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국어 실모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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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인증 및 파이널 시기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 - https://orbi.kr/00069265247
서론
안녕하세요. 이제 파이널 기간인 만큼 실모(실전 모의고사)를 많이 풀 시기입니다.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많이 풀겠지만, 오늘은 국어 실모 활용법에 중점을 두어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서론에서는 실모의 중요성과 대상, 그리고 전체적인 분석 방향을 언급하겠습니다. 사람마다, 그리고 과목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는 4등급 이상의 학생이라면 실모를 필수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모는 적절한 분석 방법을 통해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모 외의 다른 공부들도 중요합니다. 관련된 내용은 이전 글에서 다뤘습니다.) 한 수학 선생님께서 "요즘 시험은 서편제처럼 소리를 꽥꽥 지른다고 잘하는 게 아니고, 스마트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특히 반복해서 푼 문제들만 계속 풀 경우, 기억에 의존하여 답을 찾게 되고 독해보다는 암기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기출 문제와 새로운 지문, 즉 실모의 균형을 잘 맞춰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 날에는 새롭고 낯선 지문을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가 실모 풀이의 대상과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전체적인 분석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어 실모 분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시적 분석, 미시적 분석, 그리고 EBS 분석입니다. 이 중 거시적 분석과 미시적 분석은 다른 과목의 실모를 풀 때도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는 과정이며, EBS 분석은 국어에서 특히 그 중요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다뤄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거시적 분석
실전 모의고사와 N제의 공통점은, 둘 다 새로운 지문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보지 않았던 새로운 지문을 접하고, 이를 뚫는 훈련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실전 모의고사는 N제와 달리 '실전과 똑같이' 훈련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시험 전반적인 내용을 피드백하고 이를 다음 실모나 모의고사에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수능에 적용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피드백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각각의 영역을 푸는 시간을 체크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 -> 문학 -> 비문학 순서로 푸는 분들도 있고, 순서대로 푸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푸는 순서와 상관없이, 각 영역에 얼마나 시간을 쏟았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평소에 N제를 잘 푸는데 시험장에만 가면 점수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 관리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어서 한 영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거나, 너무 적게 써서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수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부터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각 영역에 쏟아야 할 적정 시간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시간 계획을 세우고, 그 틀에 맞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언매 -> 문학 -> 비문학 순서로 풀고, 각 15분/25분/나머지 시간으로 시나리오를 짜고 최대한 이 계획대로 풀려고 노력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과감히 넘어가거나,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는 빨리 푸는 방식으로 조정합니다. 그렇다고 이 틀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언매는 15~20분 정도의 유연성을 두고 시나리오를 짜야 합니다. 시험 날은 어디에서 어떤 난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자신에게 맞는 시간 시나리오를 세우고, 이를 실전 모의고사에서 잘 적용했는지 확인하며, 그렇지 못했다면 어떻게 개선할지를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3점짜리 문제를 빨리 넘어간다)
두 번째로는, 전반적인 시험 운영을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80분 동안 정말 집중했는지, 집중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특정 지문에서 막혔는지, 혹은 외부 방해 요소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이나 전략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문학에서 소설을 읽을 때 집중이 잘 안 된다면, N제를 통해 이를 보충하거나, 시험 때는 천천히 읽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미시적 분석
실전 모의고사는 단순히 풀고 채점하고 끝내는 일회용품이 아니라 재활용품입니다. 기출 문제처럼 세세하게 분석할 필요는 없지만, 지문을 읽을 때 했어야 할 생각이나 문제의 답이 나온 논리는 다시 보며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기출 지문인 BIS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지문을 읽을 때 잘 뚫렸다 싶으면, 어떻게 해서 잘 읽었는지 생각해보고, 다른 지문에도 적용하려고 노력하세요. 반면 잘 읽히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 더 잘 읽을 수 있었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보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리 없이 넘기다가 지문을 왔다 갔다 하며 시간을 오래 끌었다면, 정보가 많은 지문은 정리하며, 여러 개의 정보를 구분해가며 읽는다는 식으로 피드백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정리한 후 파이널 기간 동안 이를 완벽히 체화해야 시험장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문제 분석입니다.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애매하게 맞았거나 어려웠던 문제도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 문제는 간단한 사칙연산을 요구하고 BIS 3가지 종류의 차이점을 이해했는지가 핵심이었습니다. 틀렸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놓쳤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했는지 간단하게 피드백 해주면 됩니다.
3. EBS 분석
파이널 기간이라고 해도 EBS 정리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지난 칼럼에서 이미 중요성에 대해 다뤘으니, 이번에는 '실모를 풀 때 EBS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운문입니다. 운문에서는 실모에 등장하는 지문 자체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를 풀고 분석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므로 따로 다룰 내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EBS 수록 부분 외의 부분이 나오면 잘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9학년도와 24학년도 수능에 출제된 일동장유가처럼, 엄청나게 길어서 다 공부하기 어렵지만 주요 대목이 실모에서 출제되는 경우 이를 통해 내용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다음은 산문입니다. 산문에서는 실모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소설을 제외하고는 너무 길어서 EBS에 전문을 수록하기 어렵고, 전문을 공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분석서를 통한 EBS 공부는 대체로 전체적인 내용과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실모에서는 주요 대목이 출제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시험 날 적중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다른 대목이 출제되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모 속 산문 지문은 꼼꼼히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서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독서에서는 내용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실모에서 출제되는 독서 지문은 수능에서 다른 내용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모에서 문제를 풀고 분석하면서 주제에 익숙해지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EBS와 관련하여 한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이감 파이널2, 즉 시즌 6의 마지막 3개 회차는 아주 자세히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수능 출제진이 참여한 이후의 회차들은 작정하고 중요한 주제나 수능에 나올 법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이감은 전통적으로 적중률이 높았습니다. 물론 수능 내용이 그대로 나오지는 않지만, 비슷한 내용이 출제된 사례가 꽤 많았습니다. 작년 수능에서도 그랬고, 22학년도 수능에서는 금본위제와 관련된 내용이 이감 마지막 3개 회차 중 하나에 있었고, 수능에서 브레튼우즈가 출제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적중률이 꽤 높으니, 이감이 나오면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특정 등급 이상의 학생이라면 실모 풀이는 필수이다. 2. 분석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해야 한다. 3. 거시적, 미시적, EBS 모두 봐야 한다. 오늘은 국어 실모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보았습니다. 영역별로 제 사고 흐름을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지금 와서 그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 시험장에서 유용한 팁들처럼 파이널 기간에 중요한 내용을 담은 칼럼을 다음에 작성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팔로우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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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설 모고 풀 때 문학에서 오답선지 구성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는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까요?
’어떤 사건을 통해 비로소 ~를 깨달았다‘ 이런 선지를 ’어떤 사건을 통해 비로소 깨달았다라고 하면 그 사건이 깨달음의 계기가 되어야하고 그 이전엔 깨닫고있지 못해야함‘ 이런식으로 정리를 해두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국어를 독학하다보니 뭐가 사설틱한건지의 기준을 못잡겠는데 그런건 어떻게 판단하고 버릴건 버리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사설이 평가원보다 좀 지저분하고 그런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글들도 어느정도는 접해봐야 독해력이 늘고 뚫는 힘이 길러집니다. 조금 어렵더라고 계속 봐주시되 좋은 퀄리티 실모 위주들로만 봐주세요
사설은 기출처럼 완벽분석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과하지 않은선에서만 분석하는게 좋습니다. 과한걸 뺀 선지논리 정도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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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기간에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하는지 고민하던 입장에서 가뭄의 단비같은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일1실모 어떤가요?
고정 1등급 이상이 아닌이상 그리 추천은 안합니다
고정1이긴한데 올해친 대부분의 시험에서(더프는 보정, 평가원 포함) 백분위 96이 나왔습니다 보정기준2를 받은 적은 없지만 백분위 98이상인적도 없습니다
그런경우면 1일 1실모는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실모 3개이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ㄷ
ㅎㅎ
감사합니다 ㅎ
탁상공론하는 정치인들과 다른느낌이네요
ㅆㅅㅌㅊ
감사합니다
재종에서 주는 실모가 계속 쌓이는데 매일 1주일에 실모4-5개이상은 무리같아서 일브는 엔제로 활용하는것도 ㄱㅊ겠죠??
너무 실모 많다고 생각하면 N제활용도 나쁘지 않습니다. Ebs연계도 되고 피드백만 잘해주면 효과 아주 좋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고정1이상(컷x)그 정도면 뭘하셔도 됩니다.. 피드백만 잘해주시고 그래도 Ebs는 복습해주시는게 좋은 듯
저기서 말씀하시는 피드백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판단 정보나, 답 근거 찾기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본문에 거시, 미시적 분석 부분에 써놓은 내용이 피드백입니다
믿습니다
주1회 실모
하루에 아수라 과제+기출 2지문 해서
문학독서 4,4개씩 볼거고
Ebs 공부하는거 어떤가요?
성적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3뜹니다
그러면 괜찮은 공부법인것같은데 좀 익숙해지셨다하면 다른거 좀 줄이고 실모 2회로 늘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의 비중은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전체 지문의 1/4 정도면 괜찮나요?
넵 그정도가 적당합니다
작년올해 아직까지 실모를 한번도 안 풀어본 1등급입니다.
1. 실모를 주 2회 풀려고 하는데, 그 이상은 독이 될까요?
2. 상상/강k 등 다른 실모들도 막판 적중률이 높나요?
1. 1등급이시면 일단 일주일에 2개 푸시고 부족한 것 같으면 늘려주세요.
2.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 보고 실모 주문했습니다
저는 성적대가 2 기본 13 진동인데 1주일에 3개 정도 푸는게 괜찮을까요 ??
아 그리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살짝 많다는 느낌이 드는데 너무 많으면 줄여주시고 괜찮으면 그대로 푸셔도 되는데 피드백만 잘해주세요
이감오프 10회차중
8 9 10 말씀하시는거죠?
간쓸개 8 9 10은 해당없는거고요?
네 간쓸개가 아니라 모의고사 자체를 말합니다
간쓸개는 유기해도되나요?
그건 사람 상황마다 다릅니다. Ebs연계되는 N제용으로 풀게 없으면 간쓸개 괜찮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저 남은 기간 동안 남들이 다 듣는 파이널 인강 안 듣고 5개년 기출 + 언매 N제 + EBS + 이원준 비문학 1일 1강 + 주3회 실모 하려고 하는데 인강 안 듣는 거 혹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실모 주3회 어떤가요?! (현재 성적은 2등급입니다.. )
스스로 커리큘럼 잘 짜신 것 같고 읽는방법이 잘 마련되어 있으면 강의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모 양이 좀 많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일단 해보시고 벅차면 줄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파이널 강의는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 결국 파이널 강의가 결국 정해진 양, 꾸준한 루틴, 해야할 것들의 적절한 밸런스를 강사들이 가이드해주는 목적이 크다고 생각해서... 맘편하게 하나 골라서 하려다가 촘촘하게 계획짜서 제 생각대로 해보려고요.. 결정하고도 불안함이 계속 있었는데 괜찮다는 의견들으니까 힘나내요 (답정너 ㅈㅅ합니다)
저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데 혹시 국어 문제풀 때 답이 어느정도 명확하다 싶으면 나머지 선지 안 읽고 넘기는 게 낫나요? 시간관리 측면에서 항상 애먹어서요..! (지문 읽는 속도도 빠른 편이 아닌데, 선지들도 전부 다 읽거든요)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혹시 3등급대면 일주일에 몇개정도 푸는게 좋을까요?
현재 이감모의고사 응시반을 다니는중이라 일주일에 한개씩은 풀고 있습니다
항상 시간부족에 시달리는 케이스라 실모의 필요성을 많이 느껴서 실모 양을 늘리려는데 3~4개정도면 충분할까요?
4개까진 많을 수 있고 2~3개 정도가 그 성적대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 불문 평가원 고정 80점대가 안정적으로 80후반 전략 쓰려고 할 때는 어느정도 실모 비중이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하방 높이는게 실모라서 이 경우면 실모가 좀 필요한데 최소 2개이상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