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생700000 [718644] · MS 2016 · 쪽지

2018-01-17 03:49:56
조회수 11,569

[긴 글]완전 자세한 서울대 사범대 면접 후기 및 팁 !

게시글 주소: https://kyu7002.orbi.kr/00015484684

혹시 올해 글을 올리면 내년 사범 면접 분들이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려보겠음!


붙은 것도 아니지만 면접 준비 할 때 정보가 너무 없었어서 힘들었던지라 올려보겠음 .. 붙었으면 ㅠㅠ


팁이 담겨있는 부분은 [팁!!!!!@@@@@@] 이라고 표시해뒀으니 바쁘신 분들은 팁만 보시길!





저는 오전 1조였는데 거의 안자다시피하고 늦을까봐 무서워서 6시쯤 출발했음. 그래서 엄청 피곤했음.


갈때 버스잡는데 한번 놓쳐서 엄청 불안하고 쫄려서 택시 잡았는데 천사같은 기사분 만남 ㅠㅠ 울뻔 그래서 사범대 바로앞에 내려주심.


겨울이라 이른 아침은 상당히 깜깜했는데 전 혼자서 갔어서 솔직히 어쩔 줄 몰라했었음.. 근데 그 낙성대역 4번출구로 나와서 낙성대입구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로 관악02번 타는게 제일 빠르다고 했었어서 그걸 잡으려고 했었음!


서울대 친구에게 들어보니 그 버스가 바쁠 때는 슝슝 다녀서 손을 막 흔들어야 세워준다고함. 저는 버스 바로 앞에 서잇었는데도 그냥 지나감 ㅠㅠ 손 흔들었어야 했음 ㅠㅠ


택시에서 내려서 과학교육관 가서 문쪽으로 가니까 온갖 교육과 선배분들이 초코파이랑 물 들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쳐다보셨음.. 그래서문 살짝 여니까 초롱초롱 하시면서 “어디과 쓰셨어요..?” 하셔서대답했더니 그분들 난리난리 하면서 반겨주심ㅠㅠㅋㅋㅋㅋ


간식 받고 들어가서 면접대기실에서 면접번호를 받음

수험번호와 면접번호는 달랐음 그리고 결시생이 의외로 많았음

오전 조에서만 8명 정도는 결시했었던것같음..


[팁!!!!!!!!@@@@@@] 기다리고 있을때 폰도 걷고 책도 보지 말라고 하셔서 상당히 졸렸음ㅠㅠ 조금 뒷번호였던지라 조금 푹 자뒀음. 물론 깰 수 있다는 확신 하에 잤음. 나보다 세번째 앞인 분 들어가실 때 깨서 준비했던 답변 속으로 말해보면서 기다렸음 ㅠㅠ 너무 졸리면 화장실 한번 갔다오면 확실하게 깰 수 있음!


그리고 내 번호 호명 후 답변 준비실로 들어갔음! 10분 전에 딱 질문지 보여주고 연습지에 썼음 원래 지금까진 연습지 뺏고 면접실 들어갔었다는데 이번엔 연습지 지참 가능하다고 해서 들고 들어갔음.


제시문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가상현실체험학습 등 새로운 학습 방식의 등장과 그 낙관적인 전망, 우려에 대한 내용이었고 질문은 전통적인 학습방식과 새로운 학습방식의 장단점, 낙관적전망에 대한 동의 여부, 제시문 속 우려와 관련된 학교와 교사의 역할 이었음!


[팁!!!!!@@@@@@@] 보자마자 바로 생각 정리해가면서 써내려갔음 이거 세개 다 웬만큼 많이 써두는게 유리한듯! 저는 많이 써두고 들어가서 긴장감이 조금 덜했고 교수님들도 그 제시문과 관련된 추가질문을 준비해오시는것 같았음.


들어가니 책상에 교수님 두 분 앉아계셨음 .. 열심히 눈 마주치면서 웃으면서 ‘습니다’ 말투로 연습지에 쓴 답변대로 답을 했고교수님들은 계속 적으면서 제 눈 보시면서 들으셨음


[팁!!!!!@@@@@@@] 처음에 답변 모두 들으시고나서 사범대 지원동기를 물어보셨음 이건 매년 나오는 질문인가봄! 그 외의 질문들은 상당히 많고 솔직히 꽤 어려웠는데 제 답변에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들이 대부분이었고 제시문과 관련해서 준비해오신 질문도 하셨음.


처음에는 진지하게만 들으셔서 조금 무서웠는데 도중에 좀 웃어주시기도 하시고 답변에 대꾸도 해주시고 하셔서 긴장감이 풀렸음 제가 조금 저돌적으로 답변을 한 부분이 있었는데 요녀석봐라? 하는 느낌도 좀 들었음


모든 질문에 어버버하지 않고 미소와 함께 대답하니까 약간 어디까지 답 못하려나 하고 당황스럽게 하려는 질문도 하나 하신 것 같은 느낌이었음..! 허허 그래도 나는 여기서 당황하면 평범할 것 같다는 느낌에 당황하지 않고 미소 지으면서 솔직하게 모두 답변했음 그랬더니 끄덕끄덕 하면서 또 적으시면서 들으심


[팁!!!@@@@@@@] 일단 예상질문에 대한 예상답변은 준비하는게 좋음 물론 그 질문이 나오지는 않을거임..! 지원동기는 무조건 나오는것 같음! 그치만 준비해야하는 이유는 준비했던 답변들을 이용해서 받은 질문이랑 비슷한 내용에 짜맞추기 식으로 하면 순발력 있게 어버버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음!


면접 시간은 10분으로 정해져있는데 초시계로 재나봄 그래서 내가 질문을 받고 답변을 시작하는데 초시계가 삐삐빅 두번 울렸음. 그래서 끊으실 줄 알았는데 계속 초롱초롱 들으시길래 마지막 답변을 마쳤음. 그 후 공손히 인사드리고 나왔음.


면접을 잘 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던 것 같아서 올려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자세히 써봤음ㅎㅎ 


저도 붙었으면 좋겠지만 설사범 쓰신 분들 모두 붙으시길 ㅠ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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