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만채!0 [127251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2-21 1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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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어와 매체 학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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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본체만채! 입니다. 이번 칼럼은 약간 외전으로, 언매 학습에 대해서 다루고자 글을 이렇게 써봤어요. 저는 작년 수능, 올해 수능 모두 언매는 다 맞았는데요, 주변에 언매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언매 학습 가이드를 준비해봤습니다.


언매의 경우에는 1년 내내 존재를 잊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독서나 문학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언매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매일 30분이라도 좋으니 계속적으로 문제풀이나 개념 학습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추천"드리는 연간 학습 가이드에요.


[개념 학습 단계] (1~3월에 끝내길 추천!)

 어떤 선생님이라도 좋으니, 한 선생님의 강의를 완강하세요. (저는 김승리 선생님 강의를 듣긴 했는데, 누구를 들어도 비슷할 겁니다.) 언매는 강의를 통해서 학습하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념 학습을 할 때는 결국 단원과 단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의 "도서관"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며 학습하는게 좋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러 번 백지에 개념을 쭉 써내려가는 학습을 하면서 복습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개념이 완전하지 않다고 해서 문제를 풀지 않으면 안됩니다. 개념 강의를 들을 때마다 문제는 그때그때 풀어줘야해요. 아마 인강 교재에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을거고, 해설강의를 해주실건데 그 교재에 있는 문제 만큼은 차시에 맞게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잘 풀리지 않는다고 넘어가면 안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고 해설강의를 들어가며 학습하세요. 문법은 원래 깨지면서 배우는겁니다..


[개념 복습] (4~7월까지, 꾸준히!)

 강의 하나를 완강하고 나면 일단 기출 문제집을 하나 사서, 평가원/교육청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교재로는 "다담 언어와 매체 800제"를 추천드립니다. 한 번에 몰아서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에 10문제라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중간중간에 빵꾸가 나 있는 개념들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책상 한 켠에 개념서를 놔두고 계속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어떤 파트가 심하게 막히는 것 같다고 생각되신다면, 그 파트만 선별적으로 다시 강의를 수강해도 괜찮습니다. 독서, 문학과 마찬가지로 언매 또한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니, 기출 문제에 나왔던 심화 개념들은 꼼꼼히 다져줍시다!


[EBS 정리] (8월 이후 추천)

 EBS 교재에 생각보다 낯선 개념들이 지문형 문법 등으로 많이 나옵니다. 언매에서도 분명히 연계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EBS는 한 번쯤 정리해두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일단은 혼자 풀어보세요. 수특과 수완 합치면 문제가 대략 120개? 정도 나옵니다. 아마.. 생각보다 많이 틀릴 수도 있어요. 지문형 문법에 처음보는 소재들도 꽤나 많거든요. 그래도 지문을 잘 읽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만 나오니, 머리 깨지면서 풀어봅시다. 지문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수능에 나왔을 떄 당황스럽겠다 싶은 소재들은 노트에 정리해두고 계속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에는 올해 EBS 수특과 수완에 나왔던 반모음 탈락/첨가 현상이 좀 찝찝해서 지문형 문법 문제에 나온 지문들을 다 정리하고 기출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합성어나 음운 변동의 예시 사례로 나오는 단어들은 가능하면 정리해두고 암기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EBS 문제들을 1회독 한 뒤에, 그대로 버리시면 안됩니다. 여러 번 돌려보셔야 해요. 최소 3회독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건이 된다면 관련있는 기출문제와 엮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수능 직전에 본인이 중요하다 생각했거나, 어렵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을 모아두고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각 강사별 파이널 언매 커리큘럼은 EBS를 반영하여 기출과 엮어 최종적으로 정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표적으로 강민철 선생님의 "강E강"과 김승리 선생님의 "김승리의 선택"이란 강좌가 있는데, 강의 볼륨이 좀 크더라도 시간을 써서 강의를 들으면 분명히 도움받을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제와 실전 모의고사] (8월 이후 필수)

 8월 이후에는 많은 분들이 N제와 실전 모의고사들을 찾을 것 같아요. 저는 N제로는

"김승리의 선택" 

"D.Connectome 언어와 매체"

"다담 언어와 매체 실전모의고사"

"이감 언매 220제"

"단 하나의 언매 주간지"

를 활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없더라도 언매 11문제를 한 세트로 모아둔 문제집은 매일매일 조금씩 푸는 용도로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최소 9월 모의고사가 끝난 이후에는, 하루에 한 세트씩은 풀어주세요. 매체도.)

 시간이 좀 여유로운 학생이라면 전 범위 N제를 푸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김승리의 선택" 한 권만을 이용하였는데, N제를 풀며 관련된 기출, EBS 문제들을 다시 엮어서 살펴보면 정리하기 굉장히 좋습니다.


 당연히 푸시겠지만, 언어와 매체가 포함된 45문제 Full-Set의 실전 모의고사도 계속적으로 풀어주셔야합니다. 타임어택 연습을 하기에는.. 이 방법이 최고인 것 같아요. 11문제를 합쳐서 12~13분에 끊는 것을 목표로 연습합시다.(그래야 수능장에선 15분 안에 들어와요..)

 많은 분들이 매체를 간과하시는데, 올해 45번의 추억을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이 올 때 본인은 어떻게 대처할지도 한 번쯤은 실전 연습을 통해서 태도를 정립해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언어와 매체는 1년 내내 "존재"를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얻는 독서 문제의 1점과, 그나마 편하게 얻을 수 있는 언매 문제의 1점의 가치는 같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수능날 언매에게 뒤통수 맞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언매는 무조건 어렵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대비하여 2025 수능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글 썼는데 ㅎㅎ 가볍게 좋아요와 팔로우 하고 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적이나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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