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는 끝 마무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솔직히, 시험이 많이 남았을 때에는 배수의 진을 치고 전력을 투구해 공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력을 다할 때를 대비해서 조금 놀아두고, 힘을 비축해둬야 합니다.
하지만 인생을 결정하는 시험이 바로 앞으로 다가오면, 전력을 다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바로 이때는 인생을 결정할 때이므로, 모든 집중력을 공부에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때에는 실패하면 끝장난다는 생각을 지니고 공부에 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3들은 ‘에이 ~ 이번에 수능 못보면 재수하지 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재수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재수를 통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가 그렇게도 힘든 줄 알았다면,
원서를 쓸 때 낮춰서라도 학교를 갔었을 것입니다.
그럴 정도로 재수는 힘듭니다.
특히나 초반 2개월, 마지막 2개월은 너무나도 힘든 기간입니다.
처음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의 그 암울함. 패배감.
친구가 아무도 없는 외로움. 사회에 혼자 던져진 느낌.
다른 학생들은 이제 대학에 입학해 미팅하고 MT를 가는데, 자신은 어두운 교실에서 공부할 때의 그 기분...
마지막 2개월이 다가올 때의 그 막대한 불안감. ‘이번에 실패하면 삼수인데...삼수는 정말 하기 싫은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지?‘
재수는 어정쩡하게 하다간 실패합니다. 적당히 놀면서 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성공하더라도 점수가 그렇게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20점 정도 오르면 대단히 성공한 것입니다.
공부는 한번에 끝내야 합니다.
단 한번의 시험으로 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안되면 다음에 잘하지 뭐~’하고 했다가는 다음에도 대부분 실패합니다.
정말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만 재수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정말 배수의 진을 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없이 보내야 합니다.
전 재수생활을 다시 돌아보면 후회가 없습니다.
그렇게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특히나 마지막 100일 동안은 정말 전력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친구와의 연락도 끊고 컴퓨터도 끊고 술도 담배도 끊고 모든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해 보십시오.
최선을 다하십시오.
+++++++++++++++++++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께서 그려주신 그래프가 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교사 생활을 20년동안 해 오시면서 학생들을 관찰해왔는데, 90% 이상의 고3학생들의 열정은 이와 같은 양상을 띈다고 합니다.
처음 3월달. 모두들 의지가 굳건합니다. 정말 한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다져져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한풀 꺾입니다.
4월 모의고사. 3월보다 점수가 더 떨어집니다. 열심히 했는데 점수는 떨어졌습니다. 회의가 생기고, 열정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6월쯤 되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체력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다들 지칩니다.
7월. 정말 힘듭니다. 졸음이 쏟아집니다. 잠깐 친구와 갔다온 노래방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습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다시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시 열심히 해봅니다. 각오를 새로이 다져봅니다. 실제로 정말 열심히 합니다.
9월 모의고사를 본후. 이때부터 학생들은 3가지 경우로 갈리기 시작합니다.
첫째. 전력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경우. 반드시 성공합니다. 실패하는 것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재수를 하게 된다해도 반드시 성공합니다.
둘째, 평소처럼 그저 그렇게 하는 경우. 성공과 실패는 반반입니다. 재수를 하더라도 역시 반반입니다.
셋째. 막판에 노는 경우. 제가 고3때 이 케이스였습니다. 반드시 실패합니다. 100% 실패합니다. 재수를 하더라도 성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야 성공을 합니다.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그래프에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종종 1년 내내 열심히 하는 사람도, 내내 노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러한 경우도 대체적 양상은 이 그래프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의 경우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예를 들자면 고등학교 입학시험이나 고시같은 경우)의 경우에도 이런 그래프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것은 기간이 어느 때이냐 뿐이었습니다.
마지막 100일. 그때가 승부의 결정의 때입니다. ‘실패하면 인생은 끝장이다’ 하고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때 자기 자신과 약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내가 피시방이나 노래방에 가면 반드시 실패한다. 하지만 가지만 않는다면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 ‘하루라도 자습을 안하면 난 반드시 실패하지만, 지키기만 하면 수능은 초대박 난다.’ 등등...
++++++++++++++++++++++++
프랑스 한 사관학교에 이런 문제가 나왔습니다.
"병력, 군량, 전술능력 등 모든것이 똑같은 군대가 있다고 하자. 어떤 군대가 이기겠는가?"
모든 학생들은 이 문제를 이상하게 보고, 아무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명의 학생이 이 문제의 답을 맞췄습니다.
"최후의 5분을 잘 싸우는 자가 이긴다."
정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답을 맞춘 학생의 이름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최후의 5분을 잘 싸우는 자가 이깁니다.
내신도, 수능도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최후를 잘 싸우지 못하면 결국 싸움은 지게 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긴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최후의 5분은 최선을 다해 싸우시길 바랍니다.
수능도, 내신도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마지막이 가장 중요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5분을 잘 싸우십시오!
Tip))‘하루를 어떻게 끝마무리를 하느냐‘도 공부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12시간씩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마지막 잠들기 전에 게임 10분을 하고 자게 된다면,
그 하루는 게임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자기 전에 하는 TV 30분, 장기 한 판, ’인터넷 잠깐’ 이 그 하루를 의미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
인간의 뇌는 논리적이기 때문에, 하루 동안에 겪었던 것을 자는 시간에 논리적으로 정리한다고 합니다.
자기 전에 그렇게 고민했던 문제가, 자고 일어나니 신기하게도 저절로 풀려있는 것을 경험했던 경우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전에 다른 특정한 일을 하게 되면,
뇌가 부담을 느끼며 그것으로 다시 새로 논리를 짜게 되어서 공부한 내용들을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제 주위에 사람들 중에서도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지었던 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수능에서 모의고사 이하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하루를 경건하게 마무리 짓길 바랍니다.
끝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결과에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이 칼럼은 공신닷컴 서형일 공신님의 소중한 칼럼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평균 0
12.9~13.9라던데 네이버피셜임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3~5번째 줄 앉으려면 최소 수업시작 몇분 전에 가야하나요?
-
서강대는 1학기 9학점 이상 듣고 학고 안 맞아야 2학기 휴학 가능한 걸로...
-
난 평균 이상이야 18
그건 사실이야..
-
옮진않겠지 제발
-
영어대학도 있고 영미문학도 있던데 영미문학이 영문학이라고 보면 되나요….?
-
휴학 한다면 아예 학교 안가고 1학기부터 휴학인가요 아님 2학기 부터 휴학인가요..?
-
통장에 돈이 100원도 없는데 너무 가고 싶다 하앙
-
연애하고싶다 1
이쁜여친원해요 운동도하고 담배도 끊을게요..
-
예비고2이고 노베입니다. 수상 수하를 반 정도 한 상태인데 수1 수2를 들어가서...
-
저 ?? 반올림하면 17
20cm ㅇㅇ
-
안올라옴 이제 수능치기엔 너무 까묵엇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존나 철저하게 될놈될임 근데 딱 입학한 새내기 시점에서는 다들...
-
ㅠㅠㅠ 수학 올리느라 다른과목 다 유기했더니 저리 됨 심지어 수능 수학 10번...
-
2m ㅇㅇ
-
일단 학교는 성대 공학계열 맞고요 저는 100초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떤분이...
-
기억조작이 아니라 ㄹㅇ 인기 많았음 근데 크면서 얼굴에 전술핵을 맞아버림
-
스펙 평가 좀 7
취침시간 5시 이후 언젠가 기상시간 10시 이전 언젠가 아침에 군포 다녀옴 불고기 먹음
-
서연고 뱃지는 예쁜데 왜 그 아래 대학뱃지는 못생겼지 4
서연고건 뱃지는 입체적인데 나머지 대학 뱃지는 평면적인듯
-
안 하는 것이다. 내 선택이야
-
스펫 평가좀 11
기상 10시반 아침은 강된장보리 비빔밥 <- 컵밥데워먹음 새벽에 주식때매 멘탈...
-
연애하고싶다 0
으엉엉
-
좀 논쟁거리 주제로 글 몇개 쓴 전적은 있긴한데
-
또다시 경건한 의식으로 기도해야한다
-
추천해주세요 특히 고전쪽 와르르 틀려요
-
의대증원되면 컷 전체적으로 좀 널널해질거 같았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짠거 같은데...
-
혼틈 스펙 자랑 20
신체 튼튼하고 건강함 이목구비 잘 생김 (근데 주차하다가 전손났음) 입출금에 76원...
-
숭실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숭실대 25][1학년 때 할 교내외 활동 추천]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숭실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숭실대생, 숭실대...
-
엥뉴런올라왔네 0
ㅅㅂ근데할게너무맠ㅎ은데요
-
일어나 버린거야 6
힘든거야..
-
성적떴다!! 3
캬캬
-
커리 완성했다 6
국어: 정석민 풀커리,언매+김승리 앱스키마,kbs 수학: 김범준 개념강의+시중...
-
빠끄 빠끄
-
옛날에 전적대 다닐때는 등록하자마자 톡방 들어가고 ot한다길래 서울 올라가서 아직...
-
ㅇㅇ?
-
'1심 결과를 대법원에서까지 못 뒤집으면 민주당은 434억을 토해내야 합니다'이러니...
-
인생이 ㅈ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해요 제발
-
기존에 자기 위에 있던 대학에 어떻게든 비벼보려고 하는 글들이 좀 많이 보임
-
커플을 봐도 별 생각이 안 듦 징짜 인셍이 좃댄듯,,,
-
빈순삽 말고 조정식 괜찮아 믿어봐 이런 강의요.. 믿어봐 듣는중인데 큰 도움은 받지...
-
아주 인하 광운 3
성적은 이렇고 반수할 거라 과는 상관 없는데 인하 아주 광운이 대여섯칸 나와서 얘네...
-
남르비만 들어와라 21
님들 하루에 몇딸침
-
강민철 선생님 2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
데이트 가는 중도 아님 여친도 없음 돈도 없음 친구도 없음 인생에 답도 없음 미래도 없음
-
엄청귀여운 외국인이 나 번따함
-
. 7
막짤 보고 ㅈ같아서 유튜브 껐다
-
전썸녀는 아직도 미련 존나 남아있고 전짝녀는 친구고 지금은 마음접은 상태인데 같이 다니기 ㄱㄴ할까요
-
100엔짜리라도 일판 백룡은 멋있을거 같은데
마지막 팁 좋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하루의 끝을 웹툰,청소,설거지로 마무리 지었는데 오늘 공부한걸 복습하는걸로 바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