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대학원 각이 안나온다
공부를 더 하려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돈을 벌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나는 내가 새로운 지식을 배우면서 느끼는 기쁨보다 통장에 잔고가 더 쌓이는 기쁨이 더 큰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시 석사 2년간은 도저히 내 수입을 기대할 수가 없는데, 부모님 은퇴도 그 기간 사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음. 그럼 우리집 수입은 답이 없음. 교바교지만 교수님 저 월급이 부족해요 ㅠ0ㅠ 했다간 대학원에 공부하러 왔는데 어디 돈을 바라느냐! 라고 할 교수님들도 충분히 많을 것 같고, 돈 스트레스 공부 스트레스를 집에 얘기했다간 너는 20대 중반까지 그렇게 부모 등골을 빼먹고도 징징거리냐고 또 한소리 들을 게 너무 뻔해서. 근데 또 팩트라서 너무 힘들 것 같다. 결론은 대학원 안 가. 가더라도 돈 모아서, 석박사 학위를 따고 와도 미래가 있을 것 같을 때 가야지 지금은 절대 아니라는! 확신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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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돈이 최고야,,
대학원 한달에 대략 얼마정도 드나요?
계열마다 다르겠지만
공대는 대학원 등록금이 600까지 가는데도 있는데, 장학금 혹은 교수님이랑 협상 성공해서 등록금을 안내거나 인건비를 본인이 안받고 등록금으로 해결하거나 그런걸로 알고있습니다
오우.. 감사합니다 돈이 많이 드네요 ㄷㄷ
저도 대학원 가고 싶었는데 돈문제가 걸리네요. 주변에 로스쿨이나 대학원 준비하는 친구들도 장학금 받더라도 생활 수입이 부족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아 참고로 저 닉네임만 이렇지 실제로는 대학생이에요
로스쿨은 비교적 진로가 보장되지 않나요? 마통도 뚫리는걸로 알고.. 일반대학원이라면 모르겠지만 ㅠㅠ 암튼 돈이 가장 큰 문제죠ㅜㅜ
어떤길을 가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시길
그리고 잘되시길 바라요^^
앗 댓글 감사합니다!!
공대는 웬만하면 등록금은 해결되는데 용돈은 ㅠ
공대는 조교+프로젝트+장학금으로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하다지만 당장 자연대만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