선지를 지워내지 못했는데, 5번 선지의 부사어가 굉장히 강하게 느껴져서 답은 골라낼 수 있었습니다.

6번 문항은 2, 3번 선지 보류하고 마지막 문단이 떠올라 5번 선지를 딱 찍었는데 보기 좋게 틀렸네요. 해설지에도 정확히 제가 틀린 사고 과정이 적혀있었습니다...ㅎㅎ

전반적으로 첫 문단에서 개념을 끌고 내려왔어야 저처럼 헷갈리지 않고 선지를 바로바로 골라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 9월 10번처럼 첫 문단에 제시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연습하기에 굉장히 좋은 지문 같습니다.


과학지문: 7분

전형적인 생명과학 지문입니다. 23학년도 6월 비타민K 순한맛인 것 같아요. 

11번 문항 1번 선지의 '나오는'을 좀 왜곡 해석해서 답을 못 골랐습니다. (세포가 영역에 들어가는데 왜 나오는 체액을? 이런 느낌으로 생각했네요..) 


현대소설: 6분

처음 보는 지문인데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생각나는 지문 중에 22학년도 수능 잘생긴 우산? 지문처럼 인물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으면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18번 문항이 살짝 헷갈렸고 나머지는 무난했습니다.


고전시가+수필: 9분

여기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썼네요.. 

작품 자체는 워낙 유명한 것들이라 쉽게 읽었는데 글읽는 속도가 느린 사람이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25번 문항은 1바퀴 돌리고 와서 풀었습니다. 비교 대상의 정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26번 문항은 딱 평가원이 내는 보기문항 스타일이었습니다.


고전소설: 6분

위경천전이랑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연계 같았습니다. 확인해보니 작가연계네요.

문제는 조금 쉽지만 지문의 편집 형식이 굉장히 좋습니다. 최근 나온 제문처럼 텍스트 속 텍스트를 연습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현대시: 5분

무난한 세트였습니다. 

32번 문항이 가장 헷갈렸습니다. 


인문 통합: 12분

지문이 짧아서 당황했으나 지문이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1학년도 9월 뒤샹 지문이랑 18학년도 9월 하이퍼리얼리즘 지문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16번 문항은 (나)에서 왜곡과 공허에 대해 확실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13번 문항이 굉장히 좋은 논리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헷갈리는 부분들 다시 보고 체크해 낼 수 있었네요.

6번, 11번은 맞다고 생각해서 검토하지 않았는데, 아마 다시 봤어도 틀렸을 것 같습니다.


시즌1도 풀어보고 싶으나 3주 전이라 풀고 맨탈 나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고민되네요 ㅎ

좋은 모의고사 잘 풀었습니다. 주당 하나씩 풀거라 2회 3회는 수능 끝나고 후기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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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Ergo Sum · 1105120 · 10/24 14:30 · MS 2021

    쉬운 시험지가 아니었는데 대단하시네요
    2회는 다소 비문학이 어렵다고 합니다(수험생 체감)
    3회는 무난하다고들 하고..

    참고하시라고 적어 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