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23 메디컬 군 & 탐구 영향력과 22 입결을 한 눈에! - 백분위 대학편
안녕하십니까. Crux 팀 소속 컨설턴트 황진표입니다.
저번 Crux 팀의 라인 잡기 글에서 뵈었으나, 제대로 된 글로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올해 상담을 준비하며 어떤 글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심하였습니다.
수능이 치뤄진 후 상황을 보았을 때, 시험이 쉬웠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만, 예년보다 시험이 평이했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의 특정 점수 구간이 몰린 듯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어가 평이했으며, 수학은 작년보다 미적 100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수학 만점자가 줄어들고 96점에 훨씬 더 옹기종기 모여있는 형태입니다.
이말인즉슨, 많은 학생이 특정 구간에 몰려있다는 점은 합격 예측에 있어서 이전보다 많은 학생에게 예측 기관들의 예측이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말하며, 결국 그 촘촘함과 변동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느 한 과목이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있다면 이전보다 훨씬 유리함을 말합니다.
올해는 그 중요성이 높아진 과목이 탐구이며, 이 탐구의 비중은 실제 보이는 반영비보다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면 결국 점수 반영 방식에 따라 탐구의 백분위/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가 반영이 되는데, 각각 백분위/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의 1 차이가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 점에 착안해 "국어 + 수학 대비 탐구의 영향력"과 "반영 방식", 그리고 "예년 입결"을 한 눈에 보면 수험생이 나에게 유리한 반영 방식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기도 좋을 것이라고, 그리고 내가 유심히 들여다 보아야 할 대학의 범주를 좁히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기 좋게 하나의 입결표의 형식으로 만들었으며, 이전에 정시에서의 과목 반영 방식을 각각 설명드리며 해당하는 반영 방식(백분위/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에 맞추어 탐구 영향력을 동시에 표기한 입결표를 올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백분위' 반영 대학부터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설명하기에 앞서 Crux 팀 소속의 환상동화님께서 올려주시는 표준점수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신 후 제 글을 읽으신다면 보다 이해하기 쉬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해당 링크 남겨드리겠습니다.
탐구, 나아가 점수 반영 방식에는 크게 백분위 / 표준점수 / 변환표준점수 반영이 있습니다.
이 중 백분위 반영 방식은 말 그대로 수능 성적의 백분위를 대학별 산출식의 하나의 변수로 반영하는 방식을 일컫습니다.
백분위 반영 방식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해 산출되는 표준점수, 즉, 나의 상대적인 위치를 표준편차를 통해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산출 방식보다 특정 백분위마다 인원이 훨씬 더 몰리기 쉽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메디컬 구간에서, 그리고 특히 수학 과목에서 더더욱 드러납니다.
메디컬 구간에서는 가형 시절의 수학 시험형태가 아니다 보니 단순히 백분위만으로는 예전만큼의 지원이 불가능해졌으며, 결국은 예전 가형 시절의 92/96/100점처럼 미적 92/96/100점처럼 맞아야 지원이 가능해졌지요.
그런데 이러한 점수들은 아무리 시험이 쉽게 나온들 통합 체제에서 백분위는 굉장히 좋게 나오며, 92점 이상으로는 백분위로 세세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 오로지 표준점수만으로 구분이 되는 점수들입니다.
다시 표현하면, 백분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실력이 월등하여 미적 96점, 100점을 맞아 훨씬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에게는 나보다 더 틀린 92점, (시험이 어렵다면) 그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과 비교하여 두드러지게 우위를 가질 수 없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원점수가 낮아 표준점수가 낮은 학생은 예년 가형시절보다 백분위가 고평가되므로, 백분위 반영 대학에서는 나보다 더 많이 문제를 맞힌 학생들과 어깨를 견주어볼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보통 백분위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학마다 탐구 반영비에 따라 조금씩 나뉘나, 보통은 국수영탐을 고루고루 잘 받았으나 그렇다고 또 매우 잘 본 경우는 아니어서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서는 상당히 고전하는 학생들이 지원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메이저 의대를 지원할 정도로 매우 빼어난 성적이 아닌 이상 백분위 대학에 적합한 학생은 더더욱 백분위 대학 내에서만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그러므로 백분위 대학 내에서 대학을 선택하기 위해서 결국 백분위 대학만을 모아 입결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그 다음 상대적인 과목 반영비율, 특히, 올해는 과탐의 영향력을 살펴보아 그 조합을 구상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 구상을 위하여 각 대학이 어느 군에서 어느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모두 반영한, 이 글의 핵심인 탐구 영향력 반영 입결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흐릿한 경우, 별도의 창을 열어 확인하시거나, 다운로드하여 확인해주십시오. 단, 제목의 출처를 지운 채 무단배포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해당 표에서 사용된 표기 방식 및 기준을 설명드리고, 이와 관련하여 해당 입결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해당 표에서 사용한 표기 방식 및 기준입니다.
- 해당 입결은 2022학년도 정시 100% CUT입니다. 따라서 보통의 인식과 예측 대비 입결이 높은 곳도, 낮은 곳도 있을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위계정도만 파악해 주십시오.
- 각 대학별로 색깔을 다르게 표기하였습니다. 의-치-한-약-수 순서대로 초록-하늘-찐주황-연보라-연분홍 입니다.
- "국어 + 수학 대비 탐구 비중 비율"은 말 그대로 반영비 상의 비율을 국어와 수학을 더했을 때, 이 비율 대비 탐구의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 밑줄 표기된 학교는 "수학 - 국어 차이"가 10% 미만인 곳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국어의 반영비가 수학의 반영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며, 밑줄 표기된 곳은 상대적으로 국어에 우위가 있는 학생에게 유리함을 의미합니다.
- 괄호 안에 '지', '농', '기' 등은 각각 "지역균형", "농어촌", "기회균형" 등 특별전형을 의미하며, 별도로 대학 내에서 모집 단위가 나뉘는 곳 또한 괄호 안에 표기하였습니다.
- [1]은 탐구 1과목만을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 빨간 글씨는 22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군 배치가 바뀐 곳을 의미하며, 작년의 군은 점자로 표기하여 더 어둡게 보이는 칸으로, 올해의 군은 여타 대학과 동일한 방식으로 표기하였습니다.
- 별표(*)는 22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반영 방식이 바뀐 곳을 의미합니다.
- 기울임체되어 있는 학교는 예년 입결 대비 펑크가 난 곳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반드시 이 입결이 올해에도 비슷한 누백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움을 명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표시는 제 임의대로 구분하여 기재한 것이므로, 독자마다 이 기준을 다르게 설정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괴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위와 같은 방식은 밑줄 방식을 통해 국어와 수학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표현하였다고 하더라도 국어와 수학의 구체적인 반영 방식을 나타내는 데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두에 밝힌 듯, 올해 시험 구조상 반영비의 비율보다 국어/수학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보이므로, 그 반대로 탐구의 영향력을 파악하는 데 능통합니다.
탐구가 60% 이상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을 하나의 예시로 들어 설명하자면, 어느 대학에서 국어를 20%, 수학을 40%, 탐구를 40%를 반영하게 되면, 탐구의 상대적 비중은 40% / (20% + 40%) = 66.7%입니다. 이공계 대학에서 보통 수학 비중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탐구의 상대적 비중이 60%가 넘어간다는 것은 최소한 수학과 거의 동일하게 탐구의 영향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합니다.
그 반대로 40% 이하라면, 보통의 이공계 대학이 수학을 1순위로, 탐구를 2순위로, 국어를 3순위로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수학 비중을 늘리면서 탐구 비중을 내리거나, 상대적으로 국어의 비중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어느 경우든 탐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탐구 강점을 고려하여 대학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그 과정 중에서 주의하여야 하는 점은 단순히 내 누백을 알고 있고 해당 누백에 부합하는 예년의 입결을 확인한다고 하여 반드시 해당 학과에 붙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해마다의 입결이 같다고 보장하기 어려운 점
- 해당 정리가 모든 반영비율을 구체적으로 표기한 것이 아니므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접근했을 때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
- 이에 따라 학교마다의 누백 또한 다르기에 자신의 누백을 알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가로선을 일괄적으로 그어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
이러한 이유로 위의 입결표를 해석하는 데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음처럼 구체적인 학과를 특정하기보단 지금 현재 시점에서 대략적인 윤곽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나의 최대 합격선 설정 : '내가 OO정도의 누백에 있고, 나는 탐구에 강점이 있고, 따라서 군별로 탐구 상대적 영향력 정리표에서 상대적으로 우측에 있는 대학들을 위주로 알아봐야겠다. 그러면 대략 소신지원으로 이정도까진 지원 가능하겠지?'
(2) 나의 하한선 설정 : '그러면 반대로 왼쪽에 있는 학과들은 나에겐 조금 불리하니까 내 누백을 ㅁㅁ정도 낮춰서 보면 되겠네? 그러면 대략 누백 x.xx부터 x.xx까지에 있는 대학들을 유심히 살펴봐 그 흐름을 파악하고, 내가 죽어도 안 떨어질 수 있는 대학을 미리 정리해야겠다!'
백분위 메디컬 대학에 대한 22 입결, 그리고 23 탐구의 상대적 영향력 및 군배치에 관해 여기까지 설명드리고, 다음은 글은 조만간 "표준점수" 반영 메디컬에 관한 내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참고로 올해 Crux 정시 컨설팅의 예약 및 결제는 12월 4일 일요일, 오늘 오후 2시에 오픈합니다.
상담 예약에 앞서 공식 계정의 공지글, 그리고 Crux 팀의 컨설턴트를 팔로잉 목록에서 보실 수 있는 Crux 공식 계정 링크를 달아드리겠습니다.
해당 링크들을 통해 Crux 컨설팅에서 준비하는 분석들을 경험해보십시오.
[크럭스 컨설팅] 예약 안내 및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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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예약 및 결제는 12월 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오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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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크럭스 상담 기간 : 12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
*크럭스 파이널콜 :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등 12월 31일 마감인 학교들을 지망하시는 신청자분들은
12월 31일 이전 날짜에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 크럭스 상담 범위 확장 변경
지난 3년간은 메디컬 모두와 서연고서성한중경이 까지만 집중 분석하고 상담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더 확장하여 건동홍숙국숭세단서인아 까지도 진행합니다.
다만, 이과계열의 세종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아주대는 중상위 전공 지원선까지만
예약 가능합니다.
이유는 그 이외의 수도권 대학은 이번 정시 상담에서 주 분석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디컬 전부- 전국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인문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교대
자연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중상위 성적), 단국대(중상위 성적),
서울과기대(중상위 성적), 인하대(중상위 성적), 아주대(중상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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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에서 하나씩 주제를 풀어 설명해볼 예정이니, 해당 주제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은 답변댓글로 남겨주십시오.
해당 주제가 아니어도 백분위 대학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이 또한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먼저 백분위 대학에서 목포대처럼 반영비가 특이한 곳, 조선대처럼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곳 등은 그 특성상 누백이 상대적으로 높게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반영비들의 공통점은 불리한 점수를 받은 과목을 제외하고 내가 잘 본 것만을 누백에 반영시키는 것이니 당연히 잘 본 것만으로 뻥튀기되어 누백이 높아보이는 것이지요. 당연히 해당 학교들을 쓰기 위해 반영되는 과목을 잘 보어야 하므로 수능을 잘 본 학생들이 맞지만, 전 과목을 잘 봐서 백분위 대학이 아니어도 타 대학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학생들보다는 제약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는 모든 대학에도 해당하는 이야기겠으나, 반영 방식이 특이한 곳의 예전 입결을 볼 때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백분위 대학에서 가장 큰 변경점은 제주대 의대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제주의 특성상 백분위 반영임에도 다군 의대의 마지노선으로 작용하므로, 다군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고신의, (작년의) 동국의와 같이 안정적으로 깔아쓸 만한 카드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백분위 반영 특성상, 그리고 다군 특성상 약간의 누백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제주의가 사실상 지역 위치의 선호도를 고려하면 가장 마지노선의 의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군의 메리트를 버리고 나군으로 이동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나군으로 이동하여 탐구 반영 비중이 비슷한 카관의와 경합하는 것, 이를 반영하면 제주의는 생각보다 다군에 있을 때보다 입학처의 의중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큰 변경점은 표준점수를 반영했던 동국의가 이제 백분위 반영 방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해당 입결표를 보시면 백분위 다군 대학에서 의치한에서는 탐구 비중이 40% 이하인 곳이 삼룡의의 순천향대 말고는 없으므로, 탐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인 동국의는 이러한 점에서 메리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의 경우, 국수가 크게 갈리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아무리 탐구 반영 비중이 적더라도 타 지원자 대비 백분위 1이라도 우위를 갖는 상황이 예년의 백분위 1 우위보다 조금 더 영향력이 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동국대 의대에서도 동일합니다. 게다가, 반대로 탐구가 상대적으로 예년처럼 어려웠던 해임을 감안해보면, 탐구 하나를 완전히 망해서 1과목만을 반영하는 계명의가 강제되는 상황이 아닌 이상 국수의 우위를 가지고 동국의를 찾는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서 고신의가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으나, 본문에서 제시한 듯이 백분위 대학에서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부족하더라도 백분위의 상향평준화를 통해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그 수요가 몰리는 곳은 한 과목을 완전히 망해서 백분위 대학에서 타격이 큰 경우가 아니라면 동국의로 몰릴 여지가 높습니다.
따라서 동국의가 표준점수 대학에서 백분위 대학으로 바뀌었지만, 이는 탐구 반영 비중이 낮은 곳의 선택지가 늘어난 것이긴 해도 여러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약간 더 주의하여 접근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가의나 조선을 계명으로 잘못 적으신 것 같아요!
뭐에 홀린 듯이 해당 의대를 계명으로 적은 걸 댓글을 통해 이제야 봤네요. 제가 의도한 건 다군 내에서 탐구 1과목만을 반영하는 계명의를 의도한 것이 맞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 백분위 대학 특성상 점수가 약간 낮더라도 보완된 백분위를 통해 우위를 보려는 수요가 굉장히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펑크가 날 가능성이 낮은 모집군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표준점수 대학과 변환표준점수 글에서 조금 더 다루어 보겠습니다.
양질의 자료 감사합니다.
하나 궁금한게 인설-메이저는 다 국수를 표점 반영하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의대도 결국 대학 내 하나의 학과인 것을 감안하면, 대학의 의중이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 학과 기준으로 인서울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면서 반영비를 다르게 적용해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메디컬 또한 인서울 대학 및 메이저 대학은 거의 대부분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 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 의대라는 학과만 반영식을 따로 설정해도 되지 않느냐?" 그런데 메이저 의대를 가지고 있는 대학들이 굳이 백분위 반영 방식을 택해봐야 얻는 이득이 없습니다. 메디컬 최상위권의 특성상 한 문제 차이로 갈리는 구간에서 동일선상의 표점 반영 대학들에 비해 구분점이 없고, 백분위 선발 방식을 택하여도 결국 홍익대 자유전공 모집마냥 동점자 기준을 빡빡하게 적용해야만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당장 가천대 의대 지원자들만 보더라도 사실상 백분위 1~2라도 국수탐에서 깎이는 순간 성적 제약에 원서 지원에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을 고려하면, 그보다 높은 대학에서 백분위 의대로 전환하는 순간 홍익대의 동점자 기준보다도 더욱 세밀하게 나눠야만 학생들 선발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 또한 입학처에서 별도로 밝힌 입장은 아니므로, 저의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저는 해당 질문에 위와 같은 답변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