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습칼럼] 17. 불안한 N수생에게 드리는 조언
안녕하세요.
좋은 교육 행복한 세상 위자듀학원 원장 박병성입니다.
어느덧 6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2월 새로운 각오로 올해 입시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다짐한 지도 어느덧 몇 달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그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학습하고 계신지요?
몇달전 비장한 각오를 아직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불안감이 심해지면 학습전반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불안해 하는 N수생 여러분에게 몇가지 조언을 드리려고 합니다.
불안함은 수험생활 내내 수험생에게 존재합니다.
심지어는 저희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성적이 잘 오르고 있는 N수생도 불안해합니다.
그만큼 수험생에게 불안함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심리상태입니다.
따라서 불안함 자체보다도 불안함을 잘 조절하고 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1. 항상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매년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봅니다.
제가 가르치는 국어영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제가 독서를 지도하면 이런 고민과 질문을 합니다.
"쌤 문학은 언제 하나요?"
"쌤 문학은 어떻게 하나요?"
그러면 저는 항상 같은 답변을 합니다.
"독서가 끝나면 한다."
"문학수업 때 다룰 것이니 우선 독서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을 익히는데 집중해야 한다."
독서수업 때 독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과 문학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이 있다면
결국 누가 더 수업의 효과가 더 크고 성적이 잘 오를지는 명백합니다.
불안함이 심한 학생들은 대부분 지금하고 있지 않는 것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내용에만 집중하고 주목하기만 해도 불안감은 상당부분 해소됩니다.
항상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집중하세요.
입시는 대비해야 할 내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만 철저히 익히기만 해도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2. 입시에 있어서 완벽주의는 경계해야 합니다.
상위권 수험생이 많은 오르비 사이트 특성상 학습에 있어서 "완벽주의"인 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 역시 100점을 확실하게 받고 싶은 절박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입시에 있어서 좋은 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인 이상 완벽함은 따라갈 수는 있지만 붙잡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수험생은 없습니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수험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100점이라는 점수는 완벽해서 나오는 점수가 아닙니다.
단지 문제를 틀릴 정도의 빈틈은 존재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런 부분이 문제를 틀릴 정도의 중대한 빈틈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 완벽한 실력이 아니라 100점이 나올 정도의 완벽에 가까운 실력입니다.
이것은 아는 내용이 충분히 많아서 모르는 내용이나 약점이 별 문제가 안되는 수준이면 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수능에 있어서 완벽한 점수 100점은 완벽한 실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2. 100점을 받기 위해서는 충분한 실력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충분한 실력과 함께 문제를 틀리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과 실수가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4. 치명적인 약점은 약점을 보완하는 집중적인 학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치명적인 실수는 실수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6. 치명적인 실수는 오히려 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발견하고 고치는 훈련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항상 우선순위에 따라 학습해야 합니다.
불안감은 우선 순위를 결정하지 못하는데서 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 학원 N수생들과 매주 상담을 하고 질문을 받는 내용은 대부분 학습우선순위과 관련됩니다.
명확한 우선순위 설정은 학습효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불안감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해야할 다양한 학습대상 중에서 우왕자왕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입시는 예전에 비해 전형의 수가 많고 준비해야 할 내용들이 다양해졌습니다.
몇가지만 하면 됐던 예전 입시에 비해 해야할 것이 많기 때문에 우선순위 설정이 중요해졌고 그만큼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물론 최선의 우선순위 설정방법은 멘토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입니다.
저도 칼럼과 강연회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우선순위를 어느정도는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국영수탐 2시간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2. 남은시간에 중요한 과목 순으로 공부시간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3. 내가 불확실하게 알고 있는 부분과 내가 모르는 부분이 최우선 학습대상입니다.
4.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부분과 내가 도저히 알기 어려운 부분까지 모두 집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측면보다는 자신의 발전되고 있는 측면에 주목하는 것이 입시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드는 학습보다는 자신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는 학습을 하길 바랍니다.
칼럼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6평이 끝난 주말 6/9(일) 14:00 "입시성공전략 강연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고민해소 및 학습방향 제시를 위해 하는 활동이며 당연히 무료입니다.
관심 있는 수험생 여러분 및 학부모님의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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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란 없다.. 정말 백번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저도 수험생 시절 수능 끝까지 불안했죠.. 아무리 갈고 닦아도 틀릴 가능성이, 무수한 구멍들이 보였기에.
그렇기 때문에 입시에 운이 어느 정도는 작용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적어도 모두가 그런 위험을 안고 간다는 점에서는 공평한 것이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불안은 떨치고 나아가시면 좋겠어요.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만 다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결과에 대한 후회도 미련도 없을 것이고요.
화이팅!
그렇습니다.
입시를 끝낸 뒤에 알게 되는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능 완성을 제외한 연계교재는 최대한 언제까지 다 풀어야 할까요?
고득점까지 풀이는 6월까지 다 푸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완은 7월까지 다 풀면됩니다.
쪽지드렸습니다
쪽지드렸습니다
와 N수생은 아닌데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