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4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3수능을 응시했고, 수시로 고려대학교 공대를 왔습니다. 그러고 작년부터 지금껏 2년간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학과 공부와 적성이 별로 맞지 않음을 느껴 다시 수능을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의대증원 이슈도 맞물려 올해가 수능판에 재진입하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제 망설임으로 인해 올해 수능을 응시할 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내년 초 공군 입대 이후 교육과정 개정 전 마지막 수능을 군대에서 볼까 하는데, 혹시 군수 선배님이 계시다면 군수 진입에 대해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군수의 장점은
1. 기회비용이 없다
2. 의대증원 이슈로 인해 수시 반수로 최저만 맞추면 메디컬 합격 확률이 높다 (지역인재 지원 가능)
입니다.
2023수능 성적은
1 3 1 1 2 (물1지1) 이었고 국어, 영어는 1등급 베이스가 있습니다.
사실 제 마음은 한 번 더를 외치고 있긴 합니다… 사실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게 너무 후회스럽고, 주변 친구들이 현역, 재수로 메디컬을 갈 때마다 부러운 마음에, 전공 공부는 안 되고, 관련 업황은 암울하고, 그 와중에 나이는 먹어가고,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닌가 싶긴 한데 또 입대를 1년 더 미루면서 +1(나이로는 4수)를 할 용기는 또 없고… 군수 해보신 분이나 조언해 주실 분이 계시면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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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우울증 올거 같음
군대면 그냥 하시죠 뭐
해볼만하네요
요즘 공군 가기 어렵다는데 가기만 한다면야
19수능 만점자중에서도 공군에서 한 명 나왔었고
그런가요
한다면 종강 이후 최대한 폼 끌어올리고 3~4월 입대할 거 같습니다
제 자대에선
경북대 공대->연대 인문
행시 실패 후->로스쿨 입학
경북대 상경->연세대 경영 편입 성공 등등 있었네요
연초 입대면 당해수능 후년수능까지 두 개 다 치세요
아무래도 자대배치가 군수 성공률을 많이 좌우하겠죠? 저는 유전공 유자격증이라 통전 쓰면 거의 확실히 붙긴 하는데, 헌급방 가서 꿀자대 저격하는 거랑 비교했을 때 좀 어떨까요?
통전은 잘 모르겠고 헌급방 가서 꿀자대 저격 이건 흠.. 헌급방 특기학교 성적(훈련소 이후 특기교육)이 결정하는데 집이 서울이면 특기학교에서의 성적이 거의 수석급이어야 됩니다 본인이 적응력이 뛰어난가 생각을 해볼 문제입니다. 그닥 추천하진 않지만 19 수능만점자도 급양 출신이긴하죠 그 분이 근무한 3여단은 공군 부대 중 손에 꼽히는 곳. 본인이 iq가 높을 수록 훈련소에서 치는 특기시험(특기를 결정하는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크며 그럼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도 하니 헌급방은 언제나 최후의 수단으로..
아 참고로 어지간하면 비전투부대는 다 군수하기 좋습니다 3여단같은 곳 가기 애매하면 집과 멀더라도 고민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됐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내년 초에 입대하고 수능 시작하려구요....ㅋㅋㅋ
사실 기회비용이 없진 않은 거 같아요 군대에서 전공 공부하고 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맞습니다.. 생각보다 요새는 진로탐색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알차게 보내더라고요..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에 도리어 과거에 사로잡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쌩4수보다는 나으니까요… 쪽지 가능하신가요?
네 가능합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중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