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내신 반영하면 누가 제일 불쌍할까
안녕하세요 입시왕미스터리 입니다.
오늘은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안을 보고,
정시 선발에서 교과 점수 포함이 주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사항을 보게 되면,
수시 모집 지역균형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을 7등급 이내로 완화 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정시선발에 있어서 지역균형전형이 신설 됐다는 점과 정시에서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 두 전형에서 수능 점수 뿐만아니라 교과 점수를 반영한다는 점이 큰 화제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정시모집에서의 지역균형전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역균형전형의 조건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2023학년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조기졸업예정자 제외) 로서 2023학년도 수능에서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영역기준을 충족한 자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졸업생 포함하여 2명을 추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집 단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인류학과), 공과대학, 약학대학 약학계열,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인데 사실 상 대부분의 학과가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성적이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알아봐야 하는데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점 + 교과평가 40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만 본다면 교과평가가 40점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수산출 방법을 자세히 확인해 본다면 수능 60점 중 기본점수가 45점임을 알 수 있으며 교과 점수 40점 중 30점이 기본점수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수능 60점 (기본점수 45점 + 학생개별편차 15점) + 교과 40점 (기본점수 30점 + 학생개별편차 10점)
교과 평가는 2명의 평가자가 A, B, C로 평가하여 10점부터 0점까지 점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 수시에서 지역균형전형 합격생 사례를 보게되면 일반고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정시-지역균형선발에 있어서 서울대를 준비하는 일반고 학생들이 지원을 많이 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일반고에서 서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생활기록부 및 교과 성적이 높게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학생끼리의 교과 편차 10점에서 만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지 않았던 수능 고득점자의 지원자들은 정시-지균에 지원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 이유는 교과 10점의 영역에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수능 편차 15점 영역에서 내가 압도적인 성적을 갖고 있더라도 합산 점수에 있어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시 지역균형전형은 서울대의 지역균형 취지와 맞게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학교장 추천도 현역학생 또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진행한 N수생에게 카드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죠.
물론, 예측입니다.
정시모집 - 일반전형에서는 단계별로 진행하게 됩니다.
1단계에서는 수능점수로 2배수 선발되지만, 2단계에서는 수능점수 80점과 교과점수 20점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게 됩니다.
점수산출 방법을 계산하게 되면,
수능 80점 (기본점수 60점 + 학생개별편차 20점) + 교과 20점 (기본점수 15점 + 학생개별편차 5점)으로 산출되게 됩니다. 그랬을 때, 학생 개별 편차는 수능에서 20점과 교과에서 5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대 정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능을 잘 본 학생들이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측되며, 인기 학과의 겨우 2배수 선발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점수차이가 적을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교과에서 가져가는 5점이 변별력을 갖게 되겠죠.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수하지 않은 학생이 교과에서 1.5점 또는 0점을 갖게될 시 5점 만점을 갖게 되는 학생과의 차이를 수능 개별 편차 20점에서 극복해야 하니, 아무래도 정시 지균보다는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전과는 다른 패널티가 생김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대학교는 교과평가에 있어 학교생활기록부, 교육과정 편성표, 학교생활기록부 미보유자 대체서류(대교협 양식 등)를 기반으로 평가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① 교과 이수 현황, ② 교과 학업성적, ③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반영하여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이수 및 학업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합니다.
1. 과목 이수 내용 - 교과목 이수 현황
∙ 진로·적성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 내용
[예시] 공과대학 평가 : 수학, 과학 교과 이수 현황 등을 고려하여 평가
[예시] 경제학부 평가 : 수학, 사회 교과 이수 현황 등을 고려하여 평가
2. 교과 성취도 - 교과목 학업성적
∙ 기초 교과 영역 및 모집단위 관련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을 평가함
∙ 과목 수준,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고려함
3. 교과 학업 수행 내용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 교과(목)별 수업 활동에서 나타난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함
요약해보자면,
단순 등급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학교생활충실도를 정성평가하여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들간의 학업능력 차이를 충분히 고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학교생활은 무시고하고 아예 정시에만 올인하는 학생들에게만 패널티를 준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예고안에서는 A, B, C의 비율을 이야기하지 않으며 절대평가로 진행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예고안에 따르면 학교생활 및 내신을 아예 던지고 수능에만 올인하는 학생들에게는 서울대 정시 입학의 기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계획안은 2021년 4월에 안내가 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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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다른 학교(연세대,고려대 등)는 정시 반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예측 및 의견들이 많습니다.
저의 개인 의견은 최대한 교과 반영되지 않게 진행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보겠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기준에서 서울대 입학을 할 수 있었던 수능 점수만 높은 학생이 이러한 교과 반영으로 인해 서울대를 떨어졌다면 다른 학교들이 그 학생들을 가만히 냅둘까요? 저는 오히려 수능 100% 또는, 교과를 반영하되, 점수차이가 정말 나지 않게끔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확한 결과는 시간이 지나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고3까지 뚜렷한 목표없이 지내다 졸업 후 목표가 생겨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패널티가 생김이 분명하네요.
요약
1. 서울대 정시에서 교과 성적 반영, 고등학교 까지는 목표없이 지내다 졸업 후, 목표 생겨 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은 패널티 생김.
2. 입학 전형을 바꾸는 쓸데없는 짓으로 학생들 혼란스럽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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