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제학과
제가 연세대 경제학과에 관해 쓴 글입니다.
저는 현재 연세대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고 경제학과를 부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 복수전공으로 신청할 지도 모르겠네요.
경제학과가 어떤 학관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세대 상경대학에는 경제학과와 응용통계학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경제학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흔히 돈에 관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 모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 이라고 칭하는게 더 옳지 않나 싶습니다.
각 개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들을 파악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여러 개인의 선택들이 모여 시장의 '선택'을 이루게 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에 어떠한 원리들이 작용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상황에서 각 선택이 어떠한 영향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내릴 때 가장 기본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i)나에게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ii)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가 일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전자를 편익, 후자를 비용이라고 합니다.
편익을 이야기 할 때, 만약 내가 소비자라면 소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용(uitility)'을 말하는 것이겠고, 기업이라면 '매출(Revenue)'을, 사회 전체적으로 보자면 사회의 '후생(Welfare)'을 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비용은 말그대로 해당 편익을 달성하기 위해 포기한 것의 가치인데, 경제학에서의 비용은 기회비용이라고 부릅니다. 비용에는 금액적으로 확실히 나타낼 수 있는 명시적 비용과 그렇지 않은 암묵적 비용(예를 들어 저의 경우 지금 이 포스팅을 안하고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있는데, 비용은 이 모두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 같이, 경제주체는 편익과 비용을 바탕으로 선택을 내립니다. 이 때 편익과 비용의 구조를 바꾸는 변화(예를 들면 세금)가 발생한다면 선택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경제학에서는 그걸 분석하기 위해,선택을 내리는 메커니즘을 단순화하여 모형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모형 안의 특정 요소를 바꿔가면서 (다른 요소들을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선택의 변화 과정을 분석합니다.
위는 저희 학교 경제학과에서 가르치는 과목들입니다. 실증경제학에 속하는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도 있고 경제학의 응용분야인 재정학, 산업조직론, 노동경제학 등등도 있습니다. 규범 경제학인 후생경제학도 있군요.
개인적으로 경제학은 모형에서 시작해서 모형에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모형을 만들고 그 모형으로 또 현실을 예측하고. 규범 경제학에서는 어떤 상태가 더 바람직한가의 가치판단도 들어가긴 하지만요.
경제학에는 기술적(verbal), 기하학적(geometric), 대수적(Algebraic) 접근이 있습니다. 기술적 접근은 말로, 기하학적 접근은 그래프로, 대수적 접근은 수학에서의 대수학(Algebra)을 이용해서 모형을 설명하는 것이죠. 기술적 접근은 설명이 장황해지기 쉽고 오해와 오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하학적, 대수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즉, 수학의 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물론 과목에 따라 요구하는 수학 수준이 다르긴 하지만요.
수학을 싫어한다거나 못한다고 경제학과를 포기하시진 않아도 되는게 배우다 보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듣기 않은 과목은 확신은 못합니다만.... 주변 경제학과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도움 :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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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 두명은 나왔던 것 같은데
흔히들 사람들이 꿈꾸는 증권가 금융업계 종사자 투자은행 펀드매니저 돈 만지는 일 하시려면 경제학과가 아니라 경영학과를 가는게 맞고 거기서 재무분야를 공부해야합니다... 경제학은 말 그대로 어떤 사회 현상을 설명하려는 사회과학의 성격이지 돈을 벌기위한 학문이 아닙니다.
사실 경제학과에서도 금융권으로 취업 많이 합니다...^^ 피셔란 이름을 보니까 피셔 2기간 모형이 생각나네요 ㅎ 어쨌든 제가 느낀바로는.... 경영
그렇죠 경제학과도 금융권 많이가는데 주로 은행쪽을 많이 가는 편이죠.. 하지만 금융권은 확실히 경영학과가 유리한거 같아요... 티오만 봐도 그렇고 경영 직렬을 더 많이뽑죠 그럴수밖에없는게 돈만지는 일은 재무랑 회계가 관련 있는데 경제학에서는 재무나 회계를 안배우니
사회나가면 경영학이랑 경제학 사실상 같은학과라고봐도무방할정도로 진출스펙트럼 비슷합니다;;그리고 금융업계 특히 ib쪽은 거의가 경제학석박사출신들로 인산인해;; 심지어 회계사쪽만봐도 경제학과에서도 많이들 가구여
경제학과생이시라 잘 아실텐데 경제학이랑 회계사 시험이랑 겹치는거 단 한개도 없잖아요 1차 경제학 과목 빼면 다 회계학 세법 경영학인데.. 아무튼 금융공기업 to는 확실히 경영 직렬이 더 많아요 단 한군데 한국은행 빼고
저희과선배들만봐도 학과에 재무회계없어도 알아서들공부해서 붙습니다;;학과에서안배우는거라고 그쪽진로가 안맞을거라는생각이;;;;
그게 아니라 경제학이랑 회계사 시험이랑 전혀 무관하다는 말임 어차피 cpa칠려면 학원 도움 받아야되서 경영학과라고 유리하고 그런건 없지만 경제학이랑 회계사시험이랑은 큰 관련 없다는 말이에요.. 솔직히 재무쪽은 경영학과에서 배우는거니까요.. 저도 경제학 전공이지만 경제학이 돈 관리랑 큰 관련은 없어보이네요.. 다분히 학문적 성격이 강하지
물론 to 합격자수 모두 경영학이더많죠 지원자가더많으니 제말은 학과에서배우지않는거라고 그쪽진로는 힘들다라고생각하면안된다는말이엇습니더
아뇨 힘들다는게 아니라 경영학과가 좀더 맞다는 얘기였어요,.
제가 오해가잇엇나보네요 그쪽진로로나갈려면 경제학과는 비추라는식으로 해석햇네여
제가 오해가잇엇나보네요 그쪽진로로나갈려면 경제학과는 비추라는식으로 해석햇네여
혹시 카투사출신인가요??
아닙니다 ㅎ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좀더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럼 경제학은 경영학보단 미적분같은 수학 비중이 더 커서 더 깊고 세세하게 배우나요?
약간 수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
경영학과는 어떤 내용인지 이렇게 정리해주시면 멋쟁이되실거같아요..☆
http://blog.naver.com/dpqjrmfls120/220340563404 제가 올린 글인데 참고해주세요 ㅎ
전공박람회 잘들었습니다
혹시 응용통계학과 글도 써주시나요 잘 모르는데 설명좀 듣고 싶어서유 ㅠㅠ
인터뷰를 잡으면 올릴수도 있습니다^^
왠지 맨큐책에서 본듯한 이야기랑 비슷하네요ㅋ 경제하는 사람들 생각이 다 비슷한가봄
팀플 싫어하면 경영학과는 오바인가요
회계나 재무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