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고3 일반고 정시파이터 가이드
제 말이 정답인 건 아니니 알아서 취사선택하세요. 특히 특목고, 자사고, 대치키드 학생들은 제 글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 성적표: https://orbi.kr/00065348816
저는 부산의 한 일반고에 입학해 중학교 내신 83위, 고1 내신 3.4로 시작했지만, 고2 9모 때 최초로 올1등급을 찍고 고3 수능 때 표점합 409로 인생 최초 전교 1등을 해 고려대 전기전자와 부산대 약대를 최초합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시파이터로 나름 성공해봤기에 이런 칼럼을 쓸 자격은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때는 수시를 준비했습니다. 고1 1학기 때는 내신 3.4였지만 고2 1학기 때는 2.1 정도까지 올렸어요. 그러나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일반고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 더 이상 내신성적을 올리기 힘들었고, 국어 지문/영어 지문을 무지성으로 암기하는 과정이 너무 싫었습니다. 게다가 학교 특성 상 학생부 교과로는 갈 수 없었기에 학생부 종합을 써야 했는데, 저도 부모님도 입시에 대해 너무 몰라서 세특이라는 게 중요한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정시를 택한 거죠.
대학을 가보니 현역 정시 자체가 매우 드물었습니다. 제가 대학 생활하면서 본 수많은 사람 중 현역 정시로 온 사람은 저를 빼고는 1명밖에 없었고, 그 친구도 지역인재 전형이었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은 현역 수시러거나 N수생들이었죠. 그만큼 현역 정시파이터는 매우매우 힘든 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힘든 길을 가려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들을 적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취사선택하세요.
Ⅰ. 정시를 해도 되는 학생, 하면 안되는 학생
정시에 맞지 않는데 내신 성적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 정시파이터를 선언하는 어리석은 학생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수시가 정시보다 훨씬 쉽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중 2개 이상 해당될 때만 정시를 하세요.
1. 고1/고2 모의고사에서 국어 안정 1~2등급이다.
2. 모의고사 전교등수가 내신 전교등수보다 훨씬 잘 나온다. 예를 들어 내신은 상위 50%인데 모고는 상위 20%다.
3. 내신이 구제불능 수준(5점대 이하)이다.
4. 자사고, 특목고, 갓반고(공부를 잘하는 일반고)를 다니고 있다.
이 중 둘 이상 해당 안되면 수시하세요! 이 중 딱 2개 해당되는 학생도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깊이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주변에서 다 정시를 말리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현역에게 있어 수시보다 훨씬 바늘구멍인 점도 있지만, 수능날 제 실력을 발휘하기도 힘들고 실수 한 두 번에 대학이 휙휙 바뀌어서 더 높은 대학에 대한 미련이 남기 쉽습니다. 보통 현역으로 원하는 대학을 가더라도 거기서 절대 만족하지 않고 한 번 더 합니다. 저도 이유가 어쨌든 한 번 더 했으니까요.
Ⅱ. 내신을 포기하지는 말자.
저는 내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제 내신 성적은 이번 서울대 정시에서 BB 받는 데나 쓰이는 게 유일한 용처지만(수시 0장 씀), 전 내신 끝까지 붙잡고, 자퇴하지 않은 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1. 내신 준비하며 배운 게 수능의 기초가 됨.
수학으로 예를 들면, 수학의 학습 단계 중 기초 개념 학습 단계와 유형 학습 단계는 내신 공부를 통해 확실히 다질 수 있습니다. 정시파이터 선언하고선 무지성으로 뉴런부터 듣는 경우가 있던데... 매우 높은 확률로 기초 개념 학습과 유형 학습이 제대로 안돼있을 겁니다.
2. 2학년 때 성실할 수 있었던 동기가 됨.
만약 고2 때 내신을 버렸다면 수능이나 교육청 모의고사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공부했을까요? 글쎄요... 수능은 2년이나 남아서 까마득한 미래라고 느껴질 겁니다. 고2 모의고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수험생 커뮤의 여론처럼, 저도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을 거 같네요. 주변 친구들이 다 내신에 집중할 때 나만 정시공부를 제대로 할까요?
3. 사람 일은 모른다.
수시를 완전히 포기했다해도 논술을 쓸 가능성은 남아 있어요. 완전히 버리게 되면 감점이 큽니다. 또 서울대는 내신 6점대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큰 폭의 감점을 주고, 고려대도 내신 우수자를 위한 정시 전형을 신설했어요. 연세대도 다음 수능(2026학년도)부터 내신 반영을 시작한다고 해요.
제가 고3 때 고려대 전기전자를 가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고, 3학기 다니다가 진로를 틀고 반수해서 서울대를 지원하게 될 것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여러분의 인생도 상상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내신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마세요.
그렇다고 수시러들마냥 내신 공부를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시험 1~2주 전부터 국수영탐 주요과목만 대비하세요. 마이너 과목은 전날 밤, 당일 아침에 핵심 내용만 외워서 최악의 점수만 면하세요.
또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자퇴는 매우 드문 일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입학한 학생들은 자퇴가 일상화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정시만 파겠다는 이유로 자퇴하는 사람들이 우려스럽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지만, 현실적인 이유를 들겠습니다. 서울대는 검정고시생들에게 대부분 내신 CC등급을 부여합니다. 매우 치명적인 감점입니다. 지금은 서울대 목표가 아니라고 해도, 나중에 서울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누가 압니까?
지금까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1. 내신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말자. 시험기간 1~2주 정도라도 내신 공부를 하자.
2. 자퇴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하지 마라.
Ⅲ. 고2를 고3처럼, 고3을 재수처럼
특히 예비 고2들이 새겨 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아직 2년 남았으니 설렁설렁 해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수험생활을 3년 넘게 하게 될 겁니다.
고3들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처음엔 그렇죠. 그러나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1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시행착오는 고2 때 다 겪어봐야 해요. 그래서 제가 제안 드리는 방법은 고2 때 고3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본인이 실력이 좀 된다면, 고2 때 수능 친다고 생각하고 고3들의 커리를 따라가세요. 단순히 기본 개념만 듣지 말고, 기출도 풀고 실전 개념도 공부하세요. 탐구도 미리미리 공부하고요. 물론 전과목이 거의 완성된 게 아니라면 n제와 실모까지 푸는 건 조금 과합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이 어떻든, 수능 시험지가 나온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수능을 풀어보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1. 실제 수능과 똑같은 시간에 같은 시험지를 풀어야 한다. 각 과목별로 따로 보면 안되고 하루종일 연속해서 본다.
2. OMR카드 기입도 제대로 마쳐야 한다.
3. 수능 시험지를 풀기 전까지는 그 어떤 스포일러도 피한다. 난이도에 대한 평가를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시험지 푸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수능의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시험지를 푼 후에
4.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긴장해서 본다.
5. 만약 수능이 쉽게 느껴진다고 해도, 현장에서 푼 사람들의 난이도 평가가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편안하게 푼 걸로 SNS나 커뮤니티에 자랑하는 건 금물이다.
풀어 보고 나서는 시험 전체에 대한 피드백과 오답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실제 수능에서 틀린 것처럼 사고과정을 복기하세요. 본인의 약점을 파악할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고3처럼 빡세게, 고3처럼 절박하게 생각하는 거죠. 고2 때 시행착오를 최대한 많이 해보고, 고3 때는 준비된 상태로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Ⅳ. 일반고에서 살아남기
1. 웬만하면 뒷자리로 가자.
자리를 바꿀 수 있다면 최대한 눈에 안 띄는 가장자리로 가세요. 물론 바꿀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물론 선생님들은 뒷자리에서 문제 푸는 것도 다 보이실테지만, 받아들이는 게 다릅니다. 맨 앞자리에서 풀면 감히 내 바로 앞에서 대놓고 다른 문제를 풀어? 라고 받아들일 테니까요...
2. 웬만하면 선생님을 설득하라.
무작정 저 정시할건데요? 방해하지 마세요! 이러지 말고 논리적으로 정시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상히 말해 선생님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공손하게 말하면 이상한 선생님이 아니라면 이해해 줄 겁니다. 만약 이상한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ㅎㅎ;; 저희 학교엔 그런 선생님이 많지 않아서 그런 몇몇 선생님 시간은 그냥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엎드려 잤습니다.
그런 이상한 선생님들이 학교의 대부분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오르비언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댓글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해주세요.
3. 수업시간에는 수학(or 과탐) 문제를 푸는 걸 추천.
수업시간에는 집중이 안됩니다. 그래서 언어 과목(국어 영어 사탐) 공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인강 수업 듣는 건 선생님들이 매우 싫어 합니다. 마치 인강 선생님과 자신의 강의력이 비교되는 거 같으니까요. 그러니 가장 좋은 건 수학 과탐 문제를 푸는 겁니다. 특히 수학 시간에 수학 연계교재를 풀고, 물리 시간에 물리 연계교재를 풀면 선생님도 딱히 할 말이 없겠죠? 물론 진리의 사바사 케바케..
이건 제가 썼던 방법이긴 한데, 전 국어 시간에 국어 연계교재를 풀었습니다. 바로 위에 언어 과목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긴 했지만, 본인이 언어 과목을 좀 잘한다면 집중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이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한테는 좀 죄송한 표현이지만, 선생님의 수업 소리를 수능 시험장에서의 소음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다만 이건 그 과목이 1등급에서 못해도 2등급은 나오는 학생들에게만 좋습니다. 중/하위권이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4. 선생님들의 정시 상담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담임 선생님의 정시 상담은 겉으로는 잘 받아들이고,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담임 선생님의 배치표보다 ㄴㅈ 칸수, 표본분석이 훨씬 더 정확합니다. 원서 영역 뿐만 아니라 정시에 대한 각종 조언들은 참고만 하세요. 주변에서 주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셔야 합니다.
5. 주변 친구들은 당신의 인생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누가 수시로 붙든 말든 그게 당신 인생과 하등 관련 없으니 신경 끄세요.
6. 재수는 생각하지 마세요.
친구가 올해는 못가니 재수하자고 해도 겉으로만 호응해주고 현역으로 한 방에 갈 생각 하세요. 설령 내년에 재수를 하게 된다 하더라도, 어차피 재수할 거니 대충 하자라고 생각한 학생은 재수도 망할 겁니다. 현실적으로 재수학원 들어가는 것도 수능 성적이 필요한 거고요... 그리고 재수보다는 반수가 좋습니다. 수능의 특성상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게 매우 중요한데,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조금은 덜합니다. 물론 그래도 엄청 긴장되긴 해요^^...
7. 수능 직전에 풀어지지 마세요.
괜히 수능 하나만을 위해 12년동안 공부했는데 이제 공부 끝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10월, 11월쯤 되면 학생들이 감성적으로 바뀌며 빨리 끝내고 싶어 합니다. 일단 이거 끝난다고 공부 끝난 거 절대 아니고요 대학 가서도 공부 뒤지게 많이 해요
10월 11월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도 벼락치기가 가능해요. 평소에 안하다가 벼락치기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10월 11월에 몰아치듯 공부해야 감이 극대화돼 수능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거에요.
컨디션 핑계 되면서 공부시간 줄이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은 신경 써야 하지만 하루에 9~10시간 정도 공부하는 걸로는 몸이 나빠지지 않아요. 수능 전전날까지는 평소대로 공부 많이 하셔야 해요. 수능 전날에만 푹 쉬어도 돼요.
절대 주변 친구들이 놀고 있다고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돼요! 평소에 잘하다가 막판에 긴장 놓아서 망한 사례 너무 많습니다.
8. 추가로 궁금한 거, 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꿀팁 있으면 댓글/쪽지 주세요.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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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정시파이터로써 열심히해볼게요
님은 무조건 정시하셔야겠네요 ㅋㅋ 시간 최대한 쥐어짜내서 공부시간 많이 확보하시길!
네 ㅋㅋ
뒷북이긴하지만 24수능 잘보신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목동 07 정시러 입니다 n제 비추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n제 비추하는 건 아니고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질까봐 걱정되는 거죠. 본인이 개념, 기출, 실전개념 모두 제대로 돼 있다면 n제 하셔도 됩니다. 다만 전국에 그런 고2가 매우 적을 뿐...
감사합니다 공부 열심히 할게요
오 정시파이터의 내신 부분이 제 생각이랑 완전 일치하네요 ㅎㅎ
저는 2점초 내신 끝까지 붙잡고 SKY 수시 넣었다가 6광탈하고 결국 정시로 연대 성적 나왔는데 힘들어도 여건이 받쳐주는 이상 최대한 수시정시 둘 다 잡으려 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내신 점수도 그렇고 정시 점수도 그렇고 저랑 거의 비슷한 사례네요 ㅋㅋ 그쵸 수시 버리는 거 매우 신중해야 해요.
사실은 서울대 가고 싶었긴 하지만...ㅜㅜ
전 3학년 1학기때는 내신 너무 하기 싫어서 진짜 울면서 했는데 이걸로 설대식 AA 받을수도 있다< 이런 생각으로 버텼어요
결국 BB 뜰거같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시파이터들에게 나쁘지 않은 동기부여였던 듯
저는 만학도입니다...
화이팅이요!
저는 이과였고 서울대는 안간다는 미친 도라이같은 오만으로 내신준비 안했지만 살다보니 서울대를 쓰게 된거보면 사람 진짜 한치앞도 모릅니다,,
그리고 주변에 진짜 내신버린애들중에 정시가 그 버린거보다 훨 잘나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특히 좃반고여러분은 고3때 정시공부하다보면 이노력으로 수시했으면 1점대가겠다 라는 생각 들게될테니 꼭 핸들 꽉잡고..수시하시길바랍니다.
ㅋㅋㅋ 막줄 ㅋㅋㅋㅋ 동의합니다.
가이드 넘 잘쓰셧네요 여러군데 공유해야겟어요
가장 큰 문제점은 정시결정은 가슴이 시켜서 논리적 선택이 안된다는거지만요
재필삼선 사수는 가슴이 오수는..
해외 중고등학교 나오고 올해 4월부터 수능 공부 시작해서 화작 미적 생지 골라서 수학만 좀 공부하고 34255 나왔는데용 사탐으로 바꾸고 독재학원 들어가서 재수하려는데 괜찮을까요?
짧은 기간 공부한 거치곤 꽤 잘하셨네요. 사탐으로 바꾸는 것도, 독재학원 들어가는 것도 좋은 판단입니다.
구구절절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현역이 정시로 서성한가면 엄청 대단한건가요?
정말 잘 한 거라고 생각해요.
내신 포기하지말자라는 내용은 진짜 공감이 많이 되네여
내신만 빡센 졷반고도있는데 여기는 진짜 애매함..ㅠㅠ
이번 정시파이터로서 마지막에 끝까지 공부하라는 거 공감가네요 수능에서 커하 찍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방학, 학기 중 방과후 수업듣는것도 추천하시나요?
사실 ㅈ반고는 거의 반강제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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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완전 버리지 말란말 공감이요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나도 내가 수능 망하고 논술로 갈줄 몰랐음
나도 학교 내신 국어, 영어 지문 달달 외우는거 너무 싫어서 수능쪽으로 돌렸는데..
진짜 7번 꼭 지키자.
귀마개끼고 공부하시는거는 어떻게생각하시나요?
너무 시끄러우면 껴도 돼요. 수능장에서도 귀마개 끼면 되기 때문에요.
아 물론 어떤 선생님 수업이냐에 따라 눈치 잘보긴 해야겠죠
웬만하면 미리 허락을 받으세요
내가 고2~3때 이 글을 봤더라면
내신 6-7 정도고 9모 563-> 11모 255 떴습니다……….(저 가능성 있을까요…..하하ㅠㅠㅜ)
갓반고고 방해요소가 많아서 3학년때 보다가 정 안되겠으면 쌤 설득 후 매일 1교시 끝나고 조퇴해서 스카갈까 하는데 좀 에반가욥.. 그냥 정시파이터로 살아가는게 나은 선택일까요?
객관적으로 본인이 엄청 독기있는 편이면 알아서 하세요 근데 평소에 그닥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왠지 3학년때부턴 공부 열심히 할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면 그냥 학교 다니세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으헝 감사합니다
ㅈ반고 정시러입니다.
6월달에 수학 1 한번 떳었고
이외에는 뜬적이 없습니다.
국어는 3 4 5 진동이며
이번에 시대, 두각 5단과 다닐 생각입니다.
1년만에 결과내기 힘들까요
저는 저기에 해당이 한개만 되는데.... 힘들까요
힘들어요
그래도 해야겠죠....... 하 왜 내신할때 수능한다고 이것저것 들이대면서 개깝쳤을까
힘든걸 해내는게 입시니까요 단 진짜진짜 개 열심히 해야합니다
과제 따박따박 열심히 하며, 진도를 따라가는거에 급급하지 않고, 모든 수업을 최대한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ㅋㅋㅋㅋ ㅠㅠ
화이팅
고2랑 고3 모고가 얼마나 다르냐면 전 수학 높1~높2 국어1고정 영어1고정 탐구 2이상 이었는데 고3모고때 44235 나왔어요 참고 하시길
이쒸벌이게뭐야내인생씨벌좆된거같은데쒸벌...
그래서 고2 모고 국어 2도 상당히 널널히 봐준 기준이긴 합니다
고2 총합 내신 2.4 인데, 3학년 1학기 1.0 뜨면 2.1x 일것 같아요. 목표가 고대인데 수시챙겨야겠죠..?
일단 챙기세요. 다만 모의고사 점수가 월등하다면 (국수 백분위합 196 이상) 정시에 비중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와 ㄹㅇ 제가 했던 방식이고
제가 조언해주고 싶은 내용 죄다 넣으셨네요 ㅋㅋㅋㅋㅋ
정시는 이렇게 하는게 정석인듯 ㅋㅋㅋㅋㅌㅌ
"특히 수학 시간에 수학 연계교재를 풀고, 물리 시간에 물리 연계교재를 풀면 선생님도 딱히 할 말이 없겠죠?" 이건 수시러인 저도 애용하던...ㅋ 아무도 뭐라고 안하시더라고요
이 글을 내가 고2때 봤어야하는데ㅠ
정시파이터였는데 ㄹㅇ인듯
2년정도 남은 시간이 충분하겠죠ㅠㅠ 제가 남들보다 선행이 느린 편이라 시간이 충분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충분하긴 한데 굳이 수시를 버릴 필요가 있나요?
아아 수시를 버리진않을거라 병행할 생각입니다 1학년 총 내신은 2점대 후반인데
제가 수학성적이 정말 안 나와서ㅠㅠ
평균을 깎아먹어서요..
계속 4등급에 머물러 있어서..
다시 기초부터 쌓아야할 것 같아서요ㅠㅠ
저도 고1 때는 고1 수학만 공부했고 고1 겨울방학때부터 수1 수2 공부한거라 늦었긴 했지만 2년이면 정말 충분해요
ㅠㅠ감사합니다 열심히할게요!!
내신 2점대 평반고인데 수학 모고는 전교 1,2등 백분위 99 뜨는데 내신은 5등급 4등급 박혀잇어서 정시하는데 요건 내신 버리고 갈만하겟죠..
국어 점수도 봐야하긴 하죠
수학은 걱정이 없겠네요.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셔야 하고요.
자사고 정시러입니다.
이번 12모 국어 2
수학 100인데 현역 메디컬 가능성 있을까요..
수학은 고3모고도 1뜨는데 국어가 정말 걱정입니다..
수학100은 지리네요 ㅋㅋㅋ
수학을 너무 좋아해서 어쩌다보니 잘하게 됐어요 ㅋㅋㅋ..
근데 이번 12모 생각보다 국어 잘하는 애들도 못 봤더라구요
저희 반만 해도 고정1들 다 2등급되고.. 뽀록터진애들이 1등급 먹구..
이번이 유난히 심한거 같아용
사실 그게 수능의 느낌입니다...
입시수학을 너무 좋아하는게 신기한 1인..
미적분 킬러나 수2 킬러문제 그래프 아름답게 그려서 풀고 맞았을때의 감정때문에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사실 이때 아니면 솔직히 수학이 귀찮기도 해요 ㅋㅋ…
ㄹㅇ그때의 카타르시스는 어떤 것도 못 비비죠 ㅋㅋㅋ
가능성이야 당연히 있어요. 의대도 아니고 메디컬이면 더더욱. 다만 국어를 극복하셔야겠져.
열심히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내신 복구 불가능 모고가 훨씬 잘나왔는데 망했죠 네..
진짜 허수식 공부하긴했지ㅠ
지금 내신으론 건동홍 라인정도 나오는데 목표가 무조건 스카이면 이럴땐 정시선택이 맞겠죠?
글쎄요 본인 모의고사 성적을 봐야 합니다. 특히 국어
인생 살면서 학벌에 발목 잡히는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어서 그런 선택을 했습니다
고2 국어 2등급정도 나옵니다
어차피 고3 내신 대부분 절평이라 조금만 챙기면 됩니다. 정시를 하되 제가 말한대로 시험기간 2주 정도라도 시험 공부 하세요
수시는 면접 있는 걸로 넣으면 안전빵 되니까
고 3때 시대 다니는데, 과제를 안밀리고 따박따박 다 한다했을때 국어 영어 수학 과탐을 1년만에 수의대 성적까지 올리기가 힘들까요..... ㅠㅠ
지금 본인 성적이 얼마인지에 따라 다르겠죠. 하지만 빡세긴 합니다
국어 3 4 5 진동에 수학은 2등급 영어는 123 진동 화학은 2 3 진동 지구는 3등급인 ㅈㄴ 평범한 좆반고학생이죠...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긴 합니다
1년동안 정말 미친 듯이 열심히 해야 될까 말까인데
단순히 과제만 수동적으로 하지 마시고 본인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해서 스스로 처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당연히 과제는 최대한 열심히 다 하셔야 하고요.
06 갓반고 국어 고정1(나머지도 1이나2) 내신 2등급 중반(1학년때 2초였는데 2학년때 2후로 떨어짐) 3학년때 내신 마지막으로 죽어라 해볼까요 아니면 정시 주전형으로 잡아야 할까요..ㅜㅜ
그정도면 정시 해볼만한데요? 정시의 비중을 늘리되 시험기간에는 내신 공부를 하는 방향으로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똑똑해.
다 필요없고 공부 못하는 ㅈ반고 가서 담임한테 내신 개꿀받는게 최고임
부산지역 갓반고 내신 2.중반
12모 국어 98%1 수학92%2 입니다.
열심히 해서 꼭 현역으로 부산대 약대 가고싶습니다.... 저도 정시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내신도 챙겨보자해서 챙겼는데 다행이네요 ...
굿!
현역 정시 메디컬은 워낙 드물다보니 불안하긴하네요ㅜㅜ
2학년 2학기때 정시할지 수시할지 갈팡질팡하다가 망해서 내신 3후정도 나올거같은데…
내년부턴 1주일정도만 내신공부하면서 2후반까지 만들면 나중에 논술이랑 정시지원할땐 딱히 감점 없겠죠..? 참고로 예비고3 이과이고 2-1학기까지 등급은 2.7정도 입니다
네 그 정도면 논술이든 정시든 별 문제 없어요
감사합니다!
모고는 전교 한자리수, 내신은 100등 밖..
잘하는과목은 국어.. 전사고..정시파이터밖엔 없겠죠?
고2 11모 세개틀렸슴미다..
캬.. 안주하지 않고 수능에서도 그 성적 빋아내시길
감사합니당 :))
지방일반고 2학년 1학기때까지 4.12고 이 내신으론 지거국도 가기 힘든데 목표는 인서울인데요 .. 모고 성적은 54344 입니다.. 수학은 높4이긴한데 모고 공부를 안하고 응시한 경우가 대다수라 .. 정시로 가도 될까요 .. ㅠㅠ
아니요.. 내신 더 챙기세요. 국어는 어차피 모고 공부를 하나 안하나 점수 차이가 크게 안납니다. 내신 끝까지 챙겨야 더 큰 후회를 막을 수 있어요.. 꿈을 크게 잡더라도 행동은 현실적으로 하시길
일반고 내신 4.1 생기부 좋은데 12모 353111임.. 3학년때 그냥 아예 내신 생각말고 정시를 벅벅 ㄱ?
아니요 내신하세요
저 성적으로 서울대 연대 쓴다면 어디까지 ㄱㄴ한가요
어떤 성적이요? 젤 최신 성적으로는 문과 내에선 어디든 가능해요
현역때성적이여
아하 연고대 계약학과 빼고 다, 서울대는 제2외국어를 쳤다면 경제학과 추합 라인이었어요.
일반고 내신 3.8정도 되는데 올해 고3이거든요 근데 선택과목은 어쩌다가 전체 다 문과로 했는데 수능은 언매미적생지로 볼거거든요... 내신 버리려 했는데 끌고가야할까요
너무 현실적이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