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대 합격선 293점, 연세대 289점…지방 의대보다 높을듯> - ▶37개 약대, 선발 2000명 육박…정시지원선 국·수·탐(2) 백분위 합 293~284점 전망
<서울대 약대 합격선 293점, 연세대 289점…지방 의대보다 높을듯> - ▶37개 약대, 선발 2000명 육박…정시지원선 국·수·탐(2) 백분위 합 293~284점 전망
올해부터 전국 37개 약대가 학부선발을 시작한다. 기존 ‘2+4년제’(대학 2학년 수료 후 4년제 약대 편입)에서 14년 만에 통합 6년제(예과 2년+본과 4년)로 돌아간다. 약대는 과거 학부선발 시절에도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에 속했다. 이런 약대가 다시 학부선발로 돌아가면서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 등 의학계열뿐 아니라 주요 대학 자연계열까지 입시판도의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학 입시의 최대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정원 내외 최대 2000명 육박…정시 45.8% 차지
최근 강원대, 충남대, 부산대 약대가 학부선발 전환을 확정지으면서 전국 37개 약대 모두가 올해부터 학부선발을 시작한다. 일반전형 등 정원 내로 1743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고른기회, 사회통합, 농어촌전형 등 정원 외 선발인원까지 합하면 최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중앙대와 이화여대가 각각 120명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그다음 주요 약대 중엔 성균관대가 65명, 서울대가 63명, 경희대가 40명, 연세대가 30명을 선발한다. 그 외 약대 중엔 숙명여대와 덕성여대가 각각 80명, 조선대가 75명, 영남대가 70명, 전남대가 60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전형유형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의 선발비중이 가장 높다. 아직 전형별 세부안을 발표하지 않은 목포대, 강원대, 충남대, 부산대를 제외한 33개 약대의 평균 정시 비중은 45.8%(712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2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 평균 비중 24.3%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심지어 의대(정시 평균 40.0%), 치대(43.1%), 한의대(41.2%), 수의대(38.2%)보다도 높다.
약대도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이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시이월을 감안한다면 약대의 실제 최종 정시 비중은 50%에 육박할 수 있다. 약대 입시에서 수능 위주 정시에 대한 대비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는 평균 26.5%(411명), 학생부종합은 24.2%(376명), 논술 위주는 3.5%(54명)를 선발한다.
약대 정시지원선, 국수탐 백분위 합 293~284점 추정
대입 전략에서 가장 기초는 본인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이다. 이를 기준 삼아 수시에서도 목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약대도 마찬가지다. 약대를 목표한다면,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할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종로학원이 2021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전국 약대의 정시지원선을 추정해봤을 때, 서울대 약대가 국어·수학·탐구(2)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 293점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다음으로 연세대가 289점, 성균관대와 중앙대가 288점, 이화여대·경희대·고려대(세종)가 286점으로 추정된다. 지방권 약대의 경우 최저 284점까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약대 정시지원선의 대학별 최고와 최저의 분포를 보면, 293점 에서 284점까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의·치·한의대 및 수의대 등 의학계열과 비교할 때, 의대와 치대 다음에 속하는 수준이다. 의대의 정시 지원선은 대학별로 최고 298점에서 최저 288점의 분포로 분석되고, 치대는 최고 295점에서 최저 285점으로 분석된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최고 인기 약대는 지방권 일부 의대 이상의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앙대·성균관대·이화여대·경희대 등의 주요 약대는 지방권 일부 치대와 한의대, 수의대 이상의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계 최상위 학과인 의학계열의 입시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약대가 최대 2000명의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약대의 등장은 주요대 자연계열 학과를 목표하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 상당수가 약대로 이동하면 지방권 일부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는 합격선이 기존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주요대 자연계열 학과를 목표했을 학생들은 지방권 의치한의대에 도전해볼 가능성이 생겼다. 이렇게 이과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연쇄적인 이동이 발생하면 주요대의 자연계열 일반학과 또한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약대 수능 반영 평가 평균 88.7%…23개 약대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 요구
수능성적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국·수·영·탐 영역별 등급이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약대는 수능 위주 정시와 함께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 적용 등 수능을 평가에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이 평균 88.7%에 달한다. 이화여대, 경희대, 고려대(세종) 등 23개 대학은 수능 반영비율이
100.0%로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요구한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수준은 높다. 중앙대 지역균형과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4개 등급합 5를 충족해야 한다. 대부분 약대가 수능 영역별 1~2등급 수준을 요구한다. 약대 입시에서 수능학습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시에서 수학의 반영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시에서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단국대(천안), 전북대 등은 수학 반영비중이 40%로 높다. 약대 중에 수학 반영비중이 가장 낮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인제대 등 3개 대학도 수학 비중이 25%에 달한다. 또한 수학 선택과목도 제한이 크다. 정시에서 약대 자연계열 모집 대학 중 선택과목 지정이 없어 확률과통계 응시생도 지원 가능한 대학은 고려대(세종), 삼육대, 경상대, 우석대 등 4개 대학뿐이다. 나머지 29개 대학은 모두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해 반영한다.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하는 곳은 이화여대와 인제대 두 곳뿐이다. 인문계 별도선발도 확률과통계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다. 목포대, 강원대, 충남대, 부산대 등 4개 대학은 아직 세부안이 나오지 않았다.
지역인재 242명 선발, 지방권 학생에게 기회 될 수도
약대도 경남, 대구, 전북, 경북, 충북, 광주, 제주, 부산, 전남, 세종 등 10개 지역 소재 대학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한다. 해당 시·도 고교 졸업자(예정) 등으로 지원 자격 자체가 제한되는 전형들이다. 이렇게 정원 내로 242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는 지원 자격이 제한되다 보니 전국선발과 비교해 경쟁이 덜 치열하고 합격선이 소폭 낮게 형성되곤 한다. 지방권 학생이라면 전략적으로 지역인재를 목표해볼 만하다.
-한국경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요즘ai땜에 취업길 막막한데 초등교육과 들어갈까요 3학년까지 다님
-
재수 예정이고 사탐런 하려는데 둘중에 뭐할까요?? 사문은 무조건 하려고 했는데...
-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서강대 동국대 건국대/중앙대...
-
심지어 잘 봄 하...
-
생명 비유전 엄청 빨리 풀어내는, 실전컨셉의 전자책 같이 집필하실분 계신가용...
-
난 물1 생1 중딩때무터 통과하면서 역학 재밌게 했었는데……..
-
영어 개년 0
영어기출 몇개년까지 보는게 좋나요?
-
홍콩을 가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수능수학20번 0
조건으로" 실수전체에서 정의된 f(x)" 가 나와있는데 이거랑 구하는거 보고 애초에...
-
어떻게 풀어야하나요
-
저격당했네;;
-
안 그래도 탐구 창났는데 여기서 영어도 2 떴으면 진짜 그냥 복학했을 듯
-
생각보다 이슈가 없는거 보면 우리나라 입시를 주도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
국가가 날 부르노 마
-
백분위로 화작 79 확통 84 영어 2 생윤 83 정법 92 한국사 2 솔직히 잘...
-
이번 수능 35211 나왔고 광명상가 하위과 인가경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과외쌤한테 연락 2
과외쌤이 수능 끝나면 맛있는거 사주겠다해서 연락한다했는데 뭐라고 보내야 될까요 과외...
-
ㅇㅇ?
-
25수학 공통15번까지 스뮤스하게 풀려서 만점인줄 ㅎ 3
ㅎㅎ 주관식에서 미끄덩햇네 ㅎ
-
어느게 더 어려우려나요?
-
해보고 싶은데 필력이 너무 그지 같아서 못 알아 먹을 것 같음 ㅠ
-
국어: 내가 안 물어봤으면 안할뻔함 수학: 그나마 시켜주긴 함 영어: ㄹㅇ안함...
-
1.미미미누 교대,교사 관련 영상들 + 댓글창에 현직 교사들 댓글 2.pd수첩...
-
”일반 컷 99“
-
설사범, 연생과대, 고정경대에서 이과로 전과 힘든가요?? 0
학벌올리고 전과하고싶은디 ㅠㅠ 전과 힘든가요??
-
수능 끝나고 싹 다 가정학습 처리해줘서 2월 졸업식 때까지 학교 5일도 안 나갔음...
-
한지,세지도 ㄱㅊ나요? 제가 타임어택,안정성 떨어지는걸 극혐해서요 ㅠ
-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야지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단 vs돈도없구자신도없음 에휴
-
침대에 달린 등도 안 끄고 잤네
-
주어진 함수 f(x)의 그래프가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때 이 함수에...
-
주변에 미적 100은 많이 없는데 96 92는 진짜 개 많음 미적 1컷 92는...
-
화장실도 인기다리게 칸 개많았고 의자랑 책상도 좀 옛날거긴했는데 그래도 사이즈도...
-
아니 소재 진짜 막 쓰네.. 딥페이크 저거는 아예 저 글자 빼냐 마냐 하나로 정치...
-
1년 내내 안씻는 물스퍼거 놈들이 너무 많아
-
파업 때문이구나 ㅡㅡ
-
현실과이상의괴리 8
내적갈등 해소방안 : 한번더보기
-
국어 노베 0
국어 공부해본 적 없고 고2라서 모의고사 칠 때만 모고 푼 적 없어요. 진짜...
-
과탐가산 0
과탐 2등급 대가리가 가산5프로정도 받으면 사탐 높1이랑 비슷해지나요?
-
수리논술ㅋㅋ 1
기하 오늘 시작할 예정인데 한양대 가능한 부분? 올해 수능 미적은93점임.
-
너네 아직도 협상 중이잖아 원딜 바이퍼 잖아 피넛제카딜라이트 있잖아 제발
-
한문제 풀면 맞췄나? 틀렸나? 너무 궁금해서 채점병 도져요… 이 습관도 고쳐야할텐딩…힝…
-
얼버기 11
행복한꿈을 꿨어요
-
올해 수능을 바탕으로 내년을 예측한다? 논리적으로 보일수는 있겠지 근데 거의 맞추는...
-
실패자가 대다수이다 국잘 수망 탐잘 국잘 수잘 탐망 조합으로 대부분 복학 예정이다
-
이거에 따라 대학이 바뀔 수도...
-
수능 치기 일주일전엔 더 이상은 못해 ㅅㅂ 이런 상태였었는데 수능 끝나고 슬금슬금...
-
나도 팔로워가 쭉쭉 오르겠지 26년도수능은 내꺼다 !
-
아 그때를 위해 열심히 피를 뽑겠다...
-
제곧내
지방의대보다 높을려나...? 그건 좀 의외인데
설약도 그건 좀 높게 잡은거 같은뎅,,,, 연치가 지거국의 라인인데
설약 vs 연치면 거의 연치갈거고,,, 그렇다면 당연히 설약의 위치는 의대 마지노선근처에서 입결나와야하지 않을까요
설의 가려고 했는데 설의를 쓸 성적은 안되는 사람들
2과목을 봤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메디컬로 진학하고 싶은 사람들
+ 남자는 병역관련해서도 약대선호도보다 메디컬쪽 선호도가 높을거(의치한선택)로 예측되네욥,,!
이과 최상위권의 수로 봤을때, 남학생의 수가 많기때문에 지방의는 좀 높다고 생각합니답..
초합정도면 중간급 지사의랑 조금 겹칠수도 있을거같은데
추합에서 의대 마지노선 부근까지는 내려올거 같아요
이대약대티오 벌써부터 화나네
ㅋㅋㅋ 바꿔도 한 5년뒤에 바뀔듯
동국대 약대 서울이에요? 일산이 아니라?
일산인데 등록캠퍼스는 서울임
읭? 신기하네여
2000명;
신생 연대약대가 기존 메이져약대를 넘는다는건 너무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