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교육대학교 생활 노잼일거 같다.
솔직히 34세인데. 어쩌다 보니 일이 생각보다 꼬여버렸다.
그냥 임용티오만 지리분야에서 잘 나와줬다면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그냥 장학제도 진짜 잘되어 있고 아무리 경북대학교가 인식이 내려갔다고 생각해도 진짜 완전 조그만 교대라는 곳은 진짜 규모도 작아서 인지 장학제도 개짜다... 경북대학교는 장학금 너무 좋게 되어있는데. 아까워.. 교대 교수가 면담 하자고 해서 하자는데. 20분동안 뭔 애기하다가 저 사실 흡연도 하고 음주도 하고 뭐 어렸을때 홍대클럽 이태원 클럽도 다녔고 그래도 누구나 청춘 20대 즐길수도 있는건데. 나보고 대뜸 교사가 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말문이 막히더라... 최순실은 유치원 선생에서 원장하면서 나랏돈 빼먹고 타락한 인간인데요..
그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갈걸 그랬나봄. 그래도 다른 전공이라도 옮기거나 학점잘따고 임용 떨구면 리트시험 봐서 법학전문대학원 자교생 혜택을 포기한거나 마찬가진데. 홍준표 대구시장 밑에서 보호받으면서 경북대 사범대 다니면 좋았을거 같단 생각이 더 드는 날이다. 도서관 가면 지리,역사,미술,여행책만 주구장창 봐서 지리쪽이 더 좋은데....현실은 티오가 안남
솔직히 아이들은 좋지만 수십명의 애들을 감당할수 있을정도로 신체가 건강한것도 아니고 조현병 앓고 있는데. 학부모 금쪽이한테 극딜 당하면서 생존 위협 당하면서 까지 초등교사 하고 싶진 않은데.
담임수당 꼴랑 20만원 준다고 담임하고 싶지도 않고 늘봄같은거 좀 안했으면 좋겠다. 비담임 미술교사로 빠져서 살고 싶고, 충남쪽 시골 면단위 초등학교 선생님 하면 좋겠는데. 장애인 특별전형 기초수급자 전형으로 대학 치트키 전형으로 쉽게 붙은건 큰 행운이라고 보고 나중에도 임용칠때 이러한 전형으로 쉽게 임용될 확률은 큰편이지만 공부에 뜻이 없으면 별로 좋은 선택도 아닌거 같단 생각이 많이 든다.
솔직히 삶의 회의감 들고 한국이 사회적 측면이나 사회보장 시스템같은거 따져보고 이런저런 생각하면 안전하다고 전혀 생각안드는데. 고졸이었던 아는 여동생이 호주가서 페인트칠 하는데 월 500~700만원 버는데. 한국에서 쐐빠지게 대학에 돈 청춘 시간 갖다바치고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받고 공격당하기 쉬운 대상이라 그 4년동안 또 스트레스 받고 어떤 X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건 아무도 모르는데. 괜히 또 어려운길 간건가.. 속타들ㅇ어 가는 느낌 솔직히 공부도 설렁설렁 하고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호주에서 페인트 칠 하는 아는 여동생 처럼 살고싶기도 하고...
끽해봐야 초등교사 초임월급 200만원 받을라고 4년을 더 꼬라박는거냐고 주변사람들이 훈장질 하는데. 현타온다. 가족들도 교대랑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합격했는데. 축하해주는 꼴 못봤다. ㅠㅡㅠ
외향적이지도 않고 말도 잘하는편도 아니고 목소리도 작고 그런데. 수십명의 초등학생들을 어떻게 컨트롤 해야된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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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자퇴를 해라 괜히 엄한 애들한테 피해주지말고 조현병이 자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