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이라면 소신발언인데
조롱당하기 싫으면 자조도 하지 마셈.
나는 내부의 사람이니까 그래도 되지 하는거
도덕적으로 문제는 없을지언정 너가 조롱당하고 싶지 않은 가치를 조롱당할 수 있는 가치로 끌어내리는 행위임.
'난 갔다왔으니까 놀려도 되지'라는 생각은
'자학드립 개웃기네 ㅋㅋㅋ'가 되었다가
어디에선가는 '난 쟤랑 친하니까 농담으로 이런 드립 쳐도 되지'로 바뀌고
또 어디에선가는 '쟤는 기분 안나빠하고 웃어넘기던데 닌 왜 지랄임?' 이 되어서
결국 이 사단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함.
저런 언행이 잘하는 짓이라는 게 아니라
저게 실례가 된다는 걸 이해시키려면 우리도 우리 스스로에게, 혹은 미필자에게, 혹은 자기보다 군대를 늦게온 사람에게
이런 류의 드립을 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는 말이다.
씹선비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
근데 나라 지키는 사람의 평판의 관한 얘긴데 선비짓 좀 해도 괜찮은 거 아니냐
물론 이미 망했지만
더 망치진 말아야할거아니냐
미안하지만 반박해도 내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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