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에는 여자가 유리하고, 불수능에는 남자가 유리하다? (남녀 상위권 성적비교)
우선, 남녀갈등을 조장하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통계자료 위주의 글입니다.
2015수능은 물수능이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부를 잘 한다는 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에 검색하기만 해도 나오는 물량공급님 블로그의 글 http://kyu7002.me/291
그리고 물수능에 여학생이 유리하다는 각종 기사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21&newsid=01446486609468960&DCD=A00702 http://news.donga.com/3/all/20150819/73121969/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19011014
확실히 물수능에서는 실수를 안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보장하는 방법이죠. 그리고 이 당시에는 실제로 상위권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불수능에서는 누가 유리할까요?
2016수능은 물,불을 나누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고, 상위권 남녀 비교 자료 찾기도 힘들어서
불수능이라고 평가받는 2017수능에서 상위권 남녀 비교를 직접 했습니다.
자료는 모두 평가원 보도 자료 기반입니다. http://www.kice.re.kr/boardCnts/view.do?boardID=10024&boardSeq=5011368&lev=0&m=050102&searchType=S&statusYN=W&page=1&s=kice
저는 1,2등급 학생들을 상위권으로 정했습니다.
모두 소수점 세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했습니다. 남자 / 여자 순으로 작성했습니다(여혐아닙니다.^^)
남자 성적이 좋은 과목은 파란색, 여자 성적이 좋은 과목은 빨간색, 성적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는 회색으로 칠했습니다.
국어: 130 / 124
최고점-139: 761(0.27) / 516(0.19)
1등급-139~130: 12470(4.43) / 9646(3.58)
1,2등급-139~124: 33215(11.80) / 28384(10.53)
총인원: 281,496 / 269,612
수학 가: 124 / 121
최고점-130: 118(0.10) / 17(0.03)
1등급-130~124: 9566(8.15) / 2882(4.66)
1,2등급-130~121: 19905(16.96) / 7081(11.46)
총인원: 117,332 / 61,815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수학 나: 131 / 124
최고점-137: 320(0.21) / 214(0.11)
1등급-137~131: 8582(5.52) / 7799(4.11)
1,2등급-137~124: 25453(16.36) / 27976(14.73)
총인원: 155,554 / 189,894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영어 133 / 125
최고점-139: 2017(0.720) / 1934(0.721)
1등급-139~133: 12657(4.52) / 11587(4.32)
1,2등급-139~125: 32154(11.48) / 29728(11.09)
총인원: 280.047 / 267,945
생활과 윤리 63 / 61
최고점-65: 1942(3.20) / 3015(2.80)
1등급-65~63: 5863(9.66) / 11069(10.29)
1,2등급-65~61: 8685(14.31) / 16617(15.45)
총인원: 60,708 / 107,545
윤리와 사상 64 / 63
최고점-66: 162(1.15) / 282(1.21)
1등급-66~64: 1059(7.51) / 1979(8.50)
1,2등급-66~63: 1531(10.85) / 2946(12.66)
총인원: 14,107 / 23,273
한국 지리 64 / 63
최고점-65: 1202(3.37) / 1387(2.96)
1등급-65~64: 3816(10.70) / 4213(8.99)
1,2등급-65~63: 4561(12.79) / 5213(11.12)
총인원: 35,652 / 46,880
세계 지리 65 / 63
최고점-65: 1293(6.37) / 1146(5.18)
1등급-65: 1293(6.37) / 1146(5.18)
1,2등급-65~63: 2364(11.64) / 2488(11.24)
총인원: 20,313 / 22,142
동아시아사 66 / 63
최고점-67: 454(2.77) / 147(1.10)
1등급-67~66: 1066(6.50) / 470(3.51)
1,2등급-67~63: 2342(14.27) / 1143(8.54)
총인원: 16,407 / 13,386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세계사 66 / 64
최고점-67: 251(1.90) / 82(0.92)
1등급-67~66: 852(6.44) / 331(3.70)
1,2등급-67~64 1857(14.03) / 837(9.34)
총인원: 13,237 / 8,959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법과 정치 66 / 63
최고점-68: 135(1.16) / 143(0.85)
1등급-68~66: 482(4.14) / 662(3.92)
1,2등급-68~63: 1396(12.00) / 1932(11,45)
총인원: 11,630/ 16,867
경제 66 / 64
최고점-68: 76(1.68) / 19(0.86)
1등급-68~66: 362(8.01) / 91(4.11)
1,2등급-68~64: 618(13.68) / 175(7.91)
총인원: 4,519 / 2,212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사회문화 63 / 62
최고점-66: 439(0.75) / 496(0.48)
1등급-66~63: 5743(9.85) / 9803(9.50)
1,2등급-66~62: 6486(11.12) / 11390(11.04)
총인원: 58,306 / 103,202
물리1 67 / 64
최고점-72: 198(0.44) / 25(0.23)
1등급-72~67: 2244(4.95) / 283(2.57)
1,2등급-72~64: 5503(12.13) / 749(6.79)
총인원: 45,370 / 11,026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화학1 66 / 63
최고점-71: 385(0.52) / 114(0.25)
1등급-71~66: 4086(5.47) / 1477(3.28)
1,2등급-71~63: 9846(13.17) / 4110(9.13)
총인원: 74,733 / 45,025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생명과학1 65 / 63
최고점- 71: 343(0.42) / 210(0.32)
1등급-71~65: 5764(7.09) / 3845(5.84)
1,2등급-71~63: 9932(12.21) / 6956(10.56)
총인원: 81,321 / 65,849
지구과학1 65 / 63
최고점-69: 717(0.83) / 248(0,53)
1등급-69~65: 6554(7.55) / 2554(5.49)
1,2등급-69~63: 10438(12.03) / 4359(9.37)
총인원: 86,751 / 46,541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물리2 66 / 63
최고점-67: 67(2.63) / 3(0.85)
1등급-67~66: 111(4.36) / 9(2.54)
1,2등급-67~63: 311(12.21) / 17(4.80)
총인원: 2,548 / 354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애초에 남녀 인원 수가 압도적으로 차이 납니다.)
화학2 66 / 63
최고점-70: 11(0.39) / 2(0.25)
1등급-70~66: 155(5.54) / 31(3.86)
1,2등급-70~63: 383(13.68) / 57(7.10)
총인원: 2,800 / 803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애초에 남녀 인원 수가 압도적으로 차이 납니다.)
생명과학2 64 / 62
최고점-69: 30(0.36) / 7(0.12)
1등급-69~64: 657(7.87) / 287(4.84)
1,2등급-69~62: 1165(13.95) / 523(8.82)
총인원: 8,351 / 5,932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지구과학2 67 / 63
최고점-71: 51(0.67) / 4(0.16)
1등급-71~67: 454(5.95) / 72(2.93)
1,2등급-71~63: 1050(13.77) 199(8.10)
총인원: 7,628 / 2,456
남자가 여자보다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상위권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성적이 좋은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뿐입니다.
남자와 여자 성적 차이가 크지 않은 과목은 영어, 세계지리, 법과 정치, 사회 문화 이고, 이 과목들도 남자 성적이 여자 성적보다 높긴 합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남자 성적이 여자 성적보다 높습니다.
또한 수학, 동아시아사, 세계사, 생명과학1을 제외한 과학 탐구 과목 전부들의 경우는 남자의 성적이 여자의 성적보다 매우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불수능의 경우는 상위권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유리합니다.
피드백이나 다른 의견 받습니다.
ps. 그냥 과제 하다가 갑자기 궁급해져서 2시간 정도 걸려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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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멘탈이 남자가더세서그런가
쿵쾅쿵쾅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기사들을 보면 물수능에는 실수가 적어서 여자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세밀하지 못 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불수능은 실수 보다는 멘탈 싸움이라고 하죠. 어려운 문제들이 연속으로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아야 하는게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당황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통계가 그렇다니 신기하네요.
결론 : 여자는 열등하다.(?)
걍 개드립임
기분나쁜드립이네요
거의 일베급드립아님?
좋아요 달린게 더 소름이고요 같은 사람끼리 열등하다고 표현하는게 참... 만약 같은 시험을 백인,흑인이 응시했을때 흑인이 더 못본다면, 결론:흑인은 더 열등하다 이런 글이 있으면 정말 몰상식한 사람 취급받을거 같은데...그냥 개탄스럽네요
맞아요. 실제로도 인종간 지능차이를 통계적으로만 분석한 1950년대인가 연구보고서가 있었는데 인종차별에 신명나게 활용되었죠. 인종간 연구: 황인종 ㅈㄴ열등! 이러면 님들 다 반례 들어대면서 반박하실 것 아닙니까? 통계는 이렇게 단편적인 생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 어머님도 여자십니다.
그냥 어디선가 나올법한 이야기라 드립친건데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글삭하셈 일베수준이네
이거왜욕먹고있지
걍 이글의 결론을 드립으로 친거아님?
이해안가네
ㅇㅇ 딱 욕먹고 지울 수준의 드립같습니다
신기하네요
이유가 뭐일지 궁금하군.... 이정도면 분명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라 볼수있는데
여자가 수능보다 내신에 치중하거나 평타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
딱히 성비가 저기에 영향 미칠정도로 차이가 나진 않을것같은데.. 여튼 신기하네요
제가 문과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여자들이 내신에서는 엄청 강하죠 ㅎㅎ
싸우지는 마세요..
대성모의고사 결과분석 눌러보시면 엄청난 자료들을 보실수 있습니더
작년에도 물이아니라 끓는 물이라고 했었응 국어는 작년이랑 비슷했고 수학은 올해가 더 어려웠고 영어는 작년이 훨씬 더 어려웠는데 작년에도 여자가 평균적으로 잘쳤다 이런글 올라왔던거 같은데 결론은 싸우지들 맙시다 ㅜㅜ
저는 그냥 올해 수능의 결과를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해서 올린겁니다. 어그로도 아니고 싸움 조장도 아닙니다. 싸움을 조장할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올린 글입니다,
올해 똑똑한 남학생들이 대체로 많았나보군요 아니면 어려울수록 뭔가 대범함? 이런게 더 강한 사람이 유리한걸까요? 아무래도 유리멘탈이 여자쪽에 더 많을 거같기도 하고... 생윤 윤사에서만 여학생들이 항상 강한 건 좀 신기하네요
영어 둘다봤는데 올해가 더 어려웠는데
저도 둘다 봤는데 저는 작년이 훨씬 어려웠어요(쭈글) 작년에 영어가 유명했지않나여☆ 통수라서 그런가
컷만 봐도 올해가 더 낮음
올해도 작년도 94 아니었어요? 느끼는 난이도는 개인따라 다른거죠 뭐ㅎㅎ 전 개인적으로 작년이 어려웠어요!
그냥 일반적으로 남자가 머리 좋은거 아닌가
그건 아님
이런 쪽으로 생각하는 건 최대한 배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자가더 못하면큰일남 여자친구안생김 ㅜㅜㅠ
진짜 생각 단편적이다...
남녀 학생수 차이랑 이미 수시로 합격한 학생이라던지 그런 부가적인 이유도 참고해야하지 않을까요? 흥미로 조사한거라 여기까진 좀 무리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 저렇게만 결론 내리는건 성급한듯ㅠ
그리고 그냥 제 경험에서 온건 여자는 정시지! 하는 그런건 없고 여고하면 내신따기가 무진장 힘든데 남자는 딱히 그런 느낌은 못받았어요
마지막으로 정시가 명명백백한 공부 수준의 척도는 아닌거같아요 내신 잘한다고 수능 무조건 잘보는 것도 아니고 수능 잘본다고 내신이 무조건 전교 1등도 아니니..
그런 측면도 있긴 하네요.
확실히 수시, 정시 다르고 내신, 수능 다르죠.
저는 이런 통계적 경향 분석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5년치 이상의 충분한 표본(나이대 고려)을 수집한 것도 아니고..의도는 나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악용될 소지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ㅠㅠ
그냥 15수능이랑 17수능을 비교하셨단 이야기인데..10년치 넘게 수집한 자료도 아니고..2년치 결과를 가지고 이런 인터넷 사이트에서 결론을 내시면 일반화된 결론만 기억되기가 쉽습니다ㅠㅠㅠ
확실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평가원 보도 자료들로 표를 다 만들면 되긴할텐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아요 ㅠㅠㅠ
맞아요.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그 어떤 다른 변수들보다도 결론이 항상 먼저 기억되고 남용됩니다. 그게 훨씬 쉽고 생각을 안 해도 되는 길이니까요..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분열을 조장할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수능만큼 다양한 사람이 보는 시험도 없죠 유의미한 통계라고 봅니다 :D
남녀문제..현재 인종 별로 정말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ㅅ수 있다는 연구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는데(사피엔스+알파에 차이가 있음),이 문제가 인종차별을 정당화에 쓰일 수 있어서 위험하다 라는 글을 봤습니다.사실 정말 남성과 여성이 논리와 사고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지 모릅니다.그것이 남녀차별을 정당화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고는 생각하나,쓰임이 잘못된 것이지 사실자체가 그릇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육체적인 남녀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듯이 이런 분야에 있어 차이가 있지 않으리라는 이유는 없죠.자연에 있어서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없듯이 말이죠.워낙 사실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이런 결과에 흥미가 가긴 합니다.다만 여기에는 인권을 벗어난 생각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힙니다(작성자님의 2시간의 노고에 감사).
남자가 여자보다 수능 패턴에 더 적합한갑죠. 언어논리, 수리적 사고력 등등에서 남자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남자는 극과극이 있긴해요. 잘난애는 한없이 잘나고 못나면 에혀ㅜ
작성자님이 그럴 의도가 없다는건 알겠지만 여기 달리는 댓글들만 봐도 어떤식으로 이용되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게 만드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을듯..
보통 전체 평균치하면 여자>남자인데 상위권(1 2등급 내외)으로 한정지어보면 남자>>여자인듯 남자는 ㄹㅇ극과극 개미침
물론 내신과 같은 꼼꼼함을 요하는 시험에서는 여자나 여성적인 모습 또한 가지고 있는 남자가 조금 더 유리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게 맞는 듯
맞음ㅋㅋㅋㅋ 수행성적보면 여자쪽은 하나같이 꼼꼼히챙기고 남자쪽은 챙기는애는 엄청 챙기고 아닌애는 하나도 안챙김
어차피 만점자도 여자 남자 둘다 나왔는데 그다지 의미 없어보이네요 ㅋㅋ
그리고 이 통계가 위처럼 남성우월주의 주장 근거로 못쓰는게
하위권 5-9등급 비율도 조사해야하는데
우월주의논리 펴는 인간들은 전부 1,2등급 비율만 보고 개논리를 폄
진화 생물학적인 차이입니다 우열관계 그딴거없어요
고대부터 사냥,야외활동은 주로남자가
채집,양육은 주로여자가했습니다
따라서 급박한상황에 집중하거나 흔들리지 않을수있는능력은 남자에게 발달하고
섬세하거나 차분하게 일을마무리하는능력은 여자에게 발달하게 된 것뿐입니다
일반적인 경향이 그런거에요
오 뭔가 그럴듯하네요
이런 통계적인 글 재밌습니다. 누가 낫고 못하고 우열관계같은 건 관심이 없구요. 문이과도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스펙트럼이 큰 집단에서 정작 중요한 건 전체집단이 아니라 개인의 위치인 것이고.. 어차피 개인의 가치 내지 우열와는 완전히 무관한 글입니다.
한편, 보통 인식이 불수능때 잘 본 걸 쳐주는 거 같은데요 그건 단편적인 생각 같아요.
불수능에 강한 사람과 물수능에 강한 사람이 체질(?)상 있긴 있는 거 같은데
불수능과 물수능이 애초에 필요한 게 다른 거라서 어느 쪽이 더 잘한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불수능에 강한데 물수능에 약해서 물수능에 강한 사람보다 물수능 때 점수가 못하다면? 물론 반대도 성립하잖아요.
물수능 때 거의 다 맞아야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물수능이라는 게 보면 전반적으로 쉬운 문제가 많다는 거지 소수의 어려운 함정문제는 오답률이 매우 높은, 상당히 어려운 거고 고득점자는 그것까지 맞혔다는 거니까요. 그게 등급컷 높은 전형적인 물수능이었구요. 모든 문제가 쉬운 수능은 없었죠. 그건 수능이 아니니까..
실수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꼭 그런 차원은 아닌 거 같아요. 킬러문제의 개수가 줄어들면 물수능이 되는 거죠.
(쓰다보니 물수능 때의 킬러문제와 불수능 때의 (많은) 킬러문제의 오답률이 어떤 게 높은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가령, 킬러문제가 10개 나오면 물수능이고 50개 나오면 불수능이라고 치면
10개 중에 5개 맞은 것과 50개 중에 25개 맞은 것이 뭐가 낫다고 봐야 할지 애매해지는 거죠. 상대평가인 거고..
그건 그렇고, 검증된 건 아니고 경험적으로 보면
고령자가 불수능에 더 유리한 거 같아요. 물수능에는 재학생에 더 유리한 느낌? 통계로 본 건 아니구요. 이런 거 아시는 분 있나요?
남자가 재수를 더 많이 해서 아닌가