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5회 강대모의(이감) 고난도 지문 리뷰
오늘 강대 5회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문이과에 따라 체감 난도가 다르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문과를 비롯 전체 오답률 1위는
39~ 42번 지문 기술에서 나왔습니다.
분량에 비해 정보량이 많아서 (마치 9평 법학 지문처럼 ㅠ ㅠ)
부담이 많이 되는 지문인데요.
아마도 올해 수능에도 지문은 줄었지만 정보량은 줄지 않은 지문을 만나게 될 것 같군요.
대략의 지문 해설을 하자면
이 글은 다음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1. 주요개념
DNA : 2개의 사슬이 결합, 사슬은 네 종류 염기체로 구성 에 있음
리보솜 : 생물의 특질을 좌우하는 단백질을 합성
문제 : DNA가 있는 세포핵과 리보솜은 떨어져 있음
해결 : 단일 사슬인 mRNA가 DNA의 이중 사슬 중 유전 정보가 담긴 한 개의 사슬을 복사하여 전달함.
=>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mRNA가 정상 작동하지 않거나 방해를 받으면, 비록 물려받은 DNA가 있어도 그 형질이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 상보성 : 네 종류의 염기는 각각 결합 가능한 상대 염기가 정해져 있음
그래서 복사도 가능하겠지, 한 쪽만 있으면 상대방 한 쪽도 저절로 알게 되니까.
또한 유전자에 따라서 상보성을 갖고 있는 각각의 mRNA가 있겠군!
=>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 고유한 유전형질이 발현되는 것을 막으려면 그 유전자에 상보적으로 대응하는 특정한 mRNA를 알 수 있으면 그 유전의 발현 자체를 막을 수 있다는 것
2. 이중 사슬 RNA를 유전체로 가진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시스템
1) 이중 사슬 RNA가 mRNA에 유전 정보 복사 (이 mRNA를 없애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계속 복제됨)
2) 다행히 세포가 이중 사슬 RNA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효소를 이용 여러 조각으로 절단함
(원흉은 파괴되었지만 이 놈의 유전 정보를 담은 mRNA를 마저 없애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복제될 것임)
3) 조각난 이중 사슬 RNA를 단일 사슬로 분리. (당연히 하나는 mRNA와 상보적 관계일 것이고 이것과 상보적인 나마지는 mRNA와 일치할 것임, 상보적 대응에 다시 상보적 대응하면 처음과 같을 것이므로) 이 중 mRNA와 상보적인 사슬만 남겨둠 (그래야지만 mRNA와 결합할 수 있겠지요)
4) 남겨진 상보적 사슬과 결합한 mRNA를 효소가 다시 절단!
(나쁜 바이러스의 RNA와 그 놈의 연락책 mRNA까지 모두 해결)
(남겨진 상보적 사슬은 결국 면역체계가 자신의 mRNA 찾아낼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guide) 역할을 한 셈
3. 유전자 녹다운 기술이란
(특정 유전 자질 발현을 막기 위해 특정 mRNA찾기 프로젝트!!)
1) 먼저 알고 싶은 표적 mRNA와 동이란 염기 서열을 가진 이중 사슬 RNA를 인공적으로 합성
2) 효소를 이용해서 잘라냄, 잘려진 조각인 siRNA 중에서 적당한 길이(21~25개 염기쌍)를 가진 조각을 골라 세포질에 주입
3) 세포가 (이미 조각난 이중 사슬인) siRNA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염기쌍 사이의 상보적 결합을 풀어버림 (RISC 복합체의 역할)
4) 풀어진 염기쌍은 당연히 표적 mRNA와 염기 서열이 일치하는 것(페신저 RNA)과 염기 서열이 상보적인 것(가이드 RNA)으로 분리됨
5) 이번에도 상보적인 것만 남김 (쓸모 없는 것은 페신저는 배출!!) 표적 mRNA와 가이드가 결합하면 이번에도 킬!!
6) Before, After를 비교하면 어떤 유전 형질이 발현되지 않았는지 알 수가 있고 따라서 표적 mRNA가 어떤 유전 조합과 결합했는지도 알 수 있음
그리고 어떤 상위권 이과 반에서는
14번 문제가 최고 오답률인 반이 있었네요. (다른 문제들을 거의 안 틀렸다는 의미겠죠?)
‘나’가 대명사인 것을 깜빡한 한생들이 몇 명 있었던 듯.
이번 시험의 전환 등급컷은 80점대 중반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미잡!!!
기타 궁금한 내용 등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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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으면 댓글로 올려주세요~
86점이면 보정 1등급 가능할까요????
아마 될 것 같네요~
18번에 4번선지납득이 잘 안가는게 퍼트넘의 주장이 외부세계회의론을 정당화하는 것을 설명할때 '자기 논박적 명제', '인과적 지칭' 개념을 사용했는데 그러면 4번도 맞는 선지 아닌가요?
외부세계회의로은 말그대로 외부 세계가 실재하는 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퍼트넘은 자신이 통속에 있는 뇌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나는 논리는 펼쳤죠.
반면 데카르트는 비록 감각은 거짓일지라도 자기가 회의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믿고, 이를 토대로 외부 세계에 대한 지식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통 속의 뇌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와 나는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는 분명히 다르겠지요.
19번 4번선지 설명해주신거같은데.... 18번 4번 선지입니다
다시 정정해서 올렸습니다.
정정합니다.
중간에 일이 생겨서 띄엄띄엄 쓰다가 중간에 왕창 날라간 것을 모르고 올렸더니 횡설수설이네요.
———————————-
외부세계회의로은 말그대로 외부 세계가 실재하는 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통속의 뇌이다. = 내가 보고 듣는 세계가 실제 있다고 믿을 수 없다 = 외부세계회의론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지요.
퍼트넘은 이것을 비판하기 위해서 이러한 명제가 발화하는 순간 거짓이 되는 자기 논박적 명제라고 주장합니다.
퍼트넘에게는 통 속의 뇌는 거짓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자기 논박 명제라는 것이
외부세계회의론을 정식화하기 위해 필요했다는 것도 어폐가 있겠지요.
아 이거 적극 공감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ㅎㅎ 9평때 국어 점수 때문에 너무 충격받아서 안 세웠던 행동강녕?같은 것을 세웠고 이후 모의고사는 시간관리도 잘했고 성적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근데 오늘 강대 모고에서 해선 안될 실수들을 연발해서 잃지 않아도 될 점수를 또또 잃어버려서ㅎㅎ 오늘 자습시간에 행동강녕 다시 강화했습니다. 강대 모의고사 잘 본적은 사실 딱 한번뿐이지만 오늘 이렇게 구체적인 행동강녕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네요~ 모고 성적은 잘 안 나와도 수능날 일을 낼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 요즘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노력과 긍정의 결실을 보시리라 믿습니다~~ ^^ 홧팅!!!!
이감이고 더프고 평가원이고 꼭 비문학 1개 시간없어서 못푸는데 어찌해야하나요 ㅠ
화작문 , 문학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네요.
특히 문법과 고전은 공부해 두면 시간을 단축할 여지가 많은 곳이니 남은 시간 동안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겠죠~
16번 문제 3번 5번 선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사용되는 개념을 지문에서 이해하고 있다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이감을 비롯한 사설만 잘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94 저번 강모 92 6평 2등급 9평 93점입니다 이런경우 최근 평가원 트랜드를 못따라간다는 뜻일까요?? 어떻게하면 사설 치는만큼 평가원도 잘 볼수 있을까요ㅜ
난이도와 유형 불문하고 자기가 실수하거나, 실력이 닿지 않는 부분이 일정하게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그래서 시험이 쉬우면 등급이 나빠지고 어려우면 등급이 잘 나오는 것일 뿐. 평가원이든 이감이든 자기가 계속해서 틀리는, 틀릴 뻔했던 부분들이 어디인가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